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곁을 지금 지켜주고 있는 나의 아내는 어릴때 만났습니다.
8년의 연애중에 3년은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지지해 주었지요..
결혼한지 16년이 지난 지금도 보고 있으면 사랑스러운 저의 아내를 자랑하고픈 마음에 글을 씁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저의 아내 자랑을 하자면..
- 회사의 사정이 좋지못해 월급이 밀리고 이런저런 사연으로 1년 이상이 수입이 없었을때에도..
월급이 들어오는 날이면 처진 어깨를 주무르며 한마디 합니다.."한달간 고생많았어요^^" 라고
- 그런 시점에 돈이 없으니 친구들과의 만남도 소원해지고,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기피하던 제게
하루는 본인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놀고싶다며 꼭 나가라고 부추기더군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얻어먹기만 하는게 못내 마음에 걸려서 카드로나마 호프집을 계산하려고 마음먹고
지갑을 열었더니 현금 30만원이 있었습니다.
놀란 마음에 밖으로 나가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만큼은 기죽지말고 정말 즐겁게 놀다와요"
그날 화장실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는 것도 알고보니 저를 보내기 위한 거짓말이었더군요..)
- 일이 잘풀려 현금으로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가져다 주며 생색을 냈었습니다.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그 돈만큼 눈치보지말고 실컷하고 오라면서요.
그날 20만원 언저리의 가방과 내 티셔츠를 사와서는 하는말이..
"난 돈이 있어도 쓸줄을 모르겠어~ 나중에 이걸로 어머님이랑 맛있는거 사먹고 여행가자~^^"
- 난 지금껏 살면서 어머니와 장모님을 주말마다 뵙고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을 어기지 않고 해왔습니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도 했지만, 나름 잘하고 있다고 자위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통장을 내어주시며 말씀하시더군요..
"아가가 결혼하고 담달부터 한달도 안거르고 나한테 준 용돈이다..모르는척 가져가서 아가 하고 싶은거 하게 줘라"
한번도 드린다고 말조차 없었는데..제 자신이 참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연애를 하고 있던 시점인데..
한번도 싫은 내색없이 직장생활로 지친 몸을 이끌고 하루도 거르지않고 아버지 병수발을 들어드렸습니다.
드시고 싶다는 것은 어떻게든 공부해서 해드리고...참 이쁜 모습이었지요..
- 연애를 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불평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니 딱 하나 있었군요.."자기는 길 걸을때 나랑 손잡고 걸으면 싫어? 같이가자~"
- 결혼하고 오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생할때도 본인보다는 내 걱정을 해주며 미안하다고 말해줍니다..
오히려 나의 부족함이 큰 탓이라 여기며 아내를 토닥여줘도 돌아오는 말은 항상 "미안해요.."
- 두 아이의 부모로써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지만, 아이들에게 항상 아빠가 최고라는 말을 달고삽니다.
"아빠가 피곤하신데도 이렇게 너희들과 놀아주고 함께해주는건 정말 힘든일이야~ 그런데도 아빠는 그렇게 해주지?
아빠는 정말 멋진 아빠라는걸 항상 기억해"
저~ 장가 잘갔죠?
정말 행복합니다^^
저의 아내로 인해 내 삶이 더 빛이나고 힘이들어도 웃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니까요~^^
여보~ 나의 아내라서 정말 정말 고맙소~ 사랑해~
형님의 노력만큼이나 쉬어갈 수 있는 푸근한 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남편을위해주는
덕담 감사합니다^^
백년해로 하세요.^^
꼭 그럴수 있도록 그리고 보배형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저의 행복을 기원해주시는 많은 형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발 주작이라고 말해주세요.
거실에 배깔고 누운 이 인간을 쳐죽이고 싶지않습니다.ㅜㅜ
아.....아닙니다......
주작입니다 주작~~!
감사드립니다^^
꼭 그럴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알겠습...........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는건 쉽지만, 내가 좋은 사람되는건 너무 힘든거라서.
형님도 좋은분임을 느낄수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하나와 답글로 전하는 마음뿐이기에 그러고 있습니다
저의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덕담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도 팔불출입니다 ㅎㅎㅎ
저도 와이프 잘 만나 햄볶으며 살고있습니다 ㅎㅎㅎ
편집장형님도 아내분과 항상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부모님 만나시고 현명한 아내.
쭈욱~행복하세요.
항상 푸념으로만 지낼때는 몰랐으나,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임을 하루하루 느끼며 살아갑니다^^
형님께서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형수님께서 형님을 생각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많은 대화로 조금씩 풀어나가시고 꼭 행복에 찬 모습으로 글 올리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정도횽과 비슷한 감정임니다..
여전히.
따순 일상글 고맙슴니다
행복하소서
춘천 엄지척
사람도 벗도..그리고 아내도 오래두고 볼수록 더한 매력과 행복이 함께 오는듯 합니다^^
두분 천생연분 이네요....
를 떠나서 서로 아껴 주시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글에도 사랑이 묻어나있네요
전 그렇지 못하여 부끄럽습니다
행복하세요^^
형님께서도 꼭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매일매일 좋은 추억거리 만들면서 이쁘게 멋지게
살기를 소원합니다...
아내분께 잘대해주세여...
글 읽으면서 눈물이 하늘 가리네여...
보잘것 없는 넋두리에 이렇게 좋은 답글을 주심에..보답드릴것이 추천과 답글뿐이라 송구스럽습니다..
그런 일상속에서 아내와 함께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귀하다 여겨진뒤로는
더할나위없이 행복합니다^^
귀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지만 지금의 감사한 마음을 더 성숙한 마음으로 발전시켜
언제나 서로를 위하도록 더 노력하고 살아가겠습니다.
귀한 답글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치말고 사람하면서 사세요.
그럴 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최고의 선택이고 최고의 선물을 받은겁니다~^^
존재 해요?... 이거 시킨거죠? 집에서 이렇게 쓰라고...
아니 이벤트로 일부러 이렇게 글 쓴거죠?...
아니라고 해주세요...ㅠㅠ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시작했고 어떤 성격인지
풀 스토리 후기 기대할게요...
이거 웹툰이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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