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아파트 주차 알박기 작성자입니다.

안녕하세요. 12월 24일 아파트 주차장 알박기 작성자입니다. 제가 24일에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싼타페 차주가 이 글을 보고 아파트 주민들이 싼타페 차주의 이기적인 행동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차주가 보고 반성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렸는 데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오늘 27일까지 달라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평상시와 동일하게 주차자리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27일 아침 출근 때 모습

27일 저녁 퇴근 후 모습

여러가지 말들이 많이 오고가고해서 내용을 한 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1. 관리사무소에서 얘기해서 해결하면 되지 않는가?

제가 느끼기엔 관리사무소에도 포기 상태입니다.

작년에 관리사무소장님도 별의 별 민원이 많다고 하시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1년전쯤인가 그만두셨습니다.

8군대(?)카메라 작동중 - 싼타페 운전석 쪽에 한개, 조수석쪽에 한 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반떼 차량에도 감시카메라 작동중 이라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번호도 010만 나온 상태로구요.

싼타페 차주 이런 것만 봐도 보통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데 민원에는 눈도 깜짝 안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거 아닌 것처럼요...

괜히 잘못 건들였다가 해코지할까봐 겁도 나구요.

2. 벽 쪽 자리 내리기 힘들어서 차량 2대인 사람이 주차하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 보시면 벽 쪽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벽 쪽 배수로 보시면 주차할 수 있도록 철판이 깔려있습니다. 주차하는 데는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만약에 주차하기가 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주차 두자리(싼타페,아반떼 주차자리)를 경차 자리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지상주차장에는 코너 쪽에 차 이동이 편하게 경차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차량도 주차가 가능했지만 우회전하고 좌회전하는 데 영향이 있어 경차전용으로 바꿔놨습니다.

3. 벽 쪽 주차가 힘들고 차가 들어가고 나올 때 긁힐 가능성이 있으니 운전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라는 말씀도 있으셨는 데 아파트 주민분들 중에 운전 못해서 저 자리 못넣는 거 아닙니다. 저 자리를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공간을 차지해서 주민분들도 저 두자리는 없는 자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아반떼랑 싼타페에 초보운전이라고 하시는 분도 저 두자리 잘 활용하는 데 아파트 주민들이 저 자리 주차 안하겠습니까? 고정적으로 자리 차지하닌까 못하는거죠.

그리고 스티커를 골라도 초보운전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어이가 없네요..본인부터 배려하세요. 배려 받기만 원하시지 말구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중반 어르신인거 같은데 운전하는 것도 몇 번 봤는 데 초보운전이라고 생각 전혀 안들었습니다. 초보운전 스티커는 왜 붙이는 지 이해는 안갑니다.

4. 관리비 내고 주차비 내는 데 문제가 될 이유가 있는가?

아파트 주민분들 중에 모두 다 관리비 내고 있습니다.

한대는 무료고 두대는 2만원입니다.

싼타페 빼고 아반떼를 싼타페 자리로 옮겨서 주차 못하게 하는 것이 정상인가요?

제가 볼 때 싼타페 차주가 다른 자리 주차 안하는 이유는 지하주차장 1/2정도는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녹물이 떨어지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싼타페 차주가 주차하는 자리는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가는 입구도 바로 앞이고 벽 쪽이라 알박기하기도 괜찮을 거라 판단해서 저 자리에 주차할 가능성도 높구요.

누구는 도장 가루 떨어지고 녹물 떨어지는 곳에 주차하고 싶어서 합니까..주차할 자리 부족하니 어쩔 수없이 하는 겁니다.

오죽하면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는 분들이 주차하기 전에 차에 내려서 천정 확인하고 주차하며 차 빼기 전에 차 위에 도장가루 털고 나가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녹물 지운다고 차 트렁크에 식초 챙겨두신 분도 봤습니다. 그 분도 가루 털고 녹물 지우는 게 일상이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