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 동생님들!! 지난 토요일 저는 잼버리에서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냥 신세한탄 푸념글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뒷 내용 및 댓글로 접했던 이야기들을 더 해드리고, 성원해주신 보답 이라고 하면 조금은 거창하지만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인터뷰도 하지 않았지만 인터뷰한 것처럼 제 게시글을 기사로 내보내신 기자님이 계시더라구요.. 덕분에 제 이야기를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은 이거 너냐 이거 기자랑 인터뷰 했냐 물어보더라구요.. 요즘은 기자생활 혹은 기사쓰기에 정말 편한세상이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ㅎㅎ
다음으론 어떤분이 댓글로 그러시더라구요. 이거 미리사다놓은거 재고떨이 하려고 글쓰는거아니냐 혹은 안팔려서 소세지 사달라고 글쓰는거아니냐
ㅎㅎ저는 살면서 많은사람들이 많은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구나라고 다시 한번 생각할수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미리사다놓은거 재고떨이도, 안팔려서 사달라는 글도 아니였음을 밝힙니다.
거기에 따른 인증이 필요할거같아서 제가 구매한 날짜 인증 하겠습니다.
이제 믿으시겠죠?ㅎㅎ
그리고 소세지 재고 팔려고 글쓴거 아니냐고 하셨던 것에 대한 인증은.. 그건 힘들거같습니다. 글쓴 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뭘 더 어떻게 인증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재고는 좀 많이 남아 있더라구요ㅋㅋㅋ
산거 그대로 이며, 다른상자는 뜯지도 못하고 냉동창고에 있습니다ㅜㅜ
어제(월요일) 공식적으로 오후 잼버리인원 야외일정 취소 및 부안 철수 결정으로 인하여 금일(화요일) 부스정리 및 물건들을 빼오다가 혹시모를 인증하라는 댓글이 있을거같아 미리 사진 찍었습니다
아 그리고 누가 맛없는 싸구려소세지니까 안사먹지 라는 댓글과 3000원 아니면서 뻥치지말아라 라는 댓글도 있어서.. 제가 장사하면서 밥대신 소세지를 먹고있거든요 반절정도 먹었을때 문뜩 그생각이 나서 또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밥대신 먹어도 안질릴정도로 맛이있습니다
이게 반절정도 먹은 사진이니 말씀하시는 싸구려 작은 소세지는 아닙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렇습니다ㅎㅎ
인증은 이정도로 하면 될거같고
잼버리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언론이나 뉴스에 나오는 것 만큼 아이들이 잼버리를 혐오하지 않더라구요ㅎㅎ 아 물론 힘들어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바로 열대야로 인한 잠자리의 불편함과 벌레였습니다. 소위 화상벌레라고 불리우는 벌레가 기승을 부려서 아이들의 다리가 벌건하게 부어있더라구요ㅜㅜ 심지어 추운지방에서 온 아이들은 생전 처음 겪는 더위와 벌레에 힘들어 하더군요ㅜ 그래서!!제가 생각을 해낸게 잠자리가 문제면 부안 홈스테이 희망자를 빠르게 조사해서 애들 잠자리 만이라도 편하게 하고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는 관계자 분들께 이야길 해도 자기소관이 아니라 도와줄수 없다고만 하더군요ㅜㅜ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무튼 아이들은 잼버리 그자체를 즐기러온것이지 거기에 대한 환경이나 기후는 둘째 문제인것 같더라구요. 저번글에 썼듯 제가 유일하게 스피커 큰걸 가지고 있는 관계로 음악을 제가 선곡하고 틀어주는데 k팝이 나오면(물론k팝위주로 틀긴 했습니다) 제 부스 앞에서 다같이 춤도 추고 흥겨워 하는 모습에 새삼 뿌듯하더라구요ㅎㅎ 춤을 잘 추는 아이들에겐 소세지도 공짜로 제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답니다ㅎㅎ사실 소세지 주면 다른애들이 사먹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은 있었지만 걔넨 그런거 없더라구요ㅋㅋㅋㅋ
또 제가 웃는 얼굴이고, 그 아이들이 느끼기에 친절해보였는지 잼버리 때 아이들이 서로 나누는 뱃지(?)같은걸 주더라구요ㅎㅎ
이걸 뭐라고 하던데.. 까먹었습니다ㅎㅎ 아무튼 같이 먼저 사진도 찍자고 오고, 이것도 받은 부스는 저뿐이였다는건 행님들께 자랑할수 있습니다ㅎㅎㅎ
또, 전에 준비한 물풍선의 수량이 많지않아서 달라고 하는 애들에게 다 주지못한것이 좀 마음에 걸려서 바로 1700개 가량을 주문도 했었습니다
1개에 120발정도 있어서 15개 샀었습니다ㅎㅎ이것도 역시 인증하라는 댓글이 있을가봐 스샷 찍어놨어요ㅎㅎ
그렇게 월요일 장사를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물이나 음료를 안사먹기시작하는겁니다... 왜그런가 하고 앞에를 보니 정부에서 무료로 얼음물을 나눠주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장사하는곳 바로 앞에서..
