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 상대방 100% 과실로 결론난 상태이지만 하소연 해보려 글을 올립니다.
사건은 2014년 7월 13일 오후 8시 8분 대구 XX 공원 주차장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제 차(크루즈)가 공원 주차장 공간 중 가장 오른쪽 편에 주차되어 있었고,
당시 주차장은 만차 상태로 주차된 제 차 우측으로는 주차장 내로 진입을 하기 위한 차량으로 정체가 되어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제 차가 주차된 위치 우측에 있는 통로가 주차장 내로의 진입 방향이었습니다.)
가해자 차량(아반테)은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제 차 바로 앞에 시동을 켠 상태로 정차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공원 산책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 시동을 켰고,
그 모습을 본 아반테 운전자(아줌마)가 2m 정도 후진을 한 뒤 정지합니다.
아마 제 차의 우측 방향에는 진입 차량으로 정체가 심한 상태였고, 가해자 본인 차량을 제 차 자리에 주차하기 위해
제가 왼쪽 방향으로 출차하도록 하기 위함이었겠지요.
(실제로 주차장 출구가 좌측 방향이며, 좌측으로 나가는게 당시 상황으로는 상식에 맞는 진행방향 입니다.)
저는 조금 전진한 상태에서 핸들을 좌측으로 틀고 거의 다 빠져나가려고 하는 무렵
정지해 있던 아반테 아줌마가 전진을 하면서 제 차 운전석 쪽 뒷범퍼를 추돌하였습니다.
아반테 차가 그 자리에 1초만 더 정지한 상태로 있었으면 제 차가 무사히 빠져나갔을 텐데 말입니다.
저는 11년째 무사고 운전(6~7년전 음주 차량이 제 차를 뒤에서 추돌한 적 1회, 4개월전 주차된 제 차를
누가 박고 뺑소니 친 적 1회) 입니다. 킬로수로 대략 20만 키로는 달렸고요. 영감운전 스타일입니다.
아반테 보조석에 탄 아저씨는 음주 상태고, 운전한 아줌마는 완전 초보입니다.
뭐 누구나 초보때 사고를 낼 수는 있으니 좋게 해결하려고 마음먹고
제가 차에서 내리면서 웃으며 말합니다.
"아주머니 거기서 앞으로 오시면 어떻게 해요? 제 자리에 주차하시라고 빼드리는 건데.."
라고 말했습니다.
아반테 아줌마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 닿였어요? "
라고 말하며 사고 사실도 인지를 잘 못하는 완전 초보입니다.
처음에는 좋게 그냥 합의 보고 보험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아반테 아저씨(보조석 탑승) 태도가 이상합니다.
갑자기 큰 소리를 치며 저한테 말합니다.
"아저씨 깜빡이 안켰잖아요? 아저씨 잘못 맞잖아요? "
이럽니다.
저는 '아..개진상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핸드폰 녹음기를 켭니다.
뭐 아저씨가 음주 상태긴 하지만 취하진 않았다고 아줌마가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건 뭐.. 상식선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평소 모습이 그런것 같습니다.
가해차량 아저씨는 자꾸 저보고 깜빡이 안켜고 갑자기 나와서 사고가 났다고 소리칩니다.
저는
"출구가 좌측방향이고 우측에는 진입차량이 밀려들어오는 중이었고,
아반테가 후진해서 정차한 것은 제 차가 좌측으로 빠져나가라는 표시 아니냐"
며 얘기했지만, 쇠귀에 경읽기 입니다.
저는 상식 선에서의 대화를 포기하고
"아저씨, 언성 높이지 말고 그냥 보험처리 합시다." 라고 제가 말하며,
저 진상 아저씨가 어찌 말을 바꿀지 몰라 경찰에도 전화하여 사고 접수를 하였습니다.
10 여분 뒤 경찰이 도착하였고 자초지정을 제가 설명합니다.
"사실대로 말할테니 아반테 차주 두 부부도 옆에서 같이 들으세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라고 제가 말하고 녹음을 지속합니다.
두 부부는 제가 경찰에 진술한 상황을 반박없이 수긍하였고,
출동한 경찰도 "양측에 말이 서로 맞으니 보험처리해서 과실여부 따지면 된다." 고 하고 가셨습니다.
그 후 경찰들은 다시 돌아가고,
그런데 어이없게도 양측 보험회사 직원분들이 오시기 직전에 아반테 부부가 말을 짜집기 했나 봅니다.
처음에는 아반테 아저씨가 진상부릴 때
'아.. 저런 남편이랑 어떻게 같이 살지?' 라며
아줌마가 딱하게 생각됐지만
역시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끼리끼리 만나서 사는것 같습니다.
