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긴글주의ㅠㅠ
가독성을 위해서 음슴체로쓸게요.
산많고 물많은 지역임.
여름철만되면..
(물론 여름철아니어도 민원 빗발치는곳이지만)
물놀이 온 피서객들이 미친듯이 몰려와서
각종 민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 피말리는곳임ㅜ
주말지나면 쓰레기에 몸살. 또 그로인한 민원들.
안그래도 바쁜데
이번 수해로 진짜 전쟁도 이런 전쟁이 따로 없음.
직원한명이 하루에 받는 민원전화가 백통도 넘음.
여기 치워달라 저기 고쳐달라 보상해달라 ..
근데 인적 물적자원은 한정 돼있으니,
효율적인 분배가 필수적인 상황임.
물론 사람이 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을수 있겠지만
진짜 직원들 요번달 한달만
초과근무 100시간 넘는 사람이 수두룩함..ㅠㅠ
그것도 다 인정해주는것도 아님ㅜㅜㅜ
하 근데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는 일부 몰상식한
펜션사장새끼들..
(선량한 사장님들을 두고 하는말이 아님을 밝힙니다)
토요일부터 펜션1에서 전화가옴.
수해쓰레기(침수가전가구집기류) 수거해가라고.
장비(포크레인덤프) 대동해서 수거하러감.
옆 펜션(펜션2)에서 입구를
막아서 수거불가.
(공동입구. 펜션2주인 명의 땅)
경찰도 왔다가고 사유지라 막 침입 할 수가 없어서
괜히 장비 기사님들만
뻘쭘하게 그냥 돌아가심ㅜㅜ..
펜션1. 그냥 가면 어쩌냐 그런게 어딧냐고 ㅈㄹ시작.
지금 특별재난지역선포된거아니냐.
펜션2가 공무집행방해하는거아니냐.
강제로 집행해라.
이 쓰레기들 어떻게 치우냐.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긴 하지만
알고보니 둘의 감정 싸움때문에
입구를 막은거였음ㅠㅠ
수거를 안하겠다는것도아니고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 볼수없다고 판단.
강제로 사유지 침입할 법적근거 부족.
큰길로 내놓으시면 수거해가겠다고 말씀드림.
월요일 출근하니
펜션2사장(여)이 찾아옴..
알고보니 펜션1사장(남)과
이혼상태..ㅁㅊ..ㅋㅋㅋㅋㅋ
원래 같이 운영하던 펜션인데
남자가 바람펴서 이혼하면서 반으로 나눠서 한다함
심지어 남자는 접근금지 상태라
펜션에 들어오지도못하고
현재 여자친구를 펜션1 사장으로 앉혀놓음..
안궁금해 안물어봤어..
본인 전남편 바람펴서 이혼한얘기.
이혼하고도 자기가 뭐만하면 고발해서 애먹은얘기
계속해서 얘기함..
한마디로 바람난 전남편새끼 엿맥이고싶단거..
하.....
일단 알겠다고하고 보냈는데
바로1분뒤에
펜션1운영중인 그 내연녀인지
이혼하고만난 여자친군지 모를 여자옴..
- 이 많은 쓰레기를 둘이서 못옮긴다
(15톤차로 두대정도)
- 근데 저희가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입할수가 없어요ㅠㅠ
- 그럼 자원봉사자 보내달라
전국에서 10일간 거의 2천명에 육박하는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에 동원됨..
(땡볕에서 고생해주신 군경봉사자분들께 감사합니다..)
공공시설은 거의 응급복구 완료된 상황이고
사유시설(침수주택. 농경지)도 급한곳은
대부분 정리된 상황이라
마침 내일 군인 50명
와주신다기에 거기로 보내기로함.
이 소식을 듣자마자 펜션2사장 전화옴
자기들 영업해야되고 지금 손님잇고 11시퇴실인데
내일 8시반부터와서 작업하면 영업 방해된다
아칭부터 시꾸러우면
손님들은 어쩌란거냐
올꺼면 11시에오라.
군에 문의하니
대낮에 작업하면 일사병탈수 등 위험할수있어서
아침일찍하고 빨리 끝내야겠다.
전달하니
그건 거기서 알아서 할문제지
왜 거기 쓰레기 치우는데 나만피해봐야되냐 ㅈㄹㅈㄹ
도저히 대화가 안통해서
저희가 일정 조정할수있는거 아니다.
