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에게 전세사기 당했다는 글을 봤습니다.(지금은 삭제됨)
제목을 보고 교수란 양반이 그것도 서울대교수가 전세사기를?
분노에 치를떨며 클릭!!!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제가 알던 전세사기와는 너무 다릅니다.
허참...
글 내용은 잘알겠습니다.
애기안고 엘베없이 23층 오르내리느라 힘든것도 알겠고 화나는것도 알겠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액수가 얼마든 본인재산이 줄어드는거 당연히 화나고 억울하죠.
근데 전세사기라는둥 서울대교수라는둥 자극적인 단어로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써서 공감 받고 여론몰이 하려는게 진짜 보기 안좋습니다.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우리가 생각하는 전세사기를 당한분들의 심정은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시고 글을 쓰셨을까요?
몇천만원이 전 재산인데 그거 다날리고 앞으로 빚더미를 감당해야될분들께 너무 상처를 주는거같습니다.
전세금도 8억이나 되신다면서요?400만원 적은돈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자극적인글로 진짜 전세사기 당하신분들께 상처주지 마셔요.
그분들이 그 글을 봤다면 심정이 어떠실까요?
당일가입 당일글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여론몰이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억울한일 당해서 당일가입 당일글 쓰시는 분들도 색안경 쓰고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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