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생활방식과 생각이 다름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가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느낍니다..
저희도 10년차 아이 둘 부부인데.. 거의 대화가 없어요.. 쓰니분처럼, 질문과 답이 대부분이구요
대화주제는 90프로이상이 아이들에 관한거나, 다른 가족들... 또는 일정에 대한 것들이구요
서로에 대한 사소한 불만들을 가볍게 얘기하지만, 상대방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맞춰주는 부분이 전혀 없다보니.. 점점 입을 닫고 불만이 생기면 짜증을 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정치나 경제.. 얘기는 상대방도 별로 듣고 싶어하질 않으니, 안하게 되고...
친구나 골프 얘기는 내용을 모르니 공감이 안되고, 회사나 다른 얘기에 여자가 조금만 언급되도 의심의 뉘앙스를 풍기니... 말을 안하게 되더군요
남자들도 하루종일 밖에서 나 하고싶은대로.. 말하고, 듣고, 행동하고 집에 오는게 아니다보니 지쳐요.. 본업이 적성에 맞지않는 경우는 더욱 그럴테죵
그럼... 집에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불만을 들으면, 빨리 해결해주고 평안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그 불만이 아이들로부터 나온거면 대신 혼내주는 행동을 하셨던게 아닐까 합니다
두서 없이 적었지만.. 짧은 객인적인 소견으로는.. 내버려 두시면.. 아마 먼저 다가오시지 않을까... 합니다~^^
왜 꼭 고치려고만 하는거죠?
일부분은 포기하고 또어떤부분은 이해하고
배려하고,양보하고 그러다보면 상대방도
똑같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양보해주겠죠.
부부가 안싸울수는 없지않겠습니까? 그래도
내심정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사람인데 내가 이해해주고넘어가자는 마음이 생기게끔 서로노력해야된다고봅니다.
이것저것 다해봤다고하지만 그건본인기준이고 공부도좀하고해서 반려자의 온화하고 다정한감정을 끄집어내보시길.
저도 12년 육아하다 아이들 좀 크니 다시 사회 생활 시작한 40대 아줌마입니다. 집에 있을때 남편은 바쁘고 집에 오면 씻고 쉬고 싶어했는데
제가 직장생활 하다보니 똑같아 집니다.
집에 와서 낮에 있었던 일 대화 쉽지 않은게..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보내고 온 일들을 굳이 집에서 또 얘기 꺼내서 다시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고 또 그런얘길 배우자에게 해 봤자 감정 쓰레기통 밖에 안 되는거 같아요. 제가 힘들었던 일 얘기했더니 어느날 남편도 같이 스트레스받는 회사일을 꺼내는데 그만 두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줄 수 없는게 그 얘길 들으면서 또 힘들더라구요. 남편이 집에서 밖에 얘길 안 하는건 그런 이유도 작용할거예요
해결되지도 않은 밖의 일로 굳이 집에까지 걱정 끼치기 싫고 나약한 가장의 모습 보이기 싫은 마음이요.
저도 결혼전 10년이상 직장생활 했지만 10년 놀고 다시 시작하려니 정말 힘들어요. 그 전과 환경도 사람도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걸 느껴요. 지금 이런글 쓰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 가지만 사회생활 해 보시면 복에 겨운 투정이라는걸 체감하실거예요. 지금의 시간적 여유를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실거예요.
가장으로써 힘든 남편을 이해하는거 밖엔 없지 않을까요. 제가 새로 일을 해보니 남편이 안쓰럽고 또 더 많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알바라도 하면서 바쁘게 보낸다면 아마 내 몸이 피곤해서 이런 불만들이 별로 생각 안 날 수도 있을거예요
대한민국 남자들은 진짜 내가봤을땐 대한민국 여자들보단 10배 이상 훌륭하다. 죽었다 깨어나도 대한민국 여자들은 대한민국 남자들의 그마음과 무게를 모를꺼다. 그러니까 개짓거리나하고 개같이 짓어대고 논리 개 빻아서 맨날 앞뒤 안맞는 개소리나하면서 비아냥 거리지. 반면 대한민국 남자들은 적어도 대한민국 여자들의 마음이나 입장쯤은 헤아려주는 남자들이 엄청 많더라.
