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귀중한 조언해주신 분도 계시고,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분도 계시네요.
모두 새겨 듣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전액 환불처리는 완전히 깔끔하게 됐습니다. 카드지갑 안 받아도 되고요.
거래가 끝났는데 필요 이상으로 인터넷 상에서 아내를 조롱하기에 화가 났던 겁니다.
저는 최대한 편집 없이 아내의 잘못을 포함해 제가 아는 모든 사실을 적었습니다.
저는 이 가방이 예뻐 보여서 제가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다 저를 발견하시면 면전에서 한 마디 해주세요 ㅎㅎ
진짜 원가가 절반인지 궁금해하시던데, 저 마주치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베지터블 가죽 직접 만져도 보시고 에이징 되는 모습도 보여드리면서요.
평소 제가 자주 보는 커뮤니티여서 입장 밝혀봤습니다.
다시 저는 독자로 돌아가겠습니다.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p.s. 평소 저는 아내의 잘못을 가감없이 비판합니다. 둘이 있을 때만요. 오히려 그래서 이렇게 편들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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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가)
점심 먹고 오니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서로 상처 주지 않아도 해결할 방법이 무수히 많잖아요."
이게 이 글의 주제입니다.
손님께서 마음에 안 드시면 문제제기 하실 수 있죠.
이 글의 목적은 손님의 정당한 의사표시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손님의 의사소통 방식이 잘못됐다는 점을 짚는 겁니다.
꼭 커뮤니티상에서 상대에게 상처를 줘야만 문제가 해결됩니까?
'마음에 안 드네요, 환불해주세요'라고만 알려주셨어도 충분히 해결될 문제인데...
돈 40만원 아까워서 쓴 글도 아니고, 주문제작을 대하는 손님의 방식이 속상해서 쓴 글입니다.
주문제작은 제작자와 손님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신뢰,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이게 가장 마음이 아픈 겁니다.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죠. 문제제기는 손님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적당했냐는 겁니다.
제작자에게 문제가 있으면 제작자에게 말해야지, 인터넷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다닙니까?
제 아내는 "최대한 해결해보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가방을 다 뜯고 다시 만드는 한이 있어도요.
손님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그냥 제 아내를 욕하고 싶으셨던 것이겠죠?
제 아내 잘못 없다고 쓴 글도 아니고, 잘못 덮어놓고 감싸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세상 모든 사람이 아내 욕을 해도,
아내가 지나치게 욕을 먹는다 싶으면 아내 편에서 싸우다 죽을 겁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제 아내니까요.
그리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첨언합니다.
1. 아내의 잘못도 있습니다.
애초에 불가능한 요구를 가능하겠다고 판단한 잘못,
손님의 요구조건을 좀 더 섬세히 살피지 못한 잘못.
그런데 아무리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봐도, 이 두 가지 이외에는 잘못을 못 찾겠습니다.
2. 이 가방은 손님의 뜻대로 만들어졌으니까요.
가방의 디자인은 어머니께서 갖고 계시던 가방 그대로.
색상은 100% 손님의 의사입니다.
디자인을 가지고 아내의 실력을 논할 사항은 아니라 봅니다.
3. 가죽은 제작비 한도 내에서 최대한 좋은 것으로 썼습니다.
원가가 절반입니다.
아내는 가죽의 특성과 재질을 설명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답니다.
'본인 경력이 몇 년인데 싸구려, 자투리 가죽을 썼다'느니, '눈탱이 쳤다'느니 하는 말씀은
완전히 잘못된 사실입니다.
4. 모든 제품은 수령 전 검수를 합니다.
손님은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수령하셨고, 가시기 직전 검수 당시까지도 문제제기 하지 않으셨습니다.
"형태를 유지해주세요"라는 주문조건에
'어떤 주름도 가서는 안 됩니다'라는 해석을 어느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손님께서 첫날 바로 문제제기 안 하고 참아주신 건 감사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선 차라리 즉시 말씀해주시는 게 더 좋습니다.
주문제작은 괜히 주문제작이 아닙니다.
'주문자'와 '제작자'가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군말없이 전액환불했고요.
눈팅만 하다가 글 적으려니 며칠 전에 가입했습니다.
글 삭제하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아래는 원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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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열받아서 소주 한 잔 하고 이제 정신차립니다.
결혼한지 1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8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아내는 가죽공방을 운영합니다. 신혼여행을 하는데,
카톡으로 고객 응대를 하던 아내 표정이 심상치 않아
물어봤더니 별 것 아니라 합니다.
여행에 돌아와서 내막을 들여다 보니 손님 한 분이
일방적인 입장만 사실인 양 편집해 네이트판에 비방글을 올리셨더군요.
제 아내 실명이나 상호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그 아래 달린 수많은 비방댓글이 제 아내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옆에서 위로만 해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푸념합니다.
'선물용으로 드릴 어머니 낡은 가죽가방을 똑같이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결혼 전 아내가 받았나봅니다.
예전에 아버지 유품을 복원해달라는 주문도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는 아내는
흔쾌히 하겠다고 했답니다.(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안 받았을 텐데...)
조건은 단 두 개.
1. 헤진 어머니 가방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달라.
