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가입 13년이 되었습니다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23년 2월 19일
그날은 영상 8도의 날씨라서 설질이 많이 녹아 있었습니다.
저의 딸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지산리조트에서 보드를 즐기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새벽 1시 30분경
오렌지코스의 하단 아래부분에서 돌출된 바닥면으로 인해 가볍게 넘어졌고
심한 통증으로 주위의 안전요원을 찾았으나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픈 팔목을 잡고 스키장 의무실을 찾았으며 의무실에서는 간단한 부목 응급조치를 한 뒤에
알아서 병원에 가라고 내 보냈답니다.
후에 스키장은 엠블런스를 태우려 했다고 하는데 확인결과 거짓말이었습니다.
단 한명의 안전요원도 없이 다 녹아 바닥이 드러난 설질에서 넘어지는 사고,
그날은 허리 부러지는 사고를 비롯해 상당히 많은 스키어들이 의무실에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손목이 부러졌다고 하네요.
현재 딸아이는 손목에 커다란 상처를 내고 수술을 하였으며 1년여가 지난 후 2차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빠인 저는 차분하게 스키장에 배상책임보험 처리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키장측은 바로 보험접수를 해 주었습니다. (보험처리가 될지 안될지 그건 장담 못한다는 묘한 여운을 남기고 말이죠~)
그리고 2주후 찾아온 손해사정회사의 직원은 스키장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사고 서류를 갖고 와서는 진술서를 쓰라고 하기에 사고내용도 파악 안된분한테 무슨 진술서냐고 하고 돌려 보내고 이후 메일로 진술서 내용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고일 기준 2달이 지난 얼마전....
"여러모로 검토를 해 봤는데 책임이 없다."
누가 누구와 검토를 했는데 책임없다 결론을 내렸냐 되묻자
말을 바꿉니다.
현재까지는 그렇고 법률적으로 변호사와 검토를 해 봐야 한다고 하네요.
과연 그날... 허리가 부러진 그분한테도 책임이 없다고 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스키장에서 다치시는 분들 의외로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대 가볍게 대처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셔서 손해 보지 마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결이될듯하네요!!
일단 전화상담 받아보세요..
30분에 5만원 정도면 상담 받으실수있습니다.
내 입장 전달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하다가는 답 안나와요
당연히 보험접수 해 준다고 하니 믿고 기다렸는데... 그게 아닌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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