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제가 결혼한 직후 아버지가 암진단을 받으셨었습니다.
아버지는 별거 아니라는듯이..
수술 당일까지 오지말라고 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수술실밖에서 기다리며 얼마나 시간이 안가던지...
수술후 병원침대에 누워계시는 모습을 병실밖에서
저왔다가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수술후 항암치료라는 힘든시간까지 잘 견뎌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손자 초등학교가는것만 보는게 소원이시라던 아버지.
손자는 초등학생이.. 할아버지와 낚시도 같이다니는 손자로 자랐습니다.
제 인생에 누구보다 강해보이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계신 아버지.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누구보다 오늘 행복합니다.
그 힘든걸 견뎌내셨으니 증손주 보실때 까지만 ...^^
건강하세요~~~
건강하고 즐겁게 오래오래 사세요^^
손자 대학 졸업하고 결혼하는거 까지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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