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퀵보드 타고 다니는 미성년자 (딱봐도 학생) , 심지어 교복입고 타고 다니는 아이들 운전하면서 많이 보실거에요.
저도 저희 애들한테 친구들이 타자고 해도 절대 타면 안된다고 하면서 사고영상도 보여주고, 사고 난 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한답니다.
어제 출근길에 삼거리 신호있는 편도 1차선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교복입고 있는 중학생 두명이 신호가 바뀐 상황
에서 삼거리를 가로질러 횡단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어~~~어~~~ 하는 사이에
다행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무릎까지고 팔꿈치까지고 머리 박았음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제 또래정도 되시는 운전자분도 많이 놀라시고...
원래 하지말라는 게 재미있고 할 수 있는건 재미없고.... 만약 지금 제가 중고등학생이라면 퀵보드를 한번도 안탈 자신이 있다?
없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겠죠.
퀵보드 탈려면 최소 원동기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고 알고있어 퀵보드 회사 상담실에 연락을 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 어린학생들이 탈 수 없게 해달라고 하니 "면허증이 있어야 사고났을때 보험적용 된다고
경고문구를 넣는답니다." 어이가 없어 그냥 최초 어플 설치 후 회원가입할때 면허증 업로드 하지 않으면 운행을 할 수
없도록 하라고 하니 현재 보완중이라고 앵무새처럼 말만 합니다.
앳딘 목소리의 여자 상담사가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메뉴얼대로만 읽고 대답하고 읽고 대답하는데...
같은 말 몇번 되풀이 하다가 그냥 끊었지만... 학생들 전동퀵보드 타고다니다가 사고나는거 영상으로든 직접 목격을 하든
애들도 문제지만 정말 큰 문제는 그런걸 알고도 방치하는 어른들이 백배 천배 더 나쁘다는거...
너무 화가납니다.
(수정: 퀵보드회사에서 공유전동퀵보드회사로 수정합니다.)
그들에겐 돈되는 고객이니까요
항상 이슈화 해야 합니다
그래서 ㅊㅊ
결국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할 방법잍없다고 하더군요
또 공유 킥보드 회사는 그런점을 알고 일부러 킥보드를
학생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곳에 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관련법을 개정하기 전까진 아무런 방법도 없습니다
업체에서 관심도 없음 그들의 목적은 돈임
처음에는 천천히 호기심으로 넓은 장소에서 타다가 익숙해지고 별거아니라고 방심하는 순간 다칩니다.
면허 없이 대여 못하도록 법을 개정하면 되는데 그러면 다 망하고 투자금들은 휴지가 되니 법개정을 안한다고 봅니다.
돈이 중할까요. 사람이 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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