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초중고 동창이라 30대 중반까지 매우 가깝게, 서로들 없으면 죽을것같이 가깝게 지냈으나, 이후 현재까지 5~6년이상을 연락 끊고 살았습니다.
함께 같이 어울리던 고딩 동창 친구놈들도 대여섯명 있었는데, 이 친구 포함해서 결국 다 안보게 되더라구요.
(20대 중반부터 생긴 서로의 삶의 방식의 변화가 결국 얼굴을 안보게 만들더라구요. 저만 그들을 안보는게 아닌, 그들도 저를 안보게 되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어제 몇년만에 한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그 초중고 동창놈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 세상을 떠났다고요.
그러면서 '지난 몇년간 있었던 일들이나 감정들은 다 빼고, 친구 죽음만 알리려 전화 했다'고요.
물론 그친구 톤은 부드러웠지만, 이걸 왜 나한테 이야기 하지? 하는 생각이 떨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지들끼리 맘 맞아서 물고 빨고 했으면 지들끼리 알아서 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나네요.
죽은놈 이야기는 좀 뭣하지만,, 그놈이 가족이 없습니다.
친엄마는 친구 3살때 이혼해서 혼자 살고, 친아빠는 친구 20살에 죽고, 배다른 남동생이 있는데 서로 연락은 안하는듯 했죠.
그래서 친할머니가 엄마처럼 키웠는데, 그 할머니도 한 10년 전쯤 돌아가셨죠.
생전에 친엄마나 남동생과 연락을 안하는건 알았지만, 죽었는데 시신 인계도 안받겠다고 전해 들었네요.
결국 저랑 연 끊은 친구놈들이 장례를 맡아 하기로 한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게까지 연락을 한거 같은데..
부고장에 상주는 남동생이고 밑에 친구 이름들이 쫘악 올라오는데,
제이름은 없더군요. 자기들 이름만 있네요.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을 함께 했기에 가보려고 했는데,
저 부고장을 보고 다시 한번 현실을 깨닫게 되는거 아닌가 싶다가도,
아니다 내가 저들 미운 마음에 이렇게 보는거 아닌가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형님 동생 분들의 많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사람앞길 다 모르지만 어차피 그쪽 사람들 안볼거니 마음내키는대로 극단이던 아니던 그것도 마음내켜야 가는거
참고로 아는지인 형 짝사랑하던 연상 누님이 ㅈㅅ 해서 그냥 본의 아니게 가서 빌어는 주고왓음 관들어주고 꿈속에 고맙다구 나오긴 햇어유
그 연끊은 친구들 끼리 주구장창 가쉽거리로 남을겁니다. 감당되세요?
연은 계속 끊을지언정
친구 마지막가는길을 배웅해 주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혹 또 모르죠 서로간에 어떤 오해가 있어 풀리는 계기도 될 수 있구요...
내 인생의 한 부분에 함께 했였던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빌어주며
배웅 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고인과 절교한 것을 친구들이 아는데 님 이름을 올릴 이유가 있을까요.
이건 생각이 많아질 껀지도 아닌 것 같네요.
왜 사이가 틀어졌는지도 모르고 이래라 저래라 하기는 어렵네요.
저라면 소식을 들었다면 다녀오겠네요.
그래도 한때 친한 친구 였잖아요
잠시라도 가셔서 친구 가시는길 배웅하고 오시는게........
한 순간의 감정으로 결정금지입니다.
가지마세요.
옛정을생각해
연락한 친구와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나 가서 혼자만 꿔다논 보리자루 같은 분위기를 느끼다 오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가서 마지막 인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싸운이유가 어떻든 경조사때 핑계삼아 풀고 사세요
만일 친구들이 님이 올거다 생각했으면...
이름을 당근 올렸겠죠..
이름이 없다?
오지 마라는 야그임
아닐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제 그런 나날들이 많아 질겁니다.
그때마다 생각 나시겠죠 오늘이…
저는 기쁨은 나중에라도 축하가 되지만 슬픔은 반드시 가서 나누고
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친구분의 영안에 함께 하시길 바라봅니다.
저도 대입을 해봤는데요, 학창시절에 좋았던 친구 몆몆 의절했는데 이유가 정말 말도안되는 이유였어요
만약 그새끼중 하나가 뒤졌다고 연락오면?? 전 안갈것같아요
어차피 뒤진새끼고 나를 싫어했으니까요
조사는 챙겨라 배웠읍니다.
저 같음 가서 술한잔 올리겠습니다.
명복도 빌어주고요...
그래야 내 맘도 편할거 같은데요~
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고 배웠습니다
고인이된 친구분만 생각해서 다녀오세요.
그게 도리입니다.
그후에도 같은 생활 일겁니다.
감정 소비 하지 마시고 지금 처럼 그사람들 안보셔도 상관 없다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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