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현재 상황만 가르쳐드립니다
아직 많은 수사과정이 남아있고 결론이 나려면 멀었으므로
현재로선 자세한건 다 적지 않겠습니다
1. 사건에 언급된 관리직원이 소속된
해당 업체는 나름 전국적인 규모의 관리업체입니다
전화를 해봤으나 다소 냉소적이고 소극적으로 , 경찰에게 물어보라며
자신들은 그냥 본사니깐 잘 모르고 결과에 따라서 해결하겠다고 하며 상당히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의 본질이 형사법적인것을 빼더라도
누가봐도 도의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건입니다
관리를 해야하는 직원이 신고당일 피해자에게 비난을 퍼붓고 CCTV를 다 지운거니깐요
정작 짐을 가장 많이 손을 댄것도 해당 관리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본사가 이런 상황에서 나몰라라 대응하면 이 업체의 신뢰는 바닥을 치게 될겁니다
무슨 자기들은 법적결과에 따라 내부적으로 징계절차를 하던지 알아서 할테니
더이상 할 말 없다고 전화를 끊자는 식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2. 고장에 의해 데이터가 자동으로 모두 삭제된것뿐이다?
하필 경찰이 출동한 직후에
고장에 의해 1~2달 간의 지난 데이터가 깔끔하게 삭제되고
최근 2일치만 녹화되는중이다 라고 주장하고있으나
경찰이나 인터넷상 일반인들중에도 아무도 이 사실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게다가 녹화기는 최소 두군데 이상으로 알고있고
두군데가 동시에 ., 경찰이 출동한 , 한 날 한시에 고장으로 깔끔하게 지난 데이터만 모두 날아갔다?
이건 전국민 99%이상이 다 믿지못하는 내용일겁니다
이에 대해 연루된 직원들이 모두 즉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3. 이렇게까지 CCTV를 지우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피해자인 제가 밉상이고 골탕먹이고 싶어서 지웠다거나
특정 주민이 도둑으로 몰리는것을 방어해주고자? 했다라고 하기엔
지금 수사 상황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까지 와있습니다.
만약 관리직원들이 도난사건에 직접 연관이 없다면
지금 이시점에선 그냥 HDD원본을 제출하고 데이터복구에 협조하고 힘써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저와의 금전 합의와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HDD복구에 힘써서 진범을 잡아주는 척이라도 하면 되는데
그런 모습은 일절 없고, , 단지 금전적 합의를 하자고 제안 합니다
4. "우리 직원이 물건에 손을 댔기 떄문에 합의를 합시다"
물건에 손을 대다 라는 말의 뜻은
터치만 했다는 뜻도 있지만
물건을 훔쳤다는 뜻도 있습니다
중의적 표현으로 약간 애매하게 말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직원분이 물건에 크게 손을 댄건 감식이후 나중에 인정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훔치진 않았다고 했어요
CCTV증거도 그 분이 연루되어 삭제됐고요
그래서 저는 "단지 물건에 손을 댄 것은 죄가 아니므로 그 명분으로는 합의를 할 수 없다" 라고 했고요
지금 현재 확정된 사실은 "신고당일 CCTV가 고의적으로 전부 삭제되었다는것"
일단은 이것에 대해서는 어떤 합의에대한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다른건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경찰도 마찬가지로 CCTV고의삭제,증거인멸 이 부분을 굉장히 안좋게 보고 중점적으로 수사중이구요
제 입장에서도 CCTV만 있으면 어차피 합의고 뭐고 바로 범인이 찍혔을거고
당당하게 도난과 증거인멸혐의를 기반으로 합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무슨 "상자에 손을 댄것에 대한 보상" 이라는 주제는
마치 제가 그냥 동네 진상이 된 느낌이고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명분이죠
5. 저는 통상적으로 절도범들이 대부분 가난하기 때문에
뭐 도난품 일부라도 찾고
추가로 한 200~300이라도 합의 받으면 다행이겠거니 생각은 해왔다고 대답했습니다
통상 검찰에 가면 이정도에서 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실품중에는.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과
유품들이 다수 있다는것을 나중에 파악하게 되어
지금은 단순하게 금전적보상을 말하긴 어려워졌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냥 지금은 고가품들 말고 유품등 개인물품을 찾는게 우선 목표라고 말했고
이걸 돈으로 보상하라고하면 대답은 어렵다고 했고
정말 찾는게 불가능해진 상황이 되었다면
나중에라도 위자료로 청구를 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금액가치로만 따져도 기본 수백단위는 되고 그 밑은없다고 했습니다
이 금액에 대해 부정은 절대 안 하시더군요
6. 솔직히 까놓고 말해, 지금 직원분들이 진범이 누군지 알고 보호하고있다고 생각한다
(또는 자신들이 범인이거나)
지금 솔직히 경찰들도 , 네티즌들도 전부 그러게 생각하고 그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이 사건으로 돈을 벌 생각도 없고, 누굴 범인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일단 유품과 개인용품을 찾아야하니깐, 그냥 비공식적으로 유품들이 발견되도록만 해주시면
합의금은 그냥 분실된 제품들 가격 기준으로 상당히 낮은 차원에서 생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7. 아주 오래전에 방학때 대학기숙사 퇴소 기간중에도 제가 이런 유사한 경험을 했는데
정말 처음엔 용역 청소아주머니, 기숙사사감등 다들 하나같이 제 짐가방을 못봤다고 했고.
