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2명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5만원권 40매 200만원, 1만원 2다발 200만원
미쳐 돈을 현금지급기에 너을생각을 못하고 차량서랍에 넣어두었습니다.
술을 3차까지 마시고, 친구가 대리를 불러줘 집까지 갔습니다.
고주망태가 되어서 다음날 돈을 확인하니 1만원권 2다발만 있었고, 5만원권이 모두 사라진 상태.
블랙박스는 외부만 촬영하여 소리라도 들어보려고 했죠.
블랙박스 확인한 결과, 조수석서랍(뉴카렌스)을 제가 궁시렁 하면서 여는 소리가 났고, 차량 문을 열고 돈봉투를 던지고, 문을 받는소리가 났습니다.
그후 고주망태상태로 전 그냥 집으로 걸아갔고, 대리운전 기사는 저를 보고 다시 차량을 타서 제쪽으로 차를 가지고와서 주차를 해주었습니다.
대리기사가 혼자 차량에 탔을때 종이가 비비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는 아파트 cctv와 함께 비교를 한 결과 얻은 것입니다.
경찰서에서는 이것만 가지고는 직접적증거가 안되므로 어렵다는 군요.
전날 그억을 모두 추적을 하니, 2차에서 나온것 까지 기억이 나며, 3차 노래방에서 단골이라 제 동선을 그려보니 제가 차량에 간적은 없으며, 노래방에서 나온시간 바로 친구가 대리운전 접수를 하고 수분만에 대리기사가 와서 집으로 직행.
제 차량을 건든 사람은 저, 와이프, 대리기사.
범인은 누구일가요???
술을 마실때는 차량에 중요물품을 절대로 나둬서는 안될듯합니다. ㅠㅠ
경찰도 오히려 차량에 400만원을 넣어뒀냐 하더군요.
그중 200만원은 함께 술을 마신친구가 준돈이였고, 200은 다른분이 준돈이였죠.
친구와함께 바로 나가 술을 마셨고, 차량 절도면 경보음이 울리고, 울리지 않더라도 비상등이 4번깜박이죠.
2차에서 차량 이동후 cctv설치된곳에 놓았는데, 차량에 접근한 사람은 하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증으로 결론을 내린거죠.
저도 돈돌려주면 처벌은 안한다고 했지만, 돈 돌려받을거라 생각은 1%도 없습니다.
다만 그놈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서는 꾸며주고 왔습니다.
그놈 이름 연락처까지요...개눔의새끼
아님 대리기사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그럼 뭔가 해답이 나오겠죠..
저도 달타라님 말씀처럼 술쳐먹고 뻘짖했나? 하고 1차로 저를 의심, 2차로 와이프의심으로 다음날 아침 마누라 가방부터 뒤지고, 마누라 출근후 몰래 집에까지와서 집을 삿삿히 뒤기기 까지 했네요..ㅋㅋ
블박에 집중되니...
대리기사가 장갑을 끼었다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겠네요...
차량서랍에 대리기사가 손을 댈 리 없겠죠??
이러이러 한 일이 생겼는데 너가 이러이러 했냐? 등등요...
증거가 있고 범인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혹시나 그 대리기사분이 이글을 보셨다면 기분나쁠수도 있겠네요
"저 그돈 없으면 죽어요 흑흑흑...................."
밑져봐야 본전이다 생각하시고.....................
조심 하시길~~~~
증거가 불충분하네요..
안타깝네요..
경찰서 신고 대리기사 연락 안되고 신분도 알수 없는 상황 지금은 그냥 마음 비웠어요..
다 그런건 아니시지만 대리기사들 신분도 확실하지 않고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 경찰에 신고 많이 들어 온대요.. 절도로 젤 많이요...
증명해야 되는데... 음 이번건은 어렵겠네요....
그때당시 주위 주차했던 차량을 수배해서 블랙박스 한번 요청하는 수밖에..
술 적당히 드세요
3. 부인께 다 떨어놓으시고 확인해보시길...
4. 서랍 지문채취 했나요?(자수유도)
대리기사에게 섣불리 연락하지 마세요. 이건 심리전입니다.
일단 상황을 가정합시다.
지문 채취 뭐 이런건 개소리니 집어치우고.
차량 내부 블랙박스가 있다고 가정하세요. 그리고 그 대리기사가 돈을 슬쩍 한게 고스란히 카메라네 찍혔습니다.
경찰서에 가니 만약 신고를 하면 이건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님의 고소 취하 여부와 상관 없이 대리기사는 무조건 처벌 받습니다.
하지만 님은 너무 착한 사람이라 처벌을 원치 않죠. 단지 돈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이 상황을 대리기사에게 그대로 말하면 되요.
물론 문제는 실제로 내부 블랙박스 카메라가 있었냐 없었냐 인데 소리로 녹음된 돈을 꺼내서 차 밖으로 돈 봉투를 던진 상황을 넌지시 말하세요.
그리고 법 조항을 들며 친고죄 조항에 대해 설명하세요.
아마 대리기사는 고민할꺼에요. 돈 400 만원 때문에 인생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쉬울것 없다는 말투로 그냥 돈을 돌려주면 없던일로 하겠다고 하시고요. 만약 거부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전화 끊으세요. 여기서 경찰을 섭외할수 있다면 완벽한데... 만약 섭외가 가능하다면 경찰이 전화를 걸어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해야 하니 방문해 달라~ 이러면 완벽해집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서 님이 다시 한번 생각해봤는데 가정도 있는 만큼 좋게 해결하고 싶다~ 뭐 이런식으로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쫄리고 불안한건 대리기사 쪽입니다. 전문 절도범이면 모를까, 딱 봐도 초범인데 아마 엄청 쫄릴꺼에요.
여기서 중요한건요. 굳이 저 심리전에 넘어가지 않더라도 저 과정에서 대리기사와 통화 한 내용이 정황상 증거가 될수도 있으니 반드시 녹음 하세요.
심리전에 넘어오면 좋은거고 안넘어와도 어쩔수 없습니다. 어짜피 이게 아니면 못찾을 돈이거든요.
만약 저 대리기사가 가정이 있고 잃을게 많은 분이라면 아마 저 돈을 포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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