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국도로 튀어나온 큰 강아지와 사고로 강아지는 죽고 저는 앞범퍼가 부숴진 상황이었습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840276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사고후 보험부름.
일단 자차로 처리하시고 과실 담당자가 앞으로 진행한다고 현장오신 분께 안내 받음.
보험 담당자? 전화 옴.
운전자는 무과실이나 견주에게 수리비 보상을 받을 수 없고 보상 받은 판례도 없다고 함
운이 나빴다 생각하시고 자차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안내 받음. 자차시 자부담금 20만원도 운전자가 내야 한다고 함
구상권 청구해도 안될 가능성도 크고 금액도 많지 않아서 실익이 없다고 안내 받음
이런 사고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멍청한 나는 어쩔수 없으니 그렇게 하자고 함.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무과실이고 피해자인데 내 자비로 처리하는게 이상해서 보배드림 글 문의, 한문철 스스로닷컴 문의, 지인 전화 문의 등등 진행.
모두 똑같이 견주가 책임져야한다고 답변얻음.
다시 보험담당자와 통화하였으나 이미 견주에게 자차보험으로 다 처리하고 종결한다고 통보해버린 후.... 직접 견주에게 전화걸었으나 연락이 되지 않음. 이미 보험처리 한 부분은 그렇다 치고 자차보험시 자기부담금 20만원이라도 견주가 지불해주면 좋겠다고 보험사에 전달.
하루 지나 연락이 되었으나 이미 사건 종결로 알고있던 견주는 자신도 아끼는 강아지가 죽은 피해자?이고 보험담당자가 보험처리하는게 맞다고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이제와서 수리비 20만원 달라는게 이해 못하겠다는 입장.
중간 긴 말다툼 이야기 생략하고 견주와 보험사가 다 자차처리가 맞다고 하고 계속 말다툼 하고 맘고생하고 여기저기 검색하고 물어보다가 지쳐 그냥 20만원 포기. (20만원 받으려다 정신병 걸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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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험사의 저런 안내가 정상적인 건가요? 솔직히 보험사쪽에서 일 크게 만들기 귀찮아서 저렇게 안내한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여튼 여러가지로 답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수리비는 못받았어도 견주님과 그냥 원만하게 제가 물러나는걸로 (한참 싸웠지만) 좋게 마무리 했구요. (책임을 떠나서 가족같은 반려견 죽은건 위로의 말씀을...)
참... 보험사? 는... 대응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2~3일동안 혈압도 많이 오르고 잠도 못 잤는데(예민한 성격) 그냥 이젠 다 내려놓고 쉬겠습니다. 다시한번 조언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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