기숙사 사감은 진작에 도둑이 훔쳐서 가지고 갔을거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짐가방을 다 열어보고 신발, 옷가지, 이불등을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고있는걸
제가 우연히 1층에 통돌이 세탁기를 열어보자 제 신발과 옷가지들이 나왔고
애초에 이 세탁기를 돌리던 사람들은 기숙사측 직원이나, 용역아줌마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완전 젖은 제 신발과 옷가지들을 쥐고 사감실로 바로 쳐들어가서 이거 누가한거냐고
따졌습니다. 못봣다더니 이거 다 누가한거냐고 CCTV돌려보자고 했어요. (그냥 112신고해도됐는데 그땐 어려서)
그러자 사감이 갑자기 고분고분해지더니
잠시 기다려ㅑ보라고하더니
제 짐가방및 짐이었던 카메라, 게임기, 컴퓨터부품등 고가품들과 옷가지등 을 바리바리 싸들고 웃으며 나타났습니다
청소하시는분들이 실수로 옮긴거같다고
"근데 아까는 청소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 제가 다 물어봐도 아무도 손 댄적없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실수로 가져온거면 왜 다분해해서 빨래통에 다 넣어버리고, 내부에 DSLR,노트북,게임기,현찰지갑등이 나왔으면
버린게 아니란걸 누구라도 알것이고, 어찌됐든 제 기숙사 2인실 개인 방 안에 들어와서 가방 훔친거 아닙니까?"
그렇게 말하자 사감도 그냥 넘어가자고 계속 쩔쩔맸어요
지금같으면 112신고해버리는데. 그당시엔 20살이라 법을 거의 몰랐거든요
그때 느낀게 청소 아줌마들 와~ 정말 처음엔 자기는 그런거 본 적없다고
뻔뻔스럽게 자기는 아니라고 잡아 떼는데. 그 중 한명이 범인이었다니
겉으론 순박해보이고 순진해보여도, 이렇게 뒤로는 호박씨가면서 도둑질을 하는구나 세상에 믿을사람 정말 하나도 없구나라는걸 배웠어요
이후에도 사업하면서 CCTV로 도둑을 여러차례 잡았는데
다들 처음엔 한사코 아니라고 본적도없다고 하면서 나중에 CCTV를 보여주면
그제서야 자기가 가져간건 맞는데 , 버리는건줄 알았다며 대부분 다 그런식이었어요. .
꼭 절도가 아니라도 CCTV나 블박 나오기 전까지, 새빨간 거짓말 하는사건들은 정말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8. 처음엔 왠지 여성이 범인일거라 생각했어요
여성핸드백과 냄비가 박스 맨 위에 좀 노출되어있었고
이게 제 입장에선 가치가 가장 낮은 물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박스 맨 위에 놓은겁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핸드백의 모양새가 명품과 거의 동일했고
사용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아서 완전히 새거였거든요. 그냥 장롱에 박아둔거 꺼내온거라서
이게 남자들이 보기엔 그냥 가방이겠거니 하지만
여자들에겐 지나가다 심쿵할만한 물건이라는걸 까맣게 잊고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짐짝중에 그래도 돈이 될만한 부품들은 상당수가 멀쩡히있고
(삼성SK SSD 신품박스 6개, 10000mah 보조배터리 신품 300개,
Ps4 Ps5 닌텐도스위치 게임타이틀 80개정, 맨프로토 삼각대신품박스2개, 미러리스,렌즈, 등등
얼팟봐도 돈 1천만원 어치가 넘는 제품이 10개정도의 박스 안에 있었습니다 )
그 핸드백이 들어있던 상자만 유난히 통채로 사라졌습니다.
