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광복절 새벽 부산의 도심에서 20대들이 사소한 시비끝에 승용차를 몰고 10여㎞나 추격전을 벌였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남구 대연동 경성대학교 앞길에서 선모(23)씨 등 남자 5명이 탄 쏘나타 승용차와 전모(21.여)씨 등 남자 3명과 여자 2명이 탄 프라이드 승용차가 욕을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서로 욕설이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프라이드 승용차가 달아났고 쏘나타 승용차가 뒤쫓으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전씨가 운전한 프라이드 승용차는 경성대 입구에서 용호동을 거쳐 도시고속도로 대연동쪽 진입로 입구를 지나 달아나다 문현동 모 피자가게 앞에서 쏘나타 승용차에 가로 막혔다.
쏘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차에서 내려 프라이드 승용차 보닛에 올라가는 등 폭력을 행사해 차량 일부를 파손했다.
프라이드 승용차가 후진을 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보닛에 올라갔던 배모(25)씨가 땅바닥에 떨어져 상처를 입었고 두 차량은 한동안 다시 추격전을 벌였다.
이들은 추격전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 2대와 택시를 추돌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추격전을 벌였던 20대들은 서로 자기 쪽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자진출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두 차에 타고 있던 20대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oseph@yna.co.kr
출처 연합뉴스
소나타 2.0lpi? or 2.0? or 2.4? vs 프라이드 1.5 vgt? or 프라이드 1.4? or 프라이드 1.6?
프라이드 운전자는 여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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