부부사이라고 해도.. 매일 토론 하면서 살건 아니죠.. 살아갈 날은 많으니.. 그날 그날 내용으로 길지 않게 대화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미주알.. 고주알 하시면.. 오히려 대화가 부담 스러울거 같아요.. 베스트 댓글 쓰신분이 너무 잘 쓰셨는데요.. 역지사지 하시면.. 상당히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엄마가 애들 크는 동안 집에 있는걸 강하게 원해서 아내가 10년 넘게 전업주부 했습니다. 지금은 일하고 있고요.. 힘들죠.. 일하려니까.. 저는 전업주부가 일하는 상황이 되니 덩달아 할게 많아지고.. 힘들고요.. 아내는 이거 저거는 꼭 해줘라 해서.. 저도 그건 꼭 하려고 노력하고요.. 말안해도 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은 합니다. (?) 다는 못하고요.. 근데 해보니... 집안일이 누구나 말 하는거 처럼 티가 안나고요.. 해도 또 해야 합니다. 청소, 빨래, 설겆이... 정리.. 등등...
딱딱 자르기는 어렵지만... 밖에 일은 오롯이 각자가 떠안은 일이라 생각 되고요.. 집안일.. 육아.. 부부간.. 집안 대소사.. 이런건 공동 분담... 이렇게 생각 되네요...
참고로,, 저는 밖에서 일은 집안으로 안가져가요...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밖에 스트레스는 퇴근중에 다 털고 들어가요.... 술을 안좋아 하는게 큰거 같기도 하고요... (담배는 금연 10년째 유지중)
댓글들을 읽어보고 하나하나 답글들을 달며 나는 그사람과 무슨 대화가 그토록 하고 싶었을까..왜이렇게 서운할까 생각을 해보니 대화의양 보다 몇마디 대답에서 조차 성의?가 없는, 귀찮아 하는 듯한 태도가 서운한것 같네요..자고 일어나 안녕~ 잘잤어~? 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ㅇ (응. 도 아니고 묵음처리된듯한 ㅇ) 멀쩡히 자고 일어난것 뿐인데 왜 기분이 나빠있을까요; 언젠간 물어봤더니 "아침부터 기분좋을일이 뭐가있냐" 그러길래 "기분나쁠일도 없지않아?" 했다가 눈에서 레이져 나왔어요..아이들이 아빠 왜 기분안좋아여? 물을때도 많고..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밖에서 일이 잘 안될때도 있겠지만 그게 우리 탓은 아닌데 ..몇개의 댓글들 처럼 무조건 나가서 좀 벌어봐야될까봐요..
@Oopsbb 저의 닉에서와 같이.. 저는 약간.. 답답하고.. 고지식하고.. 고집이 센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점을 저에게도 그대로 적용 시키는 부분이 많습니다.. 내가 정말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은 했나.. 부족하지는 않았나.. 어떤 노력을 했나.. 이런 노력도 해 볼까.. 물론 다 실천은 못하지만.. 내가 보기에.. 아무런 이유없이 상대가 나에게 화를 내거나,, 냉담한 반응 이라면.. 이건 분명..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잘못이 있거나, 원인이 있다 생각 합니다.. 그걸 이끌어 내고 고치려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관계도 개선 될거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말씀 드린것이 역지사지이고... 시각을 바꿔서 생각 해보고.. 같은 물음을 던져도 단어를 바꾸거나.. 어조를 바꾸면.. 그것도 힘들다면.. 대화를 시작하기전에 생각을 먼저하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어떨까 생각 됩니다.
쓰고보니.. 제가 무슨 상담사처럼 썼는데요.. 저도 싸우기도 많이 해봤지만.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같이 변해 가더라구요... 이미 많이 힘드신거 같고.. 어느정도 멀리 와 계신거 같은데.. 더 노력해서 잡을것인지.. 그대로 놔 버릴 것인지... 결정이 필요하고.. 결정 뒤에는 실천하는 용기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집에 일찍 들어오는 날은 밥먹고 안방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페북에서 예전드라마 요약본 보더라구요.. 의미없는 티비 얘기라도 해보고 싶어서 옆에 누워 뭐봐~?[옛날꺼야] 옛날꺼라도 제목은있잖아?[몰라]..몇분 그냥 조용히 보고있었는데 자야겠다며 핸드폰을 끄고 눈을 감길래 거실로 나갔다가 뭘 좀 가지러, 잠들었을까봐 조용히 들어갔는데 또 보고 있더라구요..정말 눈물날뻔 알았어요..일이 힘들어 혼자 있고 싶은가보다 싶다가도 모두다 저러진 않을텐데 ..싶고 그래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두드려 봐야죠.. 앞으로도 많이 행복하세요~^^
무슨내용인지 본문내용은 잘 모르겠지만,부부사이갈등문제로 보여집니다~
40대 평범한 가장이고,얼마전까지 지옥에 다녀올뻔한 사람으로써 몇마디 적자면
부부사이에 서로 이해,배려,대화,공감 이 얼마나 중요한지 25년을 그사람과 함께한 이후에야 깨닫고 지금은 너무 서로를 의지하며 잘지내고있습니다. 진심으로 그사람을 이해하고있는지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해보셔요,저도 무척이나 이기적인 사람인지라 그사람에게 나를 인정받고 이해받고서야 그사람이 보이더라구요......서로 이해하고나니 눈가리개가 벗겨지듯이 모든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서로 정말 고생했다...그간 얼마나 힘들었니....하면서요...
