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자들은 술먹다가 군대 이야기 나와서
내가 고생했네 니가 고생했네 썰을 푸는데
2000년대 초반까진, 민증 하단에 병역정보가 표기되어 있었죠
병과 주특기... ㅋㅋ
국방의 의무가 필수인 국가에서 당연한 현상이겠죠
특히 일반병이 아닌 사람들은 그거 보면 또 내심 뿌듯했을거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고작 건설공병이라고 적혀있는거 보면
대학때 알바로 건설현장가서 줄서있는데
거기 담당자가 어? 공병대? 일루왓! 하고 곧바로 일터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여친 생일선물 사려고 돈벌려고... 앗 이야기가 딴데로 샜네요
암튼 왜 없어졌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뇌피셜이에요
군대면제받아서 병역란에 면재라고 딱박혀있는
정치인 아들, 재벌가 아들, 소위 돈많은 집언의 자식들 등...
아빠!! 민증에서 병역정보 삭제해주면 안돼??
나 혼자 쪽팔려 죽겠어!! 조작이 안되면 차라리 지워줘!!
자식사랑하는 애비: 알겠다!! 나도 챙파했었다
몇달후 뉴스: 개인정보 유출 최소화를 위해 민증에서 병역정보 미표기!!
와~ 울아빠 최고 ^^
@ 걍 생각해본겁니다. 그립다 옛 내 민증 ㅋ 현장에서 최고였는데. 자랑스럽게 표기할 시절이 다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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