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1000km 넘게 주행하고 왔습니다..
얘네도 속도제한 구간 많아졌다고 하는데 ..
제한구역 80 100 130..
근데 얘네도 제한 구간에서는 속도 안지키는건 똑같네요..
다만 1차로는 자신보다 빠른차가 오면 확실히 비워주고..
평소는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으면 아예 비어있습니다..
운전하면서 젤 인상적이었던게 모든 운전자들이 룸미러만 보고 운전하나 싶을정도로 뒤차가 붙으면 어느 도로를 가던지 확실히 비켜주고 어물쩡거리지 않음..
속도제한 구역에서도..
자기보다 빠른차가 뒤에서 보이면 뒤차가 과속을 하던말던 무조건 양보..
독일에서 속도제한이 풀리면 1차로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듯.. 대부분의 차들은 하위차로로 내려갑니다.. 다만 하위차로로 달리는 차들의 속도도 이구간에서는 대략 150~180라는 사실
독일에서 1차선은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차로라고 느껴질정도로 비엠벤츠아우디 이 차종들이 대부분이고.. 포드나 오펠차들 별로 없긴 하지만1차로 추월하는 차들은 프리미엄 메이커밖에 못봤네요..;;(비엠과 벤츠가 속도제한 반대할만도)
흰 불빛이 다가온다 싶으면 저도 차선 양보하게 되더군요.. 한번 쫓아가봤는데 200으로는 어림없고.. 내리막에서 탄력받아 230정도 달려야 독일 아우토반은 뒤차에 똥침 안맞고 달릴 수 있더라는.. 대부분 1차로 주구장창 운전하는 차의 속도는 230~250정도.. 네요..
다만 얘네가 확실한건 상위차로가 항상 비워져 있으니 빨리 가려는 차들이 2차로 칼치기 같은 묘기 따위 부리지도 않고 ..
2차선이 텅 비어있어도 1차로 차들을 앞질러 가지않고 그보다 느리게 나란히 달립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가서 운전하면 2차선 칼치기 운행하면 쉽사리 추월하며 달릴 수 있을정도..
하지만 얘넨 이걸 칼같이 지키네요..
그도 그럴게 1차로는 철저하게 비켜주기에 가능하겠죠..
가끔 1차로를 180으로 정속주행 하는 차들도 보이지만 독일에서는 도로에 국경이 따로 없기에..
정속운행하거나 2차로 칼치기 하는 부류는 프랑스나 다른나라 차이거나 한듯.. .(왜냐면 푸조가 특히 양카처럼 운전하고 다니는걸 봐서)
한번은 울나라 도로처럼 1차로 100으로 달리는데 2차로가 텅 비어있어서 살짝 가속하려 하니 2차로 뒤에 차들이 1차선보다 느리게 쫓아오며 점점 멀어지기만... 저도 대열에 그냥 동참해서 천천히 달렸네요..
시내 규정속도 60인데 울나라보다 훨씬 교통 흐름이 빠릅니다..
얘넨 차들대부분이 수동이라 그런건지..
가속은 신속하게 목표속도 도달하면 깃털악셀..
아무리 쫓아가봐도 얘넨 연비 생각을 안하나 싶을정도.. 울나라처럼 앞이 텅 빈상태에서 어물쩡 거리며 가속하지 않네요.. 우린 60이면 40으로 달리면 어떠냐 하는 차원에서 천천히 달리기도 하는데 ..
글구 독일인도 성격 급합니다.. 앞에 차가 안가면 기다리지 않고 크락션 작렬..
아참 네덜란드는 울나라같이 120인데 걔넨 아예하위차로만 달리고 상위차로는 갓길아닌가 착각이 될정도였음
다만 엥간하면 1차로는 무조건 비웁니다
오로지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한하는 속도가 제한속도일뿐입니다..
요즘 독일 아우토반 유료화 속도제한 거는게 다른나라차들이 너무 많이 통행해서 기본적인걸 잘 안지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는.. 울나라에서 엥간히 200 이상 달리는 사람들도 독일가면 평범한 평민이 운전하는 수준일듯.. 나이 지긋한 할배랑 아줌마도 200이상으로 주행.. ㄷㄷ
추월차로 지정에서 속도제한을 똑같이 둔다는게 약간 모순이 있는것 같기도..
그런데 터널, 커브구간도 많고 도로상태도 안좋고 국산차로 그러다가는 국내 사망사고율 엄청 증가할듯합니다
그리고 보배에서 1차선논란글 댓글 읽어보면 정속주행하다가 자신보다 빠른차량있으면 비켜주는것 자체도 욕하던데 아우토반과 도로상황과 비교하면 어차피 그런분들도 억대 고성능 자동차 타는거아니면 할말 없는건데 말이죠
1차로 정속때문에 2차로 추월이 당연시 되다보니..
1차로 정속주행하는 차가 늦게 비켜줘서 같이 차선 바꾸면 화들짝 놀라게 되니까 그렇게 되는듯..
전 그래서 추월후 비켜줄때 2차로 차 추월하는동안 깜빡이 켜서 비켜준다는 의사를 미리 표현..
지금은 의도와 다르게 다른방향으로 흘러가기도..
앞차 추월시"만" 좌측차선으로..
깜빡이 켜는 빈도를 6일동안 유심히 봤는데 .. 울나라완 180도 다르게 전부다 키고댕김..
1차로로 트럭이나 버스가 출월 하는 것 못봤습니다.중앙분리대에 보면 트럭 추월금지라는 푯말이 있어요.
속도 카메라는 프랑스와 네들란드에 많은 데..우리나라 처럼 네비가 안가르쳐 줘요. 조심해야 합니다.벌금이 많이 나옴.
양보도 잘하구요...
그래서 네덜란드 넘어가서는 차들이 다 제속도 유지 .. 답답하긴해요
아스트라 수동 빌려서 1600km 주행결과 뚫린데서 200 180 달리는데도 최종 반납 연비는 7.5l/100km
대략 12.5나오네요
대단합니다 도길은..ㅎㅎ
그리고 안전장구는 저게 엄청 확실하게 하더라는..
도로 운전할 때보면 얌체가 거의 없어보입니다.... ;;
법규안지키면서 과속하려고 1차로 추월차선 지키라는게 모순적임
무한대 속도구간에서 알아서 비켜주고 양보해 주는 모습에 첨에 무제한 속도구간에서 전율이 느껴지기도..
얘넨 빠른차=상위차로 단 한가지 원칙을 잘 지키는지라
울나라처럼 양보안해줘서 하위차러 추월하는 등의 복병 자체가 없어서 운전하기가 훨씬 좋았습니다..
깜빡이 안켜서 맨날 예측 운전해야하고.. 어느순간 2차로로 비켜가는 차 신경 써야하고..
600km를 한번도 쉬지않고 달리는데도 피로도가 훨 덜하네요..
하위차로 추월차로 개념이 뒤바뀌었습니다..
심지어 규정속도로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1600km 48시간 이내 주행 후 나중 한국오니 무릎이 시렵더라는 ..
독일애들이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아직 수동을 고집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
암튼 그래서 그런지 운전 잘하는 애들이 대부분이란 느낌도..;;
20년전이라 지금은 모르지만
남이 잘되면 배가아프다는 속담이 있듯 나보다 감히 더 빨리 가려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분도 많을듯.. 느리게 가다가 추월하려고 가속페달 밟고 깜빡이 켜야 더 악셀 밟아주시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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