요즘은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말은 바로 "고마워" 입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엄청나게 위로가 되면서도 동기부여도 되고,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이렇게 부부관계가 회복되고나니 인생전반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세상 모든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시간적 여유가 생겼을때 효율적으로 힐링하는 방법.내가좋아하는것 같이하기,그사람이 좋아하는것 같이하기.작은배려에도 서로 감사하기.....이런것들이 생기고 나니
평소 안하던 집안일도 자연스럽게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일마저도 즐겁습니다.그사람이 좋아하는것이니깐요
그사람도 경재적인 지원을 생각해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아주 열심히 그리고 잘해내고있구요.
부부라는건 진짜로 서로 같은곳을 바라보며 손붙잡고 묵묵히 걸어가는 동반자가 맞는것같습니다.
세상 모두가 등져도 그사람만큼은 내편인 평생의 동반자요...
그런 믿음이 생기면 세상두려운게 없어지죠.....없어진다기보다는 ,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사는게 세상제일 어려운일
이되버린 요즘같은세상에 그나마 힘이 되고 또 힘이된답니다....
나가는 길에 빈 박스 하나만 들고 내려가줘도 고마워..를 잊지 않는 저이지만 정작 저는 언제 그소리를 들어봤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고마운게 없을수도 있겠죠..써주신 말씀들 하나하나 모두 옳으신 말씀들 이고 제 생각도 같지만 모든 말들이 저 혼자의 생각일뿐 진지한? 이야기를 싫어합니다. 중간중간 상처받는 일들이 있고서 기대를 안하면 실망도 안한다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살다보니 어느순간 이러고 살꺼면 뭐하러 같이 사나 싶고 제가 너무 측은하고..저사람도 외롭겠다 싶고..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의 힘을 믿습니다..행여나 내입에서 가시돋은 말들이 나올까봐 말을 줄이고 성의없는 대답에 상처받을까 질문마저 줄이다 보니 이제 대화를 시도하는것도 겁이나기도 하구요 ..이해, 배려, 대화, 공감...읽는 것만으로도 벅차는 단어들입니다.. 댓글 자주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ㅎㅎㅎ원본고프실것까지야 ㅋ 읽지 않으셨지만 마치 읽어주신 것처럼 현답을 말씀해주셨어요!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는다고.. 서로 대화의 불편함을 회피하다 이제는 정말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주절주절 해봤어요 ㅎㅎ저희집은 함께 뭐할지가 아니라 넌 뭐해? 넌뭐해..? 그런것 같네요 ㅜㅠ
오가는 수많은 대화속에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생각을 하나봐요..
돈만주면
밥하고 애들봐주고 청소하는..
제가 삼십이년 직장생활 은퇴하고 나서야
눈에 들어오는것이 ..
그 시간되면 밥을해야하며
매일 뭐 먹나 반찬 걱정해야하고
벗어놓고 던져 놓은것들 모아다가
세탁하고 건조되면 잘개서 원위치해놓고
청소기는 돌리고 돌려도
안하면 티나는데 해도 티가 안난다는 ..
저나 애들이나 호텔 생활을 한거더군요
그런걸 몰라서 그래요
남자들은 뇌구조가 단순해서..
가장이니 열씸일해 돈이면 끝이라는.
배우자간에
공감이라는 단어와 배려라는 단어 입력이
시간이 더딥니다
몸으로 견뎌주며 일해주던
집사람이 많이 아파 입원을하던지
딸과 열흘정도 유럽여행을 가던지 해봐야
조금씩 집사람이 아닌 나의 배우자,
나의 소중한 반려자라는것을 알게될겁니다
같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공감해주는
남편이 곧 내편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
기운 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일하고 계신것 같은데...
