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먼저 읽으셔야 내용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경찰서 다녀왔는데 만약 그들이 정말 초등학생이면 촉법소년이라 아무 처벌도 안된다고 하네요...... 촉법소년의 무서움이 이런거였군요...
ㅠㅠㅠ 그래서 그리 당당하게 신고하라고 한건지.. 아...이 불합리함을 어쩌죠ㅠㅠ
이대로 접어야 하나요??? 고수님들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ㅠㅠㅠ아 이 분노...
-------원 문--------
안녕하세요. 제가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라서 일단 수줍습니다.
다름아니고, 어제
와이프는 5세,8세 아이 둘을 데리고 인도를 걷고 있던 중
- 미성년자(초5~6) 2명이 동반 탑승하여 운행
(생김새는 중학교 고학년 or 고등학생ㅠ 일진 느낌이라네요ㅠ)
- 무면허 킥보드(Beam) 운전
- 인도 위 주행
- 헬멧미착용
상태의 킥보드로부터 몸 뒷쪽을 심하게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순간 당황한 나머지 본인이 교통사고 피해자인 것을 인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조심해야죠.."하고 보내려고 했나봐요
근데 이노무 새키들은 와이프한테 왜 갑자기 튀어나오녀고 오히려 윽박을 질렀다고 하네요. (아이들까지 함께 있는 상태에서 초딩 고학년한테 수모를 당했다니.. 현장에 있었으면 심한 살인 충동을 느꼈을 듯 합니다..)
다행히도 근처를 지나던 남성분께서
"이건 엄연한 교통사고다. 너희들 연락처를 달라. (안주려고 하니) 당장 달라. 몇살이냐? (미성년자라고 하니) 엄마 전화번호를 달라."라고 대신 대응을 해주셔서 다행히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자고일어난 오늘 아침부터 제대로 걷지를 못하는 상황이라 급히 병원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저는 그쪽 부모들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었구요(처음에는 우리아이가 운전 안했다고.. 운전한 사람은 아는 형인데 사고 직후에 도망 갔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인정을 한 상태입니다. 녹취는 모두 한 상태이고, 어차피 cctv는 차고 넘치는 사거리 옆 인도였습니다)
제가 더 화가 나는건,
운전자 엄마분께서 사과는 제쳐두고 합의부터 하자고 하셔서 저는 너무 괘씸하여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200만원을 이야기 했습니다. 조금 과했을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200에 합의를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최소한 사과 한마디 하면서 합의를 이야기 했다면 훨씬 적게 이야기했겠죠..
그랬더니
한 엄마는 전화와서는 애새끼가 속섞여서 나도 짜증나니까 그냥 경찰에 신고해라
한 엄마는 30만원에 합의 보자.
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지금 경찰서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일단 무보험차 상해 보험 접수 예정이구요
나중에 보험사 구상권 청구 당하면 "아 200만원보다 훨씬 안 들었네~~" 하면서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치료비야 어찌저찌 해결하겠지만..
이 상황이 너무 열받는데 어쪄죠?ㅠㅠㅠ
치료부터 잘 받으시길....
부모껄로 멀래 한거라 인정 안됩니다….면허증 혹은 주민등럭증
없으면 못빌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