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에 한번 격월로 쓸 수 있는 법카로 회식을 했습니다
2주전부터 회식 메뉴 고르고 들뜬 마음에 팀원들이랑 XX호프집 방문
날씨도 좋고해서 야장 깔리는거 20분 기다렸다가
덩치 좋은 남자 3명 포함 총 9명이서 원형 테이블 두개에 옹기종기 사이좋게 앉았네요
워낙 비싼 여의도 물가야 말할 것도 없고
정말 즐겁고 재밌게 안주 7개에 소주 14병, 맥주 3병, 생맥주 5잔 대략 30몇만원 나왔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법카 긁고 사장님께 팀원 일동 다음에 또오겠다고 인사를 드리니
"4시간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라며 눈치를 주는겁니다?
그것도 팀 모두에게???
저희 뒤 테이블에 치킨 한마리, 오백 두잔 시켜먹고 한시간 채우고 가시는 분들
테이블값으로 계산해 비교해봐도 저희가 덜 먹었습니까?
치킨 22000원에 소주값으로 2병해도 32000원입니다
딱 저희 0하나 더 붙게 먹었네요
두테이블 아무리 회전해도 회식하는 테이블만큼 먹겠습니까?
눈치 안보이게 먹으려고 빈접시 보일때마다 안주 시켰습니다
술이요? 말할것도 없고 바빠 보이셔서 직접 가서 받아왔습니다
다들 두달에 한번 있는 회식 몇일 전부터 들떠서 간 자리였고
너도나도 웃으며 기분 좋게 마신 회식이였습니다
반갑게 웃으며 또오겠다는 손님들한테 할 소린가요?
중간에 말씀 해주셨으면 저희 자리 옮겼을 겁니다
진짜 아직까지 기분 잡치네요
여러분들도 여의도 가시면 시간제한 술집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팔아죠도 ㅈㄹ 하는 세상이 되였구나
두테이블이면 6만원..테이블당 1시간잡아도..
4시간이면 24만인디..
30이상 매출 났음 개이득일텐데..
그집사장 배에 기름이 많이차신듯~
이글만 가지고 업소 탓하지 마시길..
이런글 쓸때 자기들이 잘못한 거는 안쓰거든요.
5명이서 호프마시는데 40만원? 어떤 미친넘이 그렇게 술을 처마시냐..
생각좀하고 리플을 쓰시길..
40만원이면 10만원 안주값이라고 치고 500을 5천원 잡아도쳐도 60잔이다. 2시간동안 1인당 평균 6리터를 마신다고?
그런 마인드의 식당은 없어졌을거니까요.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 신나서 얘기하다보면
우리테이블 말소리가 큰지 다른테이블에서 싫어하는지 모를때가 있어요.
최근 두어번 회식하다가 쫒겨났었는데,
두어번 모두 조금 덜 취한 직원(ㅜㅜ모두 나였음)에게 와서 조용히
"옆 테이블에서 시끄럽다고 해서요, 조금만 조용히 해 줄수 있을까요?" 라고 말했고,
술 취한 팀원들이 통제 될거 같지 않아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귀가 하거나 했어요.
좋게 좋게 말해도 다 알아 듣는데,
굳이 신나 있는 사람들한테 저렇게 민망해지도록 말한다고요?
그날 좋았던 기분, 스트레스 풀렸던 기분 다 망치라고 일부러요?
이유가 어찌 됐던 전 치킨집 사장님이 잘못하신게 맞다고 봅니다.
손님없어 파리 날리면 없다고 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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