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서 눈팅만 하다 두번째로 글을 올려봅니다.
기아자동차에 너무 서운하고 실망스러운데 하소연할데가 없네요...
고민끝에 한국 최고의 차량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이런 글을 올립니다.
형님들께서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1년 반 전 쯤에 계약을 했고 (시그니처 그래비티 + 풀옵션 입니다)
카마스터의 틴팅 서비스 후 어제 페이스리프트 된 쏘렌토로 입고 받았습니다.
입고 직후 비닐 바로 제거하고 이번주에 막 태어난 우리 아들과 나중에 즐거이 드라이브할 생각에 신이 났죠.
문제는 다음 날인 오늘인데요
다음과 같은 문제가 확인 되었습니다.
1. 시동 직후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에러 발생
2. 주행 중 '엔진 경고등' 점등
3. 이윽고 주행 중 '베터리 경고등' 점등
4. 차량 정차 후 시동 Off 되지 않고 재시작 됨 -> 여러번 시도 끝에 Off됨
5. D 및 R 방향으로 조그 회전 시 '변속 상태 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환 불가
상기 문제 생기자마자 기아 커넥트에 전화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장 신고부터 렌트카 접수까지 좋은 서비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히스토리 입니다.
1-1. 기아 커넥트에 전화 시도
1-2. 통화 연결음 2~3분 만에 연결
1-3. 고장 내용 설명
1-4. 기아 커넥트 담당자가 오토큐에 연결
2-1. 오토큐와 전화 연결 시도
2-2. 통화 연결음 2~3분 만에 연결
2-3. 고장 내용 설명 (두 번째)
2-4. 오토큐 담당자 내방
2-5. 담당자 소개 및 명함 전달 없이 시스템 진단 진행
2-6. 서비스 센터로 입차 권고. 별다른 차상태 설명은 듣지 못함.
2-7. 서비스 센터가 전화 주기로 하고 그대로 떠남.
3-1. 기아 커넥트에서 다시 연락이 옴
3-2. 서비스센터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올거라고 함
3-3. 서비스센터 예약을 안 하셔서 지연 된다고 함
3-4. 인수 하루만에 고장 읍소 및 긴급 수리 요청했으나 본인은 연결만 하는 부서라고 함
4-1. 픽업 트럭 담당자 연락이 옴
4-2. 고장 내용 설명 (세 번째)
4-3. 친절한 기사님과 픽업 차에 타서 함께 이동 (유일하게 친절했던 분)
5-1. 서비스 센터로 이동 완료
5-2. 들어오는 과정에서 '예약을 안 하시면 서비스가 안 된다'라는 안내 세 번 들음
5-3. 고장 내용 설명 (네 번째)
5-4. 차 키 전달 후 고객대기소에서 대기
5-5. 삼 십 분 뒤, 수리 기사가 연락하여 설명한다고 함 (결국 안 했음)
5-6. 삼 십 분 뒤, 예약된 차들 점검이 있어서 끝나고 내 차를 점검한다고 함
ㄴ 이전에 카마스터가 빠르게 점검되도록 해주겠다고 했으나 되지 않은 모양
5-7. 한 시간 반 뒤, 주임 같은 사람이 와서 오늘 중 수리 불가 및 내일 센터 휴무일 안내
5-8. 주임에 인수 하루만에 고장 읍소 및 긴급 수리 요청했으나 어쩔 수 없다고 함
5-9. 보상 같은건 없는지 물었으나 '수리만 하는 곳인데 어떻게 보상을 주나' 발언
5-10. 상기 주임이 렌트카 담당자에 연락, '남은거 아무 렌트카나 있어?' 발언
5-11. 삼사십분 뒤, 렌트카(K8)인도.
5-12. 그룹장이란 사람이 연락 후 왔으나 소개 및 명함 전달 없었음 (주임 동일)
5-13. 별다른 차 점검 현황과 상태 설명 없이 월요일 연락한다고 함 (몇가지 주임의 위로의 말 있었음 와중에 그룹장이란 사람은 묵묵부답)
5-14. 도로 주행 중 업데이트 미비로 내장 네비게이션 작동이 안 되는 렌터카임을 확인함
아내가 수술로 출산한지 얼마 안 됐고
비싸게 구매한 차량이 인도 하루만에 고장이 나서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무엇보다 화를 돋군 건 담당자들의 태도와 서비스 상태였습니다.
A. 긴급 구조 연결이라면서 약 3분 걸린 기아 커넥트. 정말 사고 났을 때 도움이 될지 의문.
B. 본인 소관 아니라는 모르쇠 담당자들. 통합 고장/사고 관련 고객센터가 부재한 모양.
C. 본인 소개 및 명함도 주지 않는 담당자들 (저는 저기 사람들 이름과 연락처도 모릅니다)
D. 차량이 어떤 상태고 어떤 정비 중이었는지 그 누구도 설명하지 않음
E. 피해자는 울화통이 터지는 긴급 고장인데 예약 얘기만 하는 예약 무새 여럿.
F. 고장 내용을 서로 공유하지 않아 피해자가 계속 설명해야 하는 고충.
G. 차량 상태도 점검하지 않고 전달한 렌트카. 핸드폰 거치대를 사라는건지?
H. 고객의 상태와 기분을 전혀 살피지 않는 응대 태도와 발언
결국 저는 5시간 가량을 허비하고 해결 받지 못했습니다. 아내가 수술로 출산한 상태라 간호해줘야 하는데 하지 못했습니다. 그와중에 내일 센터 휴무와 렌트카 얘기를 듣는 순간 열이 확 올라서 화를 냈네요.
제가 기분이 욱해서 잘못한게 있어 이런 서비스를 받는건지, 원래 기아가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을 위해 비싸게 구매한 차를 인도 받자 마자 고장이 발생해 주말 내 운행을 못하니 매우 분합니다.
응대라도 잘했다면 덜 화났을 텐데 '당신이 인도 2일차만에 고장난건 모르겠고 우린 이런 일만 한다'라는 태도가 너무 괘씸하네요. 저는 계속 방치 됐고 제대로 된 설명도 못들었고 읍소만 했습니다. 귀기울여 들어준건 차를 판매한 카마스터 뿐이네요...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여러 사람에게 이를 공유하는 것 뿐이구요...
저는 이제 뭘해야할까요? 월요일까지 수리 잘되기만을 기도할 수 밖에는 없을까요?
형님들의 고견 여쭤 봅니다.
ps 아래는 렌트카 네비게이션 사진 입니다. 5-14의 설명만으로는 이해 못하실 거 같아서...
고쳐지면 다행이지만 계속 증상이 반복되면 스트레스가..
깔끔하게 고쳐지고 가족과 행복하게 타시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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