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저와 4년 반정도 만나며 같이 살아온 여자친구가 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아까 병실에서 여자친구를 태운 침대카트?를 따라 수술실로 가는중
수술실 입구에서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할말이 너무 많았지만 입밖으로 나온말은 울면서 수술 잘 받고 나오란 얘기 뿐이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습니다
오후1시6분에 수술실에 들어갔으니 4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애 초반 1년 정도를 넘기고는 싸우는게 일상이었져
싸움의 이유는 다들 그러하듯 사소한 일로 시작되지만 감정싸움이 되며 다들 커지죠
그러했습니다 성격이 너무 안맞았어요
전 우유부단한고 게으른? 성격이고 여자친구는 깔끔하고 할일은 뭐든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니까요
전 너무 힘들어 싸울때 툭하면그만 헤어지자고 몇번이고 소리질럿고 사정도 했었죠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길 거부했고 울며 붙잡은적도 있었죠
그렇게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줫고 지금 이렇게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저 나이40중반에 여자친구는 저보다 11살 어립니다
그렇다고 돈있는 놈도 아닙니다
사실 코로나때 망했다 보면 되는거겟죠
그리고 제작년 오픈한 횟집도 불경기에. 원전오염수 방류에. 잘될수가 없죠 ^^
욕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나이도 많고 능력도 없는놈이 나이차이 나는 여자친구에게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상처를 줫는지...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사실 27때 첫 결혼을 얘기하던 여자와 잘못된후 비혼주의로 살아왔습니다
여자친구와 초반에 그것때문에도 많이 싸웟지요
지난달 말 부모님을 모시고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10월 내지 11월에 여자친구와 부모님 모시고 멀리는 못가도 국내 여행도 다녀오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수술이 무사히(더이상 전이된곳이 없이)잘 끝나고 나오면 좋겟습니다
이번생은 못할거라 생각했던 결혼도 다시 생각하겟습니다
앞으로 한번 참을걸 2.3번 참도록 하고 노력하겟습니다
제발 여자친구의 수술내용이나 경과과 좋길기도해 봅니다
다들 주위 아픈분 없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많은 응원의 글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일단 의사선생님을 만나지 못해 수술결과내용이나 전이 여부를 알지 못해
조금은 답답합니다만 수술이 잘 끝낫다고 믿어봅니다
6시간 가까이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조금전에 올라와서 주사맞고 잠들었네요
많은 글에서 언급하셧듯 좀더 자상한남자가 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다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먹은 그 마음 그대로 사시면 정말 행복한 가정 되실거에요.
완치하셨어요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라 기원합니다.
여자친구분 빠른쾌차 기원합니다
옆에서 꼭 힘이되어 주세요.
두분 다 힘내세요
우리나라 의료진 세계최고입니다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여자친구분 수술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해보겠습니다.
형수님 수술 잘 받고 나오실거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완쾌해서 두분이서 좋은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사실 업무로 만나 11살 어린 친구를 5개월 동안 짝사랑 해오면서 괴롭고 속상한 날들을 보내와서 그런지
형님 글에 더 눈시울이 불어집니다ㅠㅠ
정말 수술 잘 되실거라 믿고 또 기도합니다
수술 끝나시고 경과 알려주셔요~
힘내세요 형님!
감히 님의 마음을 헤아릴수는 없지만
제 아내가 희귀난치병 환자라서
수술방 갈때마다 지옥불로 떨어지는 그 마음을 느껴보았기에 온 마음 다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내 마음 깊은곳에 메모해두세요.
습관을 들이고 반복하다보면 내 성격, 마음가짐, 삶이 나를 변화시킵니다.
변화된 나는 그사람을 위한겁니다.
변하고 변하여 사랑하세요. 훗날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담긴 사진 한장 보고싶네요.
퇴원 하시면, 행복하게 해주세요~
완쾌는 기본입니다!
여친분 빨리 완쾌되시길
잘되면
꼭!!더 사랑하세요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라이온의 간식 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거기에 암에 걸린 젊은 여자가 나오는데,
그녀 사귀는 남자가 있었지만, 암에 걸리자 자연스럽게 헤어졌다더군요.
여친이 암에 걸려도 도망안가고 버티는 님에게
좋은 일만 있기바랍니다.
요즘은 암도 흔하고 암걸렸다가 다시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흔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생각많이 하시고 버티고 견뎌내시길...
자신의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계시고 연세도 있으시니 같은 잘못을 반복하진 않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 약속... 댓글 달아주신 보배 회원님들을 위해서라도 꼭 지키셨으면 합니다.
'수술 경과가 좋다'는 후기도 기다려보겠습니다.
이라는 노래와 너무 똑같은상황이네요
누구보다 힘이 되는 남자친구가 되어주세요.
치료는 과하다할 정도로 하시면됩니다. 처음에 더 과하게 하지못한게.. 미련이 남을때가 있습니다.
현실적인문제 : 돈....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혹시 여자분이 국민연금에 가입되어있으시다면 장애연금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 제도를 모르는사람이 상당이 많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수술끝나고 오면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시고
두분모두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그리고 두 분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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