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우편함에 편지 한통이 와서 보니
얼마전 뺑소니 사건으로 이슈되었던 향림원에서
아이들의 치료와 재활이 잘되고 있다고 감사하게도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편지가 왔었습니다.
이렇게나마 소식만 전해줘도 감사한데.
초대까지 해주시니 그냥 모른척하고 있을 수 없어서 오늘 향림원에 다녀 왔습니다.
가기전에 향림원에 전화하여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따로 있는지 여쭈어보니 한사코 그냥 오시라고 거절하시길래
아이들한테 삼촌이 옷사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 옷사이즈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43명 아이들 옷을 사이즈를 일일이 맞춰가며 고르는것도 장난아니게 복잡하고 힘든 일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같이 가서 옷고르는 일을 도와줘서 망정이지 저혼자 였다면 하루 종일 옷만 고르다 못사고 나왔을 겁니다.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감사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직도 재활에 힘겨워 하는 친구들을 보고있으니 어른들의 잘못으로 피해입은 죄없는 어린 아이들의 상처가 너무 큰 것같아 어른으로써 아이들한테 미안해지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제 걱정과 달리 향림원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밝고 구김없이 자라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이였습니다.
다시한번 선생님들과 봉사자분들의 노고와 사랑으로 아이들을 섬기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또한 오늘 향림원에 오신 후원자님들 일일이 인사드리진 못했지만 같은마음으로 아이들위해 보여주신 마음에 뭉클한 마음이 들고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난히 저를 따르던 친구와 다음에 꼭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아이들을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기도하며 돌아 왔습니다.
PS."밥먹고자고싶넹" 님께서 보내주신 커피카 덕분에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이였을것 같고 저또한 잘마셨습니다.
역시 보배 회원님들의 선한영향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주말 저녁 푹 쉬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주말 저녁 푹 쉬세요~
저도 많이 배웁니다 건강하세요
감동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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