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오전 출근하여 장비 인수인계중에 출동이 걸려
출동을 했습니다. 다행이 큰불은 아니였고 잔불까지 정리를 마치고 귀대하는중에 잠시 학교앞 신호등에 정차를 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다들" 아이고 아직은 아침도 덥다" 라는둥 일상적인 대화중이였습니다. 그때 길을건너온 초등하교 5~6학년쯤 되어보이는 3명의 여학생들이 소방차마다 90도로 꾸벅 인사를 하면서 웃어주더군요.
저랑도 눈이 마주치자 웃어주는데 순간 울컥하더라구요.
누군가 알아주기를 원해서 하는일은 아닌데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자부심을가지고 일하겠습니다.
저희가 볼때도 소방관님들 극한 직업 맞는듯합니다.
일 자체가 소방관님들과 협업을 할 사고가 많은데, 저희가 봐도 존경스럽습니다.
부디 몸 사려가며 일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진심 존경받아야 합니다.
소방관님들 존경하고
화재 진압 및 오작동 출동
각종 안전 구조 등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그에 맞는 대우를 해드려야지
저도 인사 드려야 겠네요
제가 어린 학생보다 생각이 없었네요
건강하세요
어른들은 순수하지 못해서 인사는 못하지만 속으로는 늘 감사하고 응원하고 반갑고 그렇답니다:)
소방관이물빼주는사람이냐?
고맙습니다
제발 몸 조심 해주세요. 다치지도 말았으면 합니다~~^^
얼마전 아들(5세)과 신호등을 건너는데 찻길에 소방차가 있더라구요 아이들 소방차나 경찰차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아들을 부르며 저기 소방차 있다~~~라고 말했더니 아들이 엄청 좋아하면서 손을 흔들더라구요
근데 소방차 안에 계시던 소방관님이 같이 손을 흔들어주면서 긴급도 아니었는데 삐용삐용을 한번 울려주시더라구요
그때 순간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아이들이 소방차 좋아하는걸 알고 그렇게 반응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아들한테 이야기해줬어요
나 : 민규야 아빠 지금 울컥했어
아들 : 왜 울컥했어?
나 : 방금 소방관님이 민규 좋아하라고 뻬용삐용 일부러 해주신거야 소방관님 참 감사하지?
이렇게 이야기해줬어요~~~~
추석 잘보네시고
항상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존경스럽고 자부심 가지셔도 됩니다!
아이들에 따뜻한 눈망울을 읽어주시는분이니
얼마나 멋지신분일지
얼마나 사명감을 갖고 나라를 위해
우리를 위해 일해주시는분일지 알것같습니다
안전과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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