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강원도에서 올라오는 길에 평창휴게소에 들렀다가
나뚜루 매장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레몬소르베 아이스크림 하나를 주문했는데,
알바녀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리더니 매대 주문받는 곳에 내려놓고
아이스크림을 푸더니 냉동쇼케이스 위에 따로따로 올려놓고 아무말도 안하길래
제가 주문한 매대 앞에서 "제가 주문한 것들 주세요" 했더니,
쇼케이스를 가르키며 "저기 떠놨으니 가져가세요" 하고는 쳐다도 안보길래...
"커피는 판매대에 주고 아이스크림은 쇼케이스 위에 올려두고 가져라가고 따로 주는게 맞냐"고
남자 점주같은 분에게 물었던니 "여기는 커피 나오는 데예요"라고 얼버무리길래...
알바하는 사람 편들어주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상했지만, 뭐라 따질 일도 아니라 그냥 따로 수령해서 들고 나왔네요.
그럼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아이스크림 주문하면 의자밟고 올라가서 받거나 까치발로 가져가야 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휴게소 장사가 단골 상대를 안한다지만,
서비스 질이나 사람 대하는 태도가 일반 브랜드 카페나 매장들에 비해 너무 소홀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털털한 분들이야 그냥 지나칠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치에 맞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존칭을 써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고객에게 반말로 응대하면 불쾌해질 수 있듯이...
매대에서 주문한 것들을 한군데 창구에서 주지않고,
여기서 뽑아서 여기두고 저기서 퍼서 저기다 두고 좀 적응이 힘드네요.
저는 이 일로 나뚜루에 대한 이미지까지 좋아 보일수가 없네요... ㅜㅜ
하겐다즈도 있고, 폴바셋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있고, 투게더도 있는데... 나뚜루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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