군관계자한테 전화번호 전달할테니
그쪽이랑 상의하시라함.
전화끊고 10분뒤에 아들 대동하고 사무실 출현하심.
가정사 반복 또 반복
그 새끼가 나한테 어떻게 햇는데
왜 나만 피해봐야 되냐.
내가 치우지말랫냐
나랑 협의를 해야되는거 아니냐
그거 치울때 나한테 연락해줘야지
왜 니네 맘대로 하냐
...
그 사이 아들은 군에 통화시도.
그쪽에서 오기도 전에 진빠졌는지(아마도)
우리쪽에서 일정 정하는거라고 말함..ㅜㅜㅜㅜㅜㅜㅜ
그말듣자마자 ㄱㅈㄹ시작
니네가 한대잖아?
봐바 니네가 일정 정하는거라는데
이거 어떻게 설명할껀데?
하...
결국 내일가는거 취소..
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ㄱㄲ
자기들 며칠날은 손님 안받을꺼니 그때 오라함..
최대한 그쪽으로 상의해보겠다고 하고 돌려보냄..ㅠㅠ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와서 땡볕에서 일해야되는 사람들은 뭔죄고
중간에서 남 이혼한 얘기들으면서
정서적폭력 당하는 나는 뭔죄임..
듣다듣다
선생님 죄송한말씀이지만 사실 저희입장에서는
선생님이 길한번 터주시면 그냥 한번 장비들어가서
치우면땡이에요. 한마디 하니까
그건 니입장이래요ㅋㅋㅋㅋ
자기는 몇년동ㅈ안 걔때매 피해 많이 봤고
왜. 이번에도 자기들만 피해봐야되냬요..
ㅅㅂ길 한번 터주면 서로 피해볼일없는거아님..?
왜 그 미친년놈들 감정싸움때매
애먼 구닌들 고생해야됨?
그럼 지말대로 지들은 공무원입장 고려안해주면서
지들 입장 공감해달라고 강요함ㅜㅜ?
이쪽에선 해달라 ㅈㄹ 이쪽에선 해주지마라ㅈㄹ
가운데서 어쩌라고ㅜㅜㅠ
양쪽에서 우리한테만 지랄하면
진짜 어쩌라는거냐고ㅜㅜㅜㅜㅜㅜㅜㅜ
알고싶지도않고 듣고싶지도않은
지 가정사.
추접스러운 가정사.
뭐가 자랑이라고 동네방네떠들고
tmi 남발하며
공감 강요하고
지 사정만 중요하고
공무원 사정은 니사정이고 ㅇㅈㄹ하는데
다죽여버리고싶음 진짜.
퇴근하고나서도 이 더러운기분이 안가시고
괴롭고 현타오고 우울하네요
내가 왜 저런 몰상식한. 진짜 말같지도않은
개소리하는 진짜 최소한의 양심도없는것들한테
친절 해야되는지
개소리 그만지껄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쌍욕하고싶음..
이러다 내가 먼저 미칠듯......
읽다가 진짜 짜증났네요
ㅁㅊ
에효ㅠㅠ
읽다가 진짜 짜증났네요
ㅁㅊ
에효ㅠㅠ
얼른 전근 가세요~
당사자에게는 비극이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희극 이라는 말이 있던데...경찰도 이런 비슷한 경우를 당해서 못 해먹겠다고 한숨 푹푹 쉬는 장면을 본 적 있습니다.
왜 애먼 다른분들이 고생 하는거여!!!
노고 많으십니다
요즘 정말 대환장 파티 천지네요
ㅠㅠㅠㅜㅜㅜㅜㅜㅠ 적당한때가오면 정말 그만두려구요
저런사람들이 평상시 내옆에 있다생각하면 무서움
고생하는 사람들 입장 배려도 모르고 나뿐이 모르니~~~
그때 충전좀하시길.
답없는 친일파 한두명죽은건 일도아닌 김영환이네동네아닌가요?
수고가 너무 많으시네....에휴....
근데 솔찍히... 정말 솔찍히... 지칩니다...
자주 지쳐요.... 위 사연 보다는 약간은 상식(?)적이지만
비등한 민원들 많습니다...
진심 공감합니다
저런 쓰레기인성 설마하니 존재할까?
사실이면 헬세계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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