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일제 강점기 시절 매우 유명한 기생집이었던 명월관.
명월관에서 일했던 기생 명월은 미녀로 이름났는데
그녀와 동침한 남자들은 줄줄이 복상사했다고 한다.

그녀는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복상사의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일제에 의해
그녀의 생식기(음부부터 자궁까지)는 적출되어
포르말린 용액속에 보관중이었다.

절단면이 깔끔하지않은걸 보면
'전문적인 외과의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에 의해 무질서하게 절개됐다'
판단된다고 한다.
해방 후, 한국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인체표본으로
이것을 백백교 교주의 뇌와 함께
2010년까지 보관하고 있었다.
(백백교 교주 또한 일제에 의해 뇌를 적출당함)

'문화재 제자리 찾기' 사무총장인 혜문스님의
소송을 통해 승소했고 마침내 폐기되었다.
혜문스님은 그후 천도제를 지내주었고 꿈속에
한복입은 여자가 나타나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고 한다.

명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수소문해
일본까지 간 결과 명월관의 기생이라 명월이라
불리던 기생은 홍련이라는 기생으로 밝혀졌다.

아래 그림은 이시이 하쿠테이라는 일본화가가
남긴 그림 속의 홍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