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1등' 하던 15살 딸, 갑자기 쓰러져 뇌사..5명에 장기기증 결단한 부모
가족들은 평소에 남을 배려하고 돕기를 좋아한 이양이라면 장기기증에 나섰을 것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두 딸 중 첫째로 태어난 이양은 밝고 쾌활하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는 예의 바른 아이였다.
이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네가 없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아. 예원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던 따뜻했던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다. 엄마, 아빠에게 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 너무 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매일 같이 편지로 일상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하고 있다"라며 "예원이에게서 새 생명을 얻은 분들이 건강하게 예원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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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양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새 삶을 얻게 되었네요.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 부모님과 동생을 지켜봐줄거라 믿습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하고
대견하구나
꽃 나라에서 예쁘게 지내렴
그래서 전 신을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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