외벌이로서 가정을 이끌고 나간다는게 요즘 그 무게가 장난 아닐겁니다.
남편분을 이해 하시려면 나가셔서 작은 일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그럼 뭔가 느끼실겝니다.
저희도 10년차 아이 둘 부부인데.. 거의 대화가 없어요.. 쓰니분처럼, 질문과 답이 대부분이구요
대화주제는 90프로이상이 아이들에 관한거나, 다른 가족들... 또는 일정에 대한 것들이구요
서로에 대한 사소한 불만들을 가볍게 얘기하지만, 상대방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맞춰주는 부분이 전혀 없다보니.. 점점 입을 닫고 불만이 생기면 짜증을 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정치나 경제.. 얘기는 상대방도 별로 듣고 싶어하질 않으니, 안하게 되고...
친구나 골프 얘기는 내용을 모르니 공감이 안되고, 회사나 다른 얘기에 여자가 조금만 언급되도 의심의 뉘앙스를 풍기니... 말을 안하게 되더군요
남자들도 하루종일 밖에서 나 하고싶은대로.. 말하고, 듣고, 행동하고 집에 오는게 아니다보니 지쳐요.. 본업이 적성에 맞지않는 경우는 더욱 그럴테죵
그럼... 집에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불만을 들으면, 빨리 해결해주고 평안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그 불만이 아이들로부터 나온거면 대신 혼내주는 행동을 하셨던게 아닐까 합니다
두서 없이 적었지만.. 짧은 객인적인 소견으로는.. 내버려 두시면.. 아마 먼저 다가오시지 않을까... 합니다~^^
저 한문장 이해 잘못했다고 일반인과 대화가 어려울것 같다는 말까지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제가 무슨 우리말 겨루기에 나온것도 아니고..
일부분은 포기하고 또어떤부분은 이해하고
배려하고,양보하고 그러다보면 상대방도
똑같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양보해주겠죠.
부부가 안싸울수는 없지않겠습니까? 그래도
내심정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사람인데 내가 이해해주고넘어가자는 마음이 생기게끔 서로노력해야된다고봅니다.
이것저것 다해봤다고하지만 그건본인기준이고 공부도좀하고해서 반려자의 온화하고 다정한감정을 끄집어내보시길.
20년동안 노력했으면 내기준이 그냥 최선인거 같은데
저를 갉아먹으면서라도 해야될까요..?시멘트씨앗에 새싹 나오라고 물주는것 같아요..물주고 기대하고 상처받고..
반려자의 온화하고 다정한 감정..참 사랑스런 문장이에요!
제가 직장생활 하다보니 똑같아 집니다.
집에 와서 낮에 있었던 일 대화 쉽지 않은게..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보내고 온 일들을 굳이 집에서 또 얘기 꺼내서 다시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고 또 그런얘길 배우자에게 해 봤자 감정 쓰레기통 밖에 안 되는거 같아요. 제가 힘들었던 일 얘기했더니 어느날 남편도 같이 스트레스받는 회사일을 꺼내는데 그만 두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줄 수 없는게 그 얘길 들으면서 또 힘들더라구요. 남편이 집에서 밖에 얘길 안 하는건 그런 이유도 작용할거예요
해결되지도 않은 밖의 일로 굳이 집에까지 걱정 끼치기 싫고 나약한 가장의 모습 보이기 싫은 마음이요.
저도 결혼전 10년이상 직장생활 했지만 10년 놀고 다시 시작하려니 정말 힘들어요. 그 전과 환경도 사람도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걸 느껴요. 지금 이런글 쓰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 가지만 사회생활 해 보시면 복에 겨운 투정이라는걸 체감하실거예요. 지금의 시간적 여유를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실거예요.
가장으로써 힘든 남편을 이해하는거 밖엔 없지 않을까요. 제가 새로 일을 해보니 남편이 안쓰럽고 또 더 많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알바라도 하면서 바쁘게 보낸다면 아마 내 몸이 피곤해서 이런 불만들이 별로 생각 안 날 수도 있을거예요
힘든남편 당연히 이해하죠..일하느라 힘들고 술먹느라 피곤하고
일안풀리면 영문도 모른채 짜증당하고..
긴글 감사해요.
대화 많이 합니다.
