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판 성격에 맞지는 않겠지만 저도 운전을 하고 차를 좋아라해서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 서울에 비가 엄청내렸었죠.
친한친구와 당구한게임을 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엄청나게 내리더라고요...
빠른 발걸음으로 후다닥 차를탄후 친구와 저는 저의 동내로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먹으러 출발을 했습니다.
회기역 입구 사거리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여 유턴을 받은후 저희집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여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4살정도 남아와 그의 형으로 보이는 5~6살 정도?
둘이서 건물 앞쪽에의 천장을 방패삼아 비를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헌데 그 아이들을 지나친후 무엇인가가 저의 머릿속을 순간 스처가는 겁니다.
제 아들이 올해4살 되었거든요..
친구한테 혹시 저 아래 아이 두명 봤었냐고 물어봤죠..
친구는 보지못했는데 왜그러냐고 하길래 우산이 없는것 같은데 아래서 비를 맞고 있는것 같더라...하고요 제가 얘기했죠.
제차 트렁크에 우산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안되겠다 아이들한테 우산을 주고 와야겠다고 친구에게 말을 한후 차량을 다시 돌린후에 그 아이들에게
갔습니다.
정말 비가 엄청나게 내렸거든요.. 그 시간이 차량의 시계로 확인해보니 오후10시05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차량을 그 아이들 앞으로 붙이고 비상깜빡이를 켠후 창문을 열고 아이들에게 말을 할려는 순간..
아이들이 겁이 났는지 뒤로 물러서더라고요..
형되는 아이는 동생 지키겠다고 양손으로 동생 뒤에서서는 동생을 꼭 안고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고 운산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거니? 라고 말하니 엄마가 데릴러 온다고 했다고 했어요...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음~ 하지만 그 상황이 긴박해야 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이미 온몸이 다 젓은 상태였고 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겁에 질려서 울려고 하는겁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아저씨가 우산을 줄테니 이거쓰고 가라고 얘기를했고
차에서 빠르게 내려 트렁크를 열고 우산하나를 편후에 바로 아이들에게 건내주었습니다.
그제서야 아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정말 가슴 뭉클하게 만들더라고요..
정말 무서운 세상인데 우산을 건내주기 전까지 아이들은 혹시나 나쁜 아저씨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을 겁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처 갈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잘했다라기 보다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잠깐사이에 우산을 건내준 사이에 이미 저 또한 옷이 다 젓은 상태가 되었지요..
그만큼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는 얘기겠지요^^
우산을 동생에게 최대한 가깝게 펼처서 함께 걸어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순수하게 보였고
제 기분 또 한 더 좋와 지더라고요..
물론 차량에 태워서 집앞까지 바라다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무서운 세상인데 아이들이 쉽게 차량에 타지는 않을것 갔고해서
우산 하나만을 건내주고 친구와 저는 룰루랄라 맥주한잔을 먹을러 출발을했습니다...
정말 잠깐이나마 제 가슴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해준 그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
정말 훈훈한 내용 감사드립니다
암튼 부러운 일 하셨어요, 축하합니다!!!
그아이들도 나중에 좋은것만 배워서 글쓴님같은
본받을만한 좋은일들 많이 하리라 믿습니다^^
추천!!
참 아이들은 정말 예쁩니다...
그런 아이들이 왜 커가면서 우리 어른들처럼 이기적이고 못되지는 것인지...
그래도 저때문에 집에 빨리가셨을겁니다 그쵸.....ㅠ
이런 상황에서 그냥 지나가는게 마음에 큰 짐으로 남습니다.
저도 늘 지나다니던 초등학교 앞에 늦은 시간 횡단보도도 없는 컴컴한 길을 초등학교 2~3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걸아가는 것을 보고 그냥 갈 수 없어서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길을 걸아가다가 신기한 것을 보면 만져보기도 하고 그럼 저는 갓길에 차를 붙이고 대기하고...-_-"
신호없는 횡단보도 건너면 비상등 켜고 차선 따라 에스코트 해주고, 인도랑 도로랑 붙은 곳 워낙 사람이 안 다니는 밤이니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차 있으면 가볍게 클락션 울리고 서행하게 해서 애 있다는 것 인지시켜 주고...
거의 30분을 따라갔는데 횟집이더군요.ㅠㅠ
등 하교길이 너무 위험한 곳이 많아서 저희 집 같으면 부, 모 중에 한 사람은 무조건 애 따라다닐 것 같은데
강하게 키우더군요^^
아이들은 천사죠
착한사람까지 나쁜사람되는 불편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ㅎㅎㅎ
추천드립니다!!!
망한젠쿱님 같은 분이 많은 대한민국은 살기좋은 나라가 될것입니다.
저도 7살쌍둥이 9살 아들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몇일전 비가 많이와서 우산들고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6살 아들넘 학원차 기다리는데..
8살된 남자아이가.. 저보고 바쁘냐고.. 그래서 왜? 그랬더니.. 우비는 입었는데.. 비가 들이쳐서..
자기동 앞에까지 데려달라함... ㅋㅋ 그래서 웃으며 데려다 주면서.. 나쁜아저씨가 잡아가면
어쩌냐니... 아저씨는 좋아보여서 그랬다네요.. 뭐.. 그렇다구요.. ㅎㅎ
전 매번 그렇게 합니다.
지구대에서 금방옵니다. 경찰분들 짜증안내고 고맙다고합니다.
10시에 그만한 애들이 다니기엔 너무 위험해요.
7살4살1살 세아이 아빤데 뭉클합니다...근데 그시간에 그 어린 아이들이 있었다는게 맘이 짠해 오네요...
가져 주셔서 몸들바를 몰르겠네요^^..
혹시나해서 제가 블랙박스에 저장되어있는 영상을 시간있을떄 올려 드리도록 할게요..영상 올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날 저와 함께 맥주를 먹었던 절친에게 부탁을 좀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빠들 모두모두 힘들내시구요.. 주위를 잘 둘러보면 인근 어딘가에서도 분명히 우리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365일 매일같이 훈훈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쉽게 못하는 일을..ㅎㅎ 추천~~^^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늦은 시간에 컴컴한 비속에 아이들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어찌된 상황인지 모르지만 걱정스러웠겠어요.
무서운 세상으로 부터 아이들에게 꼭 무서운 세상만은 아니다라는 좋은일을 해주심에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이런분이 존경받아야합니다
그래도 님같은 분들이 있어 아직 희망이 보입니다.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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