공짜로 얼음물을 주는건 적극 적극 찬성입니다만, 장사하고 있는곳 말고 조금 떨어진 곳이나,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가져갈수 있게하면 걸어서 올라오는동안 시원하게 올라올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무료로 그냥 막 나눠주는 바람에 물을 마시지않고 그냥 몇개씩 받아서 바닥에 버리는 모습을 보고 좀 체계적으로 행정이 진행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또한번 장사를 망친 저희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장사는 오늘(월요일)까지 라는거죠..
그런데 사람이 참 웃긴게 장사를할수없다는 실망감보다 애들을 이제 볼수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의든타의든 이제 이고생을 안해도 되겠다는 해방감이 크게 다가오더라구요ㅎㅎ
거기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해보니 정말 좋더라구요ㅎㅎ아 영어를 잘해서 이야기를 한건 아니고 앱을 이용해서 대화를 했습니다ㅎㅎ그래서 그 아이들 혹은 그 친구들을 못보고 또한 지금 너희가 겪고있는 대한민국이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려주지 못한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ㅜ 다음엔 봄이나 가을에 와보라고 정말 좋을거라고 그땐 내가 가이드 해주겠다고 몇몇이랑은 인스타, 페북도 친추 해놨는데.. 안타까운마음이 컷습니다. 속으로 아닌데 ㅜㅜ정말 이게 다가 아닌데 하는 생각만 잔뜩 하게 되었어요. 자칫 이 작은부분만 보고, 행정의 부실함만 보고 이게 대한민국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할까봐 그게 제일 마음이 아팠습니다ㅜㅜ
너무 길게써서 이제 슬슬 끝내야하는데 하고싶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만, 형님 동생님들께 조금이나마 제 마음이 전달 되었거니 멀리서 생각 하며 긴 글 줄이겠습니다
사실 지금 하루종일 서있었더니 허리가 너무아파서 물리치료받고있어서 좀 눈치가 보여서 더 길게는 못쓰겠습니다ㅋㅋㅋㅋ
날이 덥습니다 우리 조금만 더 버티시며 건강 챙기십시다!!
Ps.기자님 이번엔 퍼가지 말아주세요.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매우 부끄럽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군산 시민의 한사람으로 혹시 남은 소시지..
제가 좀 살수잇겟는데요...어떠신가요?
10개가 1봉이문
2봉만 파세유..
ㅈ라도 행정이 딱 요기까지 인거죠....6년을 준비 해놓고 이따위라니....ㅉㅉ
슈킹도 뭘 좀 해가면서 해 처먹어야지...
10개가 1봉이문
2봉만 파세유..
고생하셧습니다.
군산 시민의 한사람으로 혹시 남은 소시지..
제가 좀 살수잇겟는데요...어떠신가요?
재고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될 듯요.
고생하셨지만 좋은 추억만 맘속에 남기를 바라요~
저도 전주사람입니다.ㅎ
최소 글쓴분한테 쪽지로 기사써도 되냐고 물어나 보든지....
에라이 쓰레기만도 못한 시키!
글 쓰신분 화이팅입니다
저도 지난달 가게 매출이 반의 반토막 나고
엄청 힘들지만 힘낼려고 합니다
간식으로 묵을게요
여유되시믄 2봉만파시쥬..
착불로유..
소시지 맛있어보이네용 ㅎㅎ구매해야겠어요 ㅋㅋㅋ
글보시는분 몇분 검색했을듯 ㅋㅋ
1박스 15봉 파세요ㅋㅋ
좀이따 김제시내 드론때문에 나가야하는데 군청쪽은 그나마 가까우니 들릴수있어요
오후에 드론텍 방문여정입니다
전화번호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들 쏘세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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