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억울한 일들이 많아서 어머니께서 정신적으로 좀 안좋으신데
11년간 납입한 제 보험이 갑자기 해약이 된 것을 우연히 알게 되서 확인해보니까 계약자가 어머니로 되어 있어서 어머니가 해약을 했다네요;;
DB에 전화해서 왜 제 보험인데 저에게 연락 한번도 없이 해약이 되냐고 물으니 어머니가 계약자고 보증보험증권을 가지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아니 보험료를 제가 납입했는데 어떻게 확인 전화도 한번 없이 이럴 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네요. 더군다나 환급금도 어머니께서 다 가져가셨고...
어머니께서 4년간 납입하셨고 제가 이후에 받아서 7년을 납입했는데 너무 기가 막힙니다.
어머니는 본인이 낸 돈이니까 본인이 환급금 받아가는게 당연하다는 말을 하시고 심지어 환급금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2000만원 넘게 납입한 보험을 몇백만원 받으려고 그렇게 해지를 하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
20년 납인데 12년째 다시 리셋되어 돌려 받은 돈도 없이 새로 가입해서 시작해야 한다니 안그래도 힘든데 가족이 이러니 더 힘이 빠지네요 ㅠㅠ
제3자가 중간에 돈만 대신 내준거고요?
그럼 보험사에 모라 할거는 아니에요.
보험사가 제3자에게 해지동의를 구할 필요도 이유도 없거든요.
어머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제 실손보험이라 결혼하면서 가지고 와서 보험료를 납입한거에요 ㅠㅠ
아 대충 감이 잡힙니다.
그런데 실손은 순수보장형이라서 환급은 의미없으니,
굳이 아쉽다면 의료비 100% 보장일 것 같은데 좀 아깝게 생각될수도 있겠네요.
근데 100% 보장이 절대적으로 좋은건 아닙니다.
배신감이 너무 크네요 ㅠㅠ
본인이 피보험자라도 해도 계약자가 아니면 연말정산 보험료 납부내역에 조회가 안 되는데, 계약자 변경을 못 한게 아쉽네요.
저도 아들 대학교때 들어둔 보험 결혼하면서 다 아들이름으로 계약자 변경 해줬습니다
이런 일까지 벌일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ㅠㅠ
어머니도 참...이해가 안되네요.
어머니한테 따져야지 왜 보험사에 따져요
보험금 꿀꺽한 어머니가 잘못이죠
보험사는 돈내주고 욕먹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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