아버지가 전화로 밥한끼 먹자고 하길래
좋다고 나갔죠.. 삼겹살에 소주 드시면서
힘들게..얘기하시더라구요..
돈 좀 꿔줄 수 있냐고..
코가 시큰거려서 혼났네요..
얼마나 힘들게 얘기를 꺼내신걸까..
어색한 미소로 죄스러운 듯 돈 얘기 꺼내시는 모습을 보는데
왜 이렇게 울컥하는지
중학교,고등학교 때 제 앞에 계시던 그 당당한 아버지의 모습은 어디가고
죄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시고 어색하게 돈 얘기를 꺼내시는 모습이
왜 이렇게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끅..끅 거리며 참고
잠깐 화장실 간다고 하고 세면대에 머리를 박고 울었네요..
아버지 돈 드리고 내일 형네 집에 찾아가 대판 싸우고 와야 겠습니다
기분이 적적해서 웃긴사이트 돌아다니다가 글 하나 클릭하니
이 배경음이 깔려 있네요..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아 어찌나 와 닿던지
퍼왔네요...
힘내세요 ^^ 혹 인연이 된다면 스틱님같은 효자분과 소주한잔 하고싶군요
저도 덩달아..눈물이 나려 하네요..
웃고 싶으세용? 동영상 왕창 올려드릴까요 ? !!
퐈이팅!! 팍팍!!
갑자기 눈물이핑도네요...
그 말하기까지 약 한달을 고민했었는데...어찌나 입이 안떨어 지던지...
하물며 아버지께서 아들한테 말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몇번이고 몇번이고 망설였을텐데...
휴...제가 눈물이 다 나네요...
띄부랄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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