경찰이 떠나고 5분여 뒤,
양측 보험회사 직원분들이 오니까 아반테 부부는 말을 바꿉니다.
자기들은 주차장에서 계속 진입한 상태였고, 후진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주차되어 있던 제 차(크루즈)가 갑자기 앞으로 나오면서 발생했다고 거짓말 합니다.
본인들의 과실을 줄여보려고 했던 거겠지요.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정말 진상입니다.
당시에 정말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참았습니다.
그때 그 근처에 있었던 듯 아반테 아줌마 친 남동생이 등장하여 진상 부부를 돕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화가 안 통합니다.
그나물에 그밥, 같은 집안 사람 맞습니다.
제 차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하니 그 부부 및 아줌마의 남동생은 한번 보자며 큰소리 칩니다.
제가 자기들처럼 거짓말 하는줄 아나봅니다.
블랙박스를 보여주니 이제 또 다른 거짓말을 합니다.
자기들은 후진은 했지만 후진해서 정지해 있었고,
제 차(크루즈)가 좌측으로 나가면서 정지된 자기 차(아반테)를 박았다고 저를 가해자로 몹니다.
사고난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해 두었고 사고 직후 4방면에서 찍은 사진만 봐도
아반테가 전진해서 날 수 밖에 없는 사고입니다.
(블랙박스 상에서 아반테가 후진해서 정차한 위치와 사고 후 사진상의 바퀴 위치가 다르거든요)
영상까지도 필요없이 사고 직후 사진만 보더라도 제 차가 좌측으로 나가면서 제차 뒷범퍼로
아반테 앞범퍼를 박을 수는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도 고래고래 소리를 치며 자기들 주장을 합니다.
제가
"아줌마, 아저씨 말 바꾸지 마세요. 자꾸 거짓말 하지 마세요. 제 핸드폰에 녹음 다 되어 있습니다."
라고 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가축이랑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그 남동생은 더 가관입니다.
"어차피 우리차(아반테)는 앞범퍼, 헤드라이트, 휀다 다 손상됐으니 우리가 더 손해다. 이거 보험처리 해서
결과 나와봤자 6대4 정도 밖에는 안된다. 그냥 각자 처리하자. 우리가 더 손해다."
이럽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그쪽 차량 손상은 그쪽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고,
내가 피해자인데 내 차를 당신들이 수리해 줘야하는게 맞지 않느냐"
라고 말하지만 역시나 대화는 안통합니다.
양측 보험회사 직원 분들이 이 상황에 곤란해하며 "양측의 주장이 달라져 다시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해서
경찰이 다시 한번 출동합니다.
그때까지도 부부는 계속 말을 바꾸며 거짓말 합니다.
제가 "거짓말 좀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면
아반테 아줌마는 "그런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저희가 언제그랬어요? "
라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가축같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포기합니다.
어떻게든 자기 과실을 줄여볼려고 하는 아반테 차주 부부들한테 정말 인간 이하의 감정을 느낍니다.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양심이 없을 수가 있을까..
화도 나지만 참습니다.
상대할 가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나중에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납니다.
다음 날 아침에 날 밝아서 사진을 찍어보니 운전석 뒷바퀴쪽 휀다도 긁혔더군요.
저는 제 과실이 몇 % 로 잡히던 간에, 제 보험 할증이 얼마가 되건 간에 상관없이 상대 차주에게
대가를 치루게 해주려고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결론이 빨리 나더라고요.
양측 보험사 협의 결과 다행이도...아니 당연하게도
아반테 차량 100% 과실로 결론 났습니다.
저는 휀다 긁힌 부분에 대해서 전체 도색, 뒷범퍼 교체, 휠 얼라인먼트, 수리기간 전체동안 렌트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대 차주가 거짓말하고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 뉘우치고 최대한 반성하길 바라고,
앞으로는 인생 똑바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인 접수도 하여 통원치료 받고 육체적, 정신적 피해 보상도 고려하지만..
그들과 같은 인간이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차량 수리만 받고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처음부터 아반테 부부가 사과를 하고 넘어갔으면,
아니 사과는 없더라도 그런 진상 짓만 안했더라면
도색비 정도로만 마무리 지을 수 있었을 텐데요..
자업자득으로 일을 더 크게 만든 이런 상황이 참 씁쓸합니다.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니 화가 좀 풀리는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하십시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간단한 접촉 사고, 10:0이 나왔을때
가해자가 진상을 부려 'ㅈ되바라' 범퍼 교체에 렌트까지 풀로 할 경우
보험의 할증 정도만 달라지는 것인지?
범퍼의 부분 도색만 하는 경우와 교체 및 렌트까지 할 경우
가해자의 멘탈이 어떻게 해서 무너지는지 궁금합니다.