나중에 알아낸건 오전5시30분경 청소 아주머니3인과 미화반장1인이 출근한다는것이고
핸드백이 담긴 박스등 물품이 사라진시점 또한 0시~7시 경입니다
글고 세 분이 건물 전체를 3등분해서 청소하신다고 하셨는데
지하5층 담당분이 1분 따로 있으셧습니다
지하5층 담당분이 지하2층(도난장소)도 청소하십니다
그런데 4~5일 후 제 도난품중 일부가 지하5층 에서 몇점 발견되었고
이 지하5층 청소 담당 아주머니는, 이 물건들을 본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하5층은 1개 층이 복도+계단실이 매우 좁습니다 한 5평도 안되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걸 못봤다는건 말이 안되긴 합니다
구석구석 빗자루로 쓸고 닦고 하시는 분이
고장 4~5평되는 지하5층 공간에 부품들이 널부러져있는걸 매일 쓸고 닦고 하면서 한번도 본적없다니
일단 이건 지금생각하면 상당히 거짓말같습니다
게다가 각종 it제품등은 대부분 건들지 않고
유난히 명품브랜드처럼 보이는 가방이 살짝 노출된
그 상자만 없어진것도 이상하구요.
근데 그 상자 내부에도 it기기등 비싼 부품이 가득 들어있기는 했었습니다
(사라진 상자가 사과박스 2개정도 크기였어요)
전부다 입 맞춰서 못봤다고 하니깐
그냥 지금은 범인이 여러명이라면 말이 된다 라고 생각을 하고있기도 합니다.
만약 직원들이 범인이 아니라면, CCTV를 삭제도 안했을거고
CCTV를 욱해서 삭제했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자신들이 증거인멸관련으로 수사를 받고있으니
지금이라도 복원에 적극 협력해야맞겠죠
하지만 그보단 그냥 이 시점에서 덮고 돈으로 합의하자고 제안을 받고있습니다
저도 금전만 손해본거라면 어떻게든 생각해보겠으나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여러 물품들과 선물들, 그리고 죽은 가족의 유품들이 상당히 사라졌기 떄문에
지금으로선 물건을 찾는것이 훨씬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경찰분들도 적극 수사를 하고있는데 ,
제가 뭔가 이제와서 갑자기 합의해서 힘빠지게 덮는것도 이상한거같구요
증거인멸죄,포렌식,증인탐문, 이런게 더 수사할 여지가 남아있는데
뭘 벌써부터 합의를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제가 한 모든 경찰 진술과 글들은 [CCTV가 지워지지 않았을것] 이라는 당연한 전제하에
1%의 거짓도 없이 진술하고 , 작성하였습니다
어차피 CCTV에 모든 진실이 있을테니 제가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구요'
CCTV가 신고 당일에 바로 삭제되었을거라고는 그누구도 예상못한 일입니다
지금 또한 포렌식등을 통해 CCTV가 복구될 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일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고, 한적도 없습니다.
일단은 출발지에서 상차를 하는 모습이 담긴 cCTV도 고화질로 남아있기 때문에 (도착지와 5분거리)
경찰분에게 살펴보시라고 상세히 가르쳐드렸습니다
사실 제 증언에 거짓이 있다면 합의제의도 받을수 있을리도 없고
그에 앞서 CCTV가 삭제되는 일 자체가 애초에 없었을겁니다
지문 DNA감식 이후에뭔가 태도가 바뀐것도 확실한 정황이구요.
DNA감식한 물품에 여성분 DNA가 나오면 정말 재밌어질거 같기도 합니다 (남녀 구분은 쉽게 가능하다고 함)
적당한 틈을 보이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말 한 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처음부터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어야지.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다니.... 나이는 도대체 어디로 드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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