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꿈을 꾸었습니다.
장인어른이 꿈에 나왔습니다.
이미 백발의 노인이고, 100세에 가까운 연세의 장인은 평소보다 젊고 밝은 모습을 하셨습니다.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으신 분이 평소와 다르게 이런 저런 말씀을 많이 하셨고 "자네에게는 늘고마워" 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 장인은 눈동자는 황금색으로 빛을 내기 시작 했고 그 모습을 바라본 저는 눈물을 흘리면서 잠을 깼습니다.
뭔가 슬프고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이 올라와 더이상 집에 있을수가 없었어요
세수와 면도를 대충하고 집을 나와 은행으로 가서 용돈을 찾았고 슬쩍 챙겨 나온 장바구니에 장인, 장모가 좋아 하는 카스테라와 단팥빵을 넉넉히 사서 처가집에 가는중 입니다.
멋있는 사위세요..
그래도 척이 어딥니까
위안을 삼으며
처갓집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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