대놓고 화내기..^^
딱딱 자르기는 어렵지만... 밖에 일은 오롯이 각자가 떠안은 일이라 생각 되고요.. 집안일.. 육아.. 부부간.. 집안 대소사.. 이런건 공동 분담... 이렇게 생각 되네요...
참고로,, 저는 밖에서 일은 집안으로 안가져가요...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밖에 스트레스는 퇴근중에 다 털고 들어가요.... 술을 안좋아 하는게 큰거 같기도 하고요... (담배는 금연 10년째 유지중)
아무쪼록,, 나를 기준으로 하지마시고... 역지사지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 드린것이 역지사지이고... 시각을 바꿔서 생각 해보고.. 같은 물음을 던져도 단어를 바꾸거나.. 어조를 바꾸면.. 그것도 힘들다면.. 대화를 시작하기전에 생각을 먼저하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어떨까 생각 됩니다.
쓰고보니.. 제가 무슨 상담사처럼 썼는데요.. 저도 싸우기도 많이 해봤지만.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같이 변해 가더라구요... 이미 많이 힘드신거 같고.. 어느정도 멀리 와 계신거 같은데.. 더 노력해서 잡을것인지.. 그대로 놔 버릴 것인지... 결정이 필요하고.. 결정 뒤에는 실천하는 용기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연애때부터 대화 많이 했습니다.
결혼해서도 아주 사소한 일도 같이 대화하고 풀어갑니다.
지금같은 사소한 행복 오래오래 누리며 지내시길 바라요~
가장 최근에는... 좀 지난 영화지만, 영화 조커 보고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어요.
그런식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다보면 의견차이도 좁힐 수 있고 더 좋더라구요 ^^
40대 평범한 가장이고,얼마전까지 지옥에 다녀올뻔한 사람으로써 몇마디 적자면
부부사이에 서로 이해,배려,대화,공감 이 얼마나 중요한지 25년을 그사람과 함께한 이후에야 깨닫고 지금은 너무 서로를 의지하며 잘지내고있습니다. 진심으로 그사람을 이해하고있는지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해보셔요,저도 무척이나 이기적인 사람인지라 그사람에게 나를 인정받고 이해받고서야 그사람이 보이더라구요......서로 이해하고나니 눈가리개가 벗겨지듯이 모든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서로 정말 고생했다...그간 얼마나 힘들었니....하면서요...
요즘은 서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말은 바로 "고마워" 입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엄청나게 위로가 되면서도 동기부여도 되고,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이렇게 부부관계가 회복되고나니 인생전반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세상 모든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시간적 여유가 생겼을때 효율적으로 힐링하는 방법.내가좋아하는것 같이하기,그사람이 좋아하는것 같이하기.작은배려에도 서로 감사하기.....이런것들이 생기고 나니
평소 안하던 집안일도 자연스럽게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일마저도 즐겁습니다.그사람이 좋아하는것이니깐요
그사람도 경재적인 지원을 생각해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아주 열심히 그리고 잘해내고있구요.
부부라는건 진짜로 서로 같은곳을 바라보며 손붙잡고 묵묵히 걸어가는 동반자가 맞는것같습니다.
세상 모두가 등져도 그사람만큼은 내편인 평생의 동반자요...
그런 믿음이 생기면 세상두려운게 없어지죠.....없어진다기보다는 ,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사는게 세상제일 어려운일
이되버린 요즘같은세상에 그나마 힘이 되고 또 힘이된답니다....
정말 인생이 바뀝니다......
아..... 원본 고프당.....ㅋㅋㅋ
그리고 글 제목 처럼
대화를 많이 해야지요 사람인데 ㅎㅎ
우리집은 대화가 많은 편이네요 ㅎㅎ
휴일 뭐 할지? 어디 갈지? 뭐 먹을지?
올 여름 휴가는 어디어디 갈지?
연차는 언제 써서 같이 밥이나 무러 다닐지 등등...ㅎㅎ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는다고.. 서로 대화의 불편함을 회피하다 이제는 정말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주절주절 해봤어요 ㅎㅎ저희집은 함께 뭐할지가 아니라 넌 뭐해? 넌뭐해..? 그런것 같네요 ㅜㅠ
오가는 수많은 대화속에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행복 = 자기만족 아닙니까? ㅎㅎ
비숫하네요 넌 뭐해를 우리 뭐할까로만 바꿔도 해결된듯 ^^
오늘부터 쭉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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