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인 나는
초록불로 바뀌었기에
횡단보도를 건넜을 뿐인데
빨간신호에서 과속으로 다가오던
딸배 아재가 무서워서
잠깐 멈추었어요..
그리고 혹여나 욕이라도 할까
동영상 촬영을 하려는데
"가지가지 하네" 라고 하셔서
"반말하지 말고 너는 몇살이세요?" 했더니
"46살" 먹었다네요.
인정해요 아재가 얼굴을 다 가려서
나이를 못 알아봤어요.
그런데 나이를 46살이나 드셨으면
딸배를 하던 배달을 하던
자식새끼한테 부끄럽지 않게
신호는 지켜주세요..
여기에 상주하면서 비추나 먹일 딸배들도
잘 들으세요.
너희는 몇초 아끼려다가 황천길로 직행하세요.
괜한 사람 다치게 하지 말고...
그리고 나를 어리게 봐준건 고마워요!
잘가요 46살 딸배 아재♡
너는 몇살이길래 반말하냐고 했더니
나이가 많으신 딸배 아재가
46살이다 해주셨어유
뭐 다른건 안궁금하쥬?
이상한 사람들 많으니 조심조심또조심유
상품권이나 선뭉오 줄까봐요ㅎ
미안하다 할줄 알았더니ㅋㅋ
전 아니네유~~
47세가 아니라서 아직 애라 그래유
46세 딸배라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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