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늦게 혼자 천호동 고수부지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심하게 다쳤습니다. 뇌진탕 증세도 조금 있는것처럼 머리가 웅~ 하더라구요.
우측으로 넘어져서 우측 전체 찰과상에 얼굴도 고글에 눌려 2cm 정도 찢어졌습니다 ㅠㅠ
혼자 꾸역꾸역 근처 아산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만 응급실에서 봉합술은 안한답니다. ;;;
24시간 안에 봉함을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토요일에 다친터라 주말에도 봉합술을
하는 병원 목록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겨우 잠을 자고 일어나 목록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 했습니다.
열상 부위가 얼굴인지라 일반 외과 진료보다는 성형외과 의사로 부터
시술 받기를 원했는데 다행히 그 곳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시술해 준다더군요.
그런데 수납처에서
실비 가입 여부를 묻는 겁니다. 가입되어 있다고 하니
수술 동의서와 함께, 맞아야 하는 주사 라면서 3가지 약물명에
서명과 싸인을 하라는 겁니다. 각각 5만원, 12만원, 15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체 치료비가 50만원 정도 한다고 알려주네요.
순간 "아니 무슨 얼굴 2cm 꿰메는데 50만원 인가?" 하고 생각하는 찰나
25만원 정도는 실비에서 돌려 받으신다고 말해주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안에 봉합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얼굴이라는 점, 그리고 내일
월요일에 다른 성형외과를 또 찾는다 해도 성형외과는 일반 외과에 비해 많이
비쌀것이라는 생각에 그냥 진행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봉합술 하러 들어가 누웠는데, 얼굴도 가리고 바로 마취를 하고는 꿰메고 끝내더군요.
제가 뭐가 좀 이상해서 시술 도중에 물었습니다.
'얼굴 부위는 다른 팔, 다리와 다르게 봉합술이 다른가요?" 라고
'실이 더 얇습니다.'라고 간호사가 대답합니다.
시술한 사람이 의사가 맞겠지만 말도 없고, 얼굴도 못보고
저 위에 제가 서명한 몇십만원 한다는 약물이나 주사는 맞거나 처방도 없던데.......
이게 50만원 청구하는게 맞나? 하고 심하게 의심이 들었습니다.
계산하고 영수증 받아 보았더니
비급여 주사료 27만원이 상당히 수상한 항목처럼 느껴집니다.
주사를 맞은적도 없고, 의사를 만나서 듣지도 못한 저 항목은 대체 뭔가?
치료후 집에 오는데
치료를 받아서 안심되는게 아니라 사기를 당한 기분이 몹시 들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은가요?
성형외과는 원래 그런거니 그러려니 해야 하나요?
아니면 문제가 있는거니 짚고 넘어가야 하나요?
내일 다시 병원가면 보지도 못한 의사 선생님도 좀 보게 해달라고 할 것이며,
저 주사비용은 뭔지 물어보고 싶긴 한데, 그 외에 제가 할 만한게 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봉합수술 해본적이 없어소
다른분이 도와주실꺼에유
일반 외과에서 꿰매면 흉이 그대로 남아요.
제가 그렇거덩요.(이마)
근데 성형외과가 좀 비싸긴 하져.
아마 실비 들어있다고 하니 좀 더 비싼걸로 한듯 싶긴 해요.
공휴일 진료, 수술에
얼굴이고
성형외과니 ..
본인의 치료차 들어간 비용이고
그다지 과다한것 같지 않으니
실비청구 하시고 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 진료했구 주사같은거 맞는거 없었눈데.. 아, 파상풍주사 한대 포함해서 저가격이었던거 같네여..
진료비세부내역서 떼서 변연절제술 있으면 상해보험에 상해수술비 청구해서 메꾸세영...
설계사한테 무러보면 진단서니 수술확인서니 떼야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부지때 응급실기록지랑 진료비세부내역서로 서류비용 천원만 내고 청구해서 다 받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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