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을 MZ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주말이 될 때까지 기다려 오늘 가족이 함께 보았습니다.
권력에 눈 먼 하나회 놈들이 군사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바로잡을 수 있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음에도 결국 역사가 후퇴하는 현장을 보면서
분노의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더군요.
역사가 스포라고,
결과를 이미 아는 상황을 더이상 보기가 힘들어 중간에 나오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있어 참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결국 눈물이 나더군요.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하고..
관객의 연령층이 높아보였는데
우리 아이들이 꼭 보았으면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스마트와치 인증 챌린지를 한다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가라앉지 않는 분노를 스마트와치 심박수로 증명한다 하네요.
여하튼 20~30대 자녀들 동반하여 영화 관람 꼭 합시다.
굽신굽신!
지금 이순간...
지금 이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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