금액은 건당 200이상이면 할증입니다
할증이 되면 3년간 기록이 유지되기에 3년 동안 할인을 받지 못합니다
3년 후 할인이 다시 되지만 사고 났을때랑 안났을때랑 비교하면 대략 6~7년정도 차이가 나요
그리고 대인 접수만 잡혀도 할증이 됩니다
많이되요. 대물이랑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대인이라도 입원을 하느냐 통원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해 보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대인접수를 권합니다 ㅎ
그걸 넘어가면 다음해에 보험료가 할증이 됩니다... 그게 1년간이 아니고 3년까지 누적이 되는거라서
올해 사고나고 다음해에 없어지는게 아니고 쌓이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고로 부분도색하고 교통비정도면 20선에서 끝나지만 범퍼교환 렌트 하면 두배이상은 들어가요..
그해나 다음해에 사고안나면 모르지만 만약 난다면 할증이 되고 할인도 3년 유예라서 타격이 잇어용
보통 그런식이면 차에 뭐 특별히 손상 안가면 그냥 보내주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하니 피해 차주분들이 그냥 가라고 하신적이..
물론 흔적도 전혀 없는 경미한 접촉사고긴 했습니다.
저도 어제 주차장에서 에어콘 쐬며 쐬고 쉬고있는데 ..?초보 대딩이 차빼다가.제차앞을 쓱...... 승질은 불같지만 차에서.내려 연신 죄송하다길래 .. 그냥 보내드렷내요 ..
미안하다고 숙이고 들어오면 사람인지라 마음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걸..
저 부부는 평생 모르고 살아갈 듯 싶습니다.
대우가 필요합니다 비슷한 경우는 아니지만
적반하장 후미충돌해놓고 미안하다 말도 안하고 그냥 별로 안망가졌네 제가 아는 공업사로 지금갑시다 해즐다고 어이상실 난 약속있는데
안된다고 보험처리하든 고쳐만달라 사람슨 괜찮으니 갑자기 돌변 욕하고 어이없어 경찰부르고 펌퍼 교체하고 병원입원 와이프랑...
엿먹인 생각이 나네요 말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데...
세상에 별별 사람들이 다 있는것 같습니다.
다시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T_T 잘해결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죽여버리고 싶다..
맞네요
그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걸 후회중입니다.
혹시 모르니깐요..
정말 소송까지 갔을껍니다.
저두 비슷한 경험있는데
거기두 부부였었죠
가만이 주차한 차를 앞에서 들이 받더니
제차가 움직였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시간두 없구 따지기두 싫구
보험처리 하자니깐...그러자구 하더군요
그 이후 보험사에서 연락 왔는데
7대3ㅠㅠ
혹시 그때 그 부부.?
피해자가 직접 증명해야 한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사람들 같습니다.
전복...추천해준다...썅것들..
그 과정이 너무 더럽더라구요.
상대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그걸 또 반박해서 증명해야 하니..
거짓 증언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 차 찾아도 되겠죠?
제 직장이 타지역이라 내일 조퇴 후 사업소까지 가야하고,
그러면 제 시간, 기름값.. 이런건 보상받을 수도 없는데..
댓글들 한참 읽다가 불현듯 떠오르네요
음주 여부 확인을 못시킨게 아쉽습니다.
저도 대인접수 해서 불면증, 어지러움에 대해 신경과 진료 후 머리 MRI, 스트레스 및 불안감으로 정신과 진료, 갑자기 심계항진이 한번씩 있으니 내과 진료, 목, 허리, 손목 통증에 대해 정형외과 및 한방 진료 생각하였습니다.
읽다가 분노가 치밀어오르긴 간만이네요.
욱신하게 한방 먹이세요!
보험사에서 사과하고 그만 합의하자해도 절대하지말고. 피의자가 직접와서 빌면 합의 생각해본다고 하시면
피의자가 와서 사과할 정도임.. 2년동안 통원치료 1주일에 한번씩 한방병원만 다녀도 꿀.
저같은 경우도 저러면 좀 감정적으로 대할것 같은데..침착하게 대응하셨군요..
보아하니 저희동네인데..수변공원..저도 한번씩 데이트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주차전쟁이죠..특히 여름에는 정말 주차힘들죠..
요즘 카페나 이런것들도 많이 생겨서 왕복 2차선도로임에도 불법주차차량들도 엄청많구요..
그리고 말 안통하는 사람이랑 2시간을 실갱이 하셨다면 녹초가 되셨을게 뻔합니다.
회사원인 저는 저런 상황오면 다음날 출근 못할듯 합니다. 녹초가 되고 진이빠져서..
세상에 외모나 겉으로 보여지는게 전부가 아닌듯 합니다. 머리가 이상하고 뇌가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
양심이라곤 개나 줘버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