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쓴 사람은 당신의 댓글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오로지 이곳이 전부 혹은 의미가 큰 곳일지 몰라도 게시자는 수많은 게시판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가 여기서 댓글하나 항의 받는다고 꿈쩍할까요?
대체로 관종이나 어그로, 빌런들은 자신의 생각을 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랍니다. 작은 게시판에서 삭제를 당해도 제글이 삭제됐는지조차 모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글의 반응을 살펴볼 시간에 다른 게시판에 하나 더 올리는게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관종,어그로에 댓글을 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인지, 오히려 그 관종의 의도대로 휘말리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관종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무관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여러분께 언론과 여론의 기본에 대해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인은 선거일에 투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이유는 자신이 찍는 1표보다 자신의 말과 글로서 여론을 형성하여 표심에 영향을 주는게 훨씬 크기때문입니다.
평소 수백만원짜리 카지노를 하는 사람이 백원짜리 고스톱을 치면 재미가 있을까요?
언론사에 글을 기고할 수 있는 사람은 인터넷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삼성회장이 길에 떨어진 지폐를 줍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너무도 하찮은 짓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겨우 글하나에 분노하고 "이글은 절대 다른사람이 읽으면 안돼!~ 정말 기분나쁜 글이군! 내 한마디 해줘야겠다@" 라며 댓글을 다는 행동이 얼마나 무모하고 부질없는 행동인지 알아야만 합니다.
정말 사회에 자신의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면 우리나라 유명 언론사나 관공서에 글을 올리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 현행법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인터넷 댓글로 싸우는 사람들은 언론사나 관공서에 글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진짜로 사회에 자신의 주장을 한번이라도 펴본 사람이라면 그따위 피래미같은 글에 아옹다옹 장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원래 놀이와 예술이 왜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예술이란 인간의 감정과 표현 뭐 거추장스런 포장으로 미화됐지만,
사실은 피지배계층의 부당한 착취와 억눌린 응어리,한을 직접 표출할 수 없기때문에 지들끼리 장난치면서 대리만족하기 위해서 발달한 게 놀이문화와 예술이란 장르입니다.
지배계층은 현실에서 충분한 보상과 만족을 누리기에 특별히 놀이나 게임으로 쾌감을 충족시킬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관심종자,어그로,빌런도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대우나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인터넷상으로 시간과 공을 들여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그런 불쌍하고 딱한 사람을 일일히 맞대응할만큼 시간이 많으신가요?
더 크고 넓게 보아야 합니다.
이까짓 카페하나 폐쇄된다면 어떻습니까?
무엇이 그리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나요?
"엄마! 나 인터넷에 어떤 정신병자가 하도 이상한 글을 써서 내가 혼내줬어!~"
"아버지! 이따위 정신병자는 내가 활동하는 곳에서 영구히 추방시켜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녕 당신의 뜻이 그것입니까?
엄마한테 [제발 정신차려라!] 등짝 맞을 겁니다.
아버지한테 [이런 한심한 놈!]이라고 한숨 쉬실 겁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그가 진짜 정신장애인이라면 정신장애인과 싸워서 이긴것이 자랑이 됩니까?
단 하루만이라도 정신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신다면 이제껏 당신이 그리도 증오하고 분노했던 정신장애인에 대한 오해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닌데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슬랩스틱이 아닌 이상에는 허용 범위를 벗어 난다고 생각을 한다.
본인 지난 글들에 매우 떳떳한가?
그리고 본인이
지금은 안 보이는 자기소개에
한줄 길게 적었던 것에 떳떳한가?
굿밤 군밤
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냥 "지능 낮은 이찢찍좌빨충"이라고 하면 되는 것을
님....경유가 겨울에 굳어서 유동성이 낮아진다고 언론이 알려 주었나요?
언론은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어서 더 이상 자신들의 힘으로
컨트롤 하기 어려울때 그때 숟가락을 얹습니다.
그래놓고 자신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주장하죠.
정작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님이 걱정하는 그 '커뮤니티의 미꾸라지' 입니다.
이 미꾸라지가 휘저어서 언론의 찌꺽를 저어줘야
사람들이 언론이 진흙탕처럼 혼탁하다는 것을 아니까요.
편집자의 입맛에 맞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들을 믿으라구요?
아닐 겁니다.
님의 주장은 혁명을 관공서에 민원을 넣어서 이루어 내라는 것과 같습니다.
혁명은 민초 하나하나의 외침이 모여서 아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버러지들의 글에 속을지 모르는 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버러지는 박멸해야 합니다.
철학자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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