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점들 하셨습니까 형님들..
장문으로 썼다가, 지웠다가..
너무 할말이 많아서 정리가안된글이라서
읽기 힘드실까봐 요점만 간단히 여쭙겠습니다.
저는 결혼9년차이고
초딩1,미취학1 아이가 있습니다.
정말 간략히 부부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좋은게좋은거, 큰욕심없고 순리대로, 그럴수도있지, 성실하고 끈기있는 성격이고
와이프는 장사꾼기질이라 수입이 저보다 더더더많고, 디자인,패션같은 부분에 센스가 있지만 성격이 급하고, 어렸을때부터 하고싶은거 가지고싶은거 다가져야된다고 본인입으로 직접말했을 정도입니다.
어떤 의사결정(이사,대출,학군등등)에 있어서 제 생각을 이야기해도, 와이프성격상 본인이 다해야되고 하고싶은대로 해야하기때문에 제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도않고 그게 몇차례반복되다보니 그 이후로 의사결정에 참여하지않고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항상 싸울때마다 "그때 집알아보라니까 검색도안해봤지, 금리는 어디가 낮은지 알아는봤냐," 매번 싸울때마다 도돌이표처럼 돌아오는 말입니다.
누구나 실수를할 수 있는거고, 그걸로 배워가며 살아가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고, 각자의 인격체가 있으니 존중하는거고, 몇번말했는데 안바뀌면 "그래 저 인간은 이게 안고쳐지나보다, 답답하면 내가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참고 살면되는거잖습니까? 그걸 못참고 양보못하면 이혼하는거고, 지금 우리네 부모님들도 다 참으시면서 사셨던거 아닐까요?
저는 한 공간에서 지내면서 싸워서 불편하게 지내는거 정말 싫어하다보니 항상 미우나고우나 먼저 사과하고, 다가가고, 고생하는 와이프 마사지도 해주고 그랬지만, 와이프는 단 한번도 먼저 고맙다, 미안하다 표현한적이 없습니다.
저희둘다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큰걱정이 있어서 '이혼'이란 말은 꺼내지도 않았지만 이번 휴가때 겪은 일로 '자기뜻대로 안되면 말도안되게 우기고, 흥분을 못가라앉히고 폭발하는 이 여자랑 참고 살아야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가가서 몇시에 나간다는 얘기가없어서 저는 애들 아침밥 차려주고, 빨래해서 밖에 널고 느긋느긋하게 있었는데
조수석에 햇빛비춰서 뜨거운걸 가지고
"미리 에어컨을 안틀어놨네, 아침에 꼼지락댄거 사과하라"는둥 차로 이동중에 계속 언쟁을하다가
와이프가 쓰고있던 모자로 제 뺨 쪽을 가격하고 창문을 주먹으로 몇차례 가격하는등 폭력성도 보였습니다.
와이프는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지만 공황과는 별개로 본인하고싶은대로 안되고 제가 사과를 안하니 그런 행동을 보인거라 생각합니다(이런 일들이 크게 싸울때 종종 있었습니다)
저도 진짜 머리꼭대기까지 화가치밀어서 폭력적으로 대응할뻔했으나... 차마 뒤에서 쳐다보고 듣고있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러지않고 꾹 참고 목적지까지 갔습니다..
그러고나서 저도 이번엔 좀 화가 나서 "사적인얘기는 하지말자, 둘째 스무살되면 졸혼을 하든 하자"라고 하고 한달가까이 대화가 없다가
최근에 약간풀어지는 기분이들어서 이혼할생각말고
다시 관계회복을 하고 사이좋게 지내볼 생각으로
부부상담도 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이야기를 하려고 치맥하면서 "그때 하던 이야기마저해야되지않을까? 라고 했더니 " 그 이야긴 하고싶지않다고 애들크면 졸혼하자고 한거아니냐고" 하는데..
말이 좋게나갈수가있나요..
결국 제대로된 결말없이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저는 부부상담 한번 받아보면 굉장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데..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이런걸로 스트레스받고 신경쓰는거 자체도 너무싫습니다..
자기가 주먹질해도 지금껏 손해를 안봤으니 저지랄하는거죠.
이혼 하실 생각이 아니시면..싸우지 마시고..
아내분도 무언가 힘든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잘 달래서 부부 상담 제대로 받아보세요~
돈 거저 버는거 같아도...
그 사람들 보통 사람들 아녀요..
1시긴에 10만원 정도 합니다...
추천 합니다...
이번생의 싸움은
끝이 없겠네요
그래도 같이 가고싶다면 한쪽이
많이 힘들어도 포기하며 살아가 야죠
애들이 클때 까지만
그리고 아내분의 폭행이 있을때
같이 액션을 취해주세요
그래야 이남자도 무섭구나 느낄수 있게
디지게 패라는 소리가 아님니다
새로운 계기가 필요해보입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게들 살더군요,..저도요.
집사람 마음 돌려보려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사랑을 표현받고 싶었고 인정받고싶었는데 애들키우는데에 집중하는 와이프에 뭐가 불만이었는지...세상 둘도없이 착한사람을...부부상담 이야기 꺼내봤는데 돌아오는대답은 다시 감정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 지쳤다라는 이야기 뿐이네요
아직 어린애들에게 큰고통 줄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잘못한걸 알고 다시 되돌리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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