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70넘은 어느 노교수께서 제게 그러더군요
자네 불혹의 나이를 아는가?
내 40줄에 들어섰을때 인생 반살아온것만으로도 무게가 있었고
세상 이겨내지 못할것도, 속을일도 없을것 같다 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흘러 70줄에 와보니 이제야 인생이 무언지도
이겨내지 못할것도, 속을일도 없을만큼 잘 익은것 같다네..얼마나 남았을진 모르지만...허허...
그렇게 그 노교수분과 서로 생각속에 잠긴채 말없이 식사를 했습니다
인생 참 살수록 세상 모든걸 많이 알아서 어려울 때가 더 많은것같습니다
남자가 되고 어른이 되갈 수록...같이,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꼭 해야 할일이 많아 지네요
그래도 후회없이 당당하게 살아봐야 겠지요
바쁜일 잠시 접고 눈으로라도 평온을 느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