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몇일 전 <적반하장 아반테 부부> 라는 글을 올렸던 크루즈 차주입니다.
첫 번째 글 링크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82816
보험처리 진행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두 번째 글을 올립니다.
간략한 개요는
2014. 7. 13.(일) 오후 8시경 사고가 발생하였고,
2014. 7. 14 (월) 오후 5시 20분경 제 보험회사 측에서
"상대 과실 100% 로 결론 났으니 전체수리, 렌트 원하시는데로 다 하시면 됩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014. 7. 16.(수) 오후 4시 45분경 가해자측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차량 입고가 안되었는데
언제쯤 입고할 꺼냐'고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업무 때문에 '17일(목) 오후쯤 입고할 것'이라고 답했고,
그 아반테 부부의 현재 반응이 궁금해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제가 가해자쪽 보험회사 담당자 분에게는 감정 없고, 그냥 궁금해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가해자 부부는 자신들이 거짓말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던가요? 보험 결과가 100% 자기 과실로 나왔는데,
순수히 인정 하던가요? "
정말 반성하고 있는지, 앞으로는 인생을 똑바로 살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상대측 보험회사 담당자는
"그건 제가 말해줄 수 없습니다. 거짓말 한것 자체는 보험회사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라고 합니다.
뭐..회사측 반응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물어봤습니다.
"그럼 가해자가 100% 자기 과실을 인정하든 말든, 양측 보험회사에서 이미 대물에 대해 100 % 상대 과실로 결론이
난 상태이기 때문에 제 차 수리비는 가해자쪽 보험사에서 지불하는 것은 맞죠? 가해자가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미 결론이 난 보험 결과가 바뀌거나, 제 차 수리비를 제가 부담하는 상황이 오지는 않는거겠요? "
그랬더니 황당한 답변을 합니다.
"그건 아닙니다. 만약 우리 고객(아반테 부부)이 나중에라도 마음을 바꿔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수리비를
지급할 수 없다고 요청하면 지급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상대측 보험사 직원이 말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 제가 다시 묻습니다.
"아니 그럼, 이미 보험사끼리 결과가 100프로 상대 과실로 나왔는데, 그걸 가해자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 차 수리비를 내가 내야되는 게 말이 됩니까? 만약에 내일 제 차를 입고해서 수리 및 렌트를 모두
마치고 거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왔을 때, 가해자가 마음을 바꿔 자기 과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모든 금액을 제가 지불해야 한다고요? "
상대측 보험사 담당자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진짜 이게 맞습니까?
며칠동안 겨우 가라앉혔던 화가 다시 올라오는걸 한번 더 억누르고 얘기했습니다.
"만약 그런식으로 제 차가 입고된 상태에서 가해자가 마음을 바꿔 수리비 지불이 안되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혹은 가해자가 연락와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저 또한 똑같이 대응해 주겠습니다.
대인접수해서 치료받는 것은 물론이고 허위사실, 위증으로 명예훼손 및 경찰 출동 당시에도 거짓말 했으므로
공무집행방해 등 경찰고발 및 소송할 겁니다. 가해자가 연락오면 반드시 이대로 전하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상대측 보험사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거라고 생각하지만,
궁금해서 몇 가지 여쭈어 봅니다.
첫 번째,
현재 제 상황에서 가해자가 자기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수리비 지급을 하지 말라고 보험사에 요청하면
상대측 보험사에서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겁니까?
(저 통화를 끊고 제 측 보험사에도 문의해서 상대 보험사의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확인하긴 했습니다.)
두 번째,
만약 제가 대인접수를 요청하면 상대가 거부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이런 상황(경미한 접촉사고)에서도
무조건 해주게 되나요? 육체적인 증상 외에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두통, 어지러움, 불안, 불면 등)으로도
대인 접수가 가능한가요?
세 번째,
제 상황에서 만약 법적인 소송을 걸수 있다면, 상대측에는 어떤 죄를 적용시킬 수 있는 건가요?
지금까지는 대인접수 및 법적인 대응은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상대가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또 다시 더럽게 나온다면
저도 똑같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질문에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해자가 과실인정 못한다고 할 시 소송으로 갈수는 있겠지만 사고 규모상.. 그렇게 까지 할 것 같진 않은데..
차량 수리만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빨리 이 일이 끝났으면 하네요..
상대방이 그랬으면 소송으로 가는거죠. 결정은 판사가...
그리고, 대인 관련해서는 국과수에서 하는 마디모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인접수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경미한 사고였지만 진짜 아파서 치료받았는데...
마디모 결과가 대인접수 불가로 나와 병원비를 본인이 물게생겼다 라는 글을 본거 같네요.
제가 과민반응 한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상대측 보험사의 정상적인 답변인거 같습니다.
저도 차량 수리만 잘 마무리되면 됩니다.
대인접수, 소송할 생각은 없습니다..우선 저렇게 이야기 해놓긴 했지만요;;
잘 마무리 되겠지요..오늘 차 입고하면 더는 신경 안써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해자가 미안하다는 소리 안하는 영상 수백번은 올라와요 ㅠㅠ 보험사에 괜히 몇가지 묻다가 병나시겠어요 ㅠㅠ
오늘 오후에 입고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신경 안쓰려구요.
다른 여러 사건때문에 이 게시판에 글 올리신억울한 분들도 모두들 일이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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