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GV70 2.5T, 3.5T, 전동화 GV70 세 모델을 각각 일주일씩, 밴쿠버 도심과 시투스카이 하이웨이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시승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3.5T,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전동화 GV70, 그리고 직접 돈을 쓴다면 선택할 모델은 2.5T였다.
2.5T, 섀시와 가장 잘 맞는 파워트레인
2.5리터 터보 4기통(300마력, 약 43.0kgf·m)은 GV70 섀시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부족함을 느낄 만한 상황이 한 번도 없었으며, 8단 자동변속기는 이 조합에서 가장 매끄럽고 리드미컬하게 작동한다. 차체가 가볍게 느껴지고 서스펜션의 부담이 적어 승차감도 세 모델 중 가장 뛰어났다. 제동감도 가장 자연스럽다. 화려하지 않지만, 고급 SUV에서 진정한 완성도란 바로 이런 '잘 어울리는 조화'에 있다. 미국 기준 시작 가격은 4만 8,985달러(약 6,760만 원)다.
3.5T, 욕망은 크지만 기대만큼의 변화는 없다
3.5리터 트윈터보 V6(375마력, 약 54.0kgf·m)는 외관부터 실내까지 확실히 더 매력적이다. 스포츠 트림의 블루 가죽·스웨이드 내장과 오렌지 포인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조화를 이루며, 산악 도로에서의 스티어링 감각과 엔진 사운드는 세 모델 중 가장 인상적이다.
다만 4기통이 이미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에 V6가 극적인 개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BMW X3 M50이나 포르쉐 마칸 S처럼 운전자를 자극하는 성격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엔진을 달고 좀 더 여유 있게 달리는 럭셔리 SUV에 가깝다.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거나 독일 SUV와 다른 뭔가를 원하는 구매자에게 맞는 선택이다.
전동화 GV70, 가장 인상 깊었지만 조건이 맞아야
전동화 GV70는 GV70의 장점인 디자인·실내·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연기관의 소음과 진동을 없애 럭셔리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보통 모드에서도 429마력,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대 483마력을 발휘하며, 부스트 가속감은 V6를 구시대 유물처럼 느끼게 만든다. 고속도로에서 가장 조용하고 가장 고급스러우며, 도심에서도 가장 편안하다. 단점은 무게 증가로 인해 2.5T보다 승차감이 다소 떨어지고, 충전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장점이 반감된다는 것이다. 미국 시작 가격 6만 4,380달러(약 8,880만 원)로, 3.5T(6만 4,415달러/약 8,890만 원)와 거의 같다는 점에서 고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원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총평: 지갑을 열어야 한다면 2.5T
세 모델 모두 타협 없이 완성된 각자의 캐릭터를 지닌다. 가장 갖고 싶은 것은 3.5T, 가장 탁월한 것은 전동화 GV70, 하지만 직접 구매한다면 2.5T를 선택할 것이다. 가격이 저렴해서가 아니라, 섀시와 가장 잘 맞고 가장 자연스럽게 완성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GV70의 디자인·실내·기술·브랜드 경험을 최소한의 타협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2.5T가 가진 가장 강력한 논거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reviews/2026-genesis-gv70-25t-vs-35t-vs-electrified-review














































디퍼렌셜 문제와 계기판 먹통이 주된 이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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