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건강 상태가 이상해서 여기 저기 병원을 다녀봐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를 다녀 봤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배고픔을 크게 느끼시는데 참지 못하십니다. 이유는 실신할 것 같이 축 처져서 입니다.
한번 이를 악물고 참아보셨다고 하시는데.. 정말 얼굴빛이 노랗게 변하고 눈 촛점도 흐려지시더군요..
내과에서 혈액, 소변,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혈액을 뽑을때도 같은 증세가 와서 사탕을 드시며 뽑아서인지..약간의 공복혈당수치가 보이지만 정상범위 경계라 하더군요..
즉, 당뇨도 아니라고 합니다.
내시경을 해봤으면 하지만.. 배고픔을 이겨내지 못해 진행을 못했습니다. 연세도 80대이시기도 하고..
신경과를 찾았더니 MRI 뇌 촬영 자율신경검사, 인지성 검사등을 진행하였는데요.. 기립성저혈압, 부교감신경, 퇴행성 뇌위축이 보인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인지성도 매우 높음으로 나왔다 하고.. 균형감각은 약간 저하된것으로 나왔고...
지금의 아버지 증세가 정확히 어떤 원인인지를 모르는 것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불안 공황장애를 이야기하는데... 불안감이 오는 이유가 배고픔을 느끼면 실신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는 것 외엔 없으시다고 하시니...
식사를 하시고 1시간 30분 정도 지나면 허기짐이 심해서 참지 못하고 불안해 하시다가 금새 기력이 떨어져서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이때 뭐라도 하나 드시면 20분 정도 뒤에 정상으로 돌아 오시고요...이게 하루종일 반복인거죠..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항불안제와 항우울제, 저혈압약을 처방해줬고... 내과는 별다른 약을 처방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증상이 한달째 지속되니... 어머니께서 많이 지쳐가시는데.. 걱정이 커지네요...ㅠㅠ
이상 소견 없어서 다행입니다.
홍삼등도...드시게하시고...
한의원 진료도 함 보아보셔요.
드시는 게 조금은 도움 되지 않을까요?
특히 혼자계시면
잘 안챙겨먹어서 그래요…
독고노인으로 계시다가
갑자기 화장실도 못가시고
이상한 헛소리만 하시던 장모님
홍삼넣은 닭죽도 해드리고
송어회도 사주라고
신경정신과 병원치료받으니
정신도 맑아지시고
걸음도 좋아지거라고요.
86이시라 집에 챙겨줄 사람이 없어
요양원 좋은 곳에 모시고
주말에 뵈로 갑니다.
아직 코로나때문에 면회도 힘들고 번거롭지만
노화로.... 어쩔수 없어요..
소식으로 자주 드시는 방식으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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