2. 다만 조금 더 빳빳이 서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손님이 가져온 가방은 봉합한 뒤 뒤집는 형태의 가방이었답니다.
아시다시피 구조적으로 뒤집는 가방은 유들유들한 가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빳빳한 가죽을 써달라고 했으니 애초에 어려운 미션이었던 거죠.
게다가 손님이 선택한 가죽은 주름이 쉽게 지는 가죽이었나 봅니다.
(아내는 손님 취향에 맞게 주문제작을 하고, 그에 걸맞게 매우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당연히 제 아내는
(1) 이 디자인으로 하면 뒤집는 과정에서 주름이 질 수밖에 없다,
(2) 특히나 이 가죽의 특성상 주름이 잘 진다고 설명했답니다.
(아내는 분명히 설명했습니다. 이래서 약관에 서명을 받는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평소 '퉁명스럽게 주문 가려받는 자영업자'는 되고 싶지 않아
제 아내는 최대한 친절하게 어려워 보이는 주문도 받으려 노력합니다.
그게 본인 기술 향상에도 도움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문도 '한번 열심히 해보자'하는 생각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민감한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하는 특성상 가죽의 다른 특성도 설명할 게 많아
가죽에 대해 잘 모르는 손님 입장에서는 그게 그 소리 같았을 것이고...
(물론 자영업자는 고객 입장에서 제품이 이해되게 설명해드려야죠)
(그런데 '저 여기 이해 못했어요'라고도 안 하는 분은 어떻게 더 이해를 시켜드려야 할지...)
손님은 가방을 수령할 때 문제 제기 하나 없이 감사하다고 잘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가 신혼여행에 가있을 때 일이 터졌습니다.
가방을 가져다 드리니 어머니가 '갖다 버리라'고 하셨다고 환불 요청을 했다는 겁니다.
(그 어머니도 좀 평범한 분은 아니신가 봅니다...)
제 아내는 즉각 수리해드리겠다, 그런데 지금은 신혼여행 중이라
죄송하지만 다녀오면 바로 무상으로 해드리겠다고 답했고,
손님은 네이트판에 쓴 글 일방적인 비방글과 그 비방댓글들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아내는 읽고 충격을 받아 말없이 전액 환불해드렸다고 하네요.
때마침 주문이 결혼을 준비하는 시점에 들어와 납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는 직접 손바느질로 만든 카드지갑도 사은품으로 넣어드렸는데...
결국 가방을 반납할 따는 카드지갑은 빼고 보내셨네요. ^^...
가져갈 때 이야기했으면.. 아니 그 이후라도 당장 보수를 해줬을 텐데,
손님은 곧바로 네이트판에 올리고, 아내에게 글을 공유하면서 문제제기를 했답니다.
네이트판에 안 올렸어도 문제가 있으면 제 아내는 모두 환불해줄 사람인데...
제 아내는 가죽공방을 차린지 7년이 되어갑니다.
저는 8년 연애하다 지난달 결혼했으니,
아내가 가죽공예에 얼마나 진심인지, 저만큼 아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제 아내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좋게 좋게 응대할 기회를 애초에 차단해버리고
익명 뒤에 숨어서 '다들 너 구리대', '다들 너 눈탱이 맞았대',
'줘도 안 쓸 가방이네', '나는 다른 뜻 없고 공익목적이야'
일방적으로 욕하는 글을 만들어서 불필요하게 상처주는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https://pann.nate.com/talk/371504977
이 글 조회수가 6만입니다.
제 아내 동료 가죽공방 사장님들들도 읽고 욕하는 글을 공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무도 이 글이 아내를 향한 글인지는 모르지만...
아내에게는 모두 자기를 향한 욕으로 들리는지 마음고생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한 이상 제 아내에 대한 공격은 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합니다.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은
"참고로 사장님께 이 글 보여드리니까 생각이 많아지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본인의 부족함 인정하시고 앞으로 계속 발전 하겠다고 하셔서 상호명 공개 등 괜한 불화는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고 후기를 쓴 부분입니다. 기가 찹니다.
무슨 선심 쓰듯이...
제 아내가 '앞으로 계속 발전하겠다'고 한 건,
당신이 공식적인 문제제기 절차조차 제대로 밟지도 않고
괜히 익명 뒤에 숨어 60,000 : 1의 일방적인 괴롭힘을 주도하는,
흔히 말하는 '진상손님'이지만
마지막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꾹꾹 참고 한 말입니다.
그런 말을 본인 알량한 자존감 높이는 데 쓴다?
당신 후회할 거야.
마지막 예의 차리려 악수하자 내민 손으로 뺨을 때려?
당신도 자영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똑같이 손님 사랑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이러면 안 되지.
내 아내는 당신처럼 익명 뒤에 숨어야만 문제제기 겨우 하는 그런 소심한 사람이 아니야.
얼마나 씩씩하고 멋지게 세상 살아가는데?
세상에는 굳이 상대방을 개새끼로 만들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기본적인 인간관계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아 당신에게 딱한 마음이 드네.
내 아내는 정말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야.
아버지 유품 복원해 가신 손님은 아내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렸고,
결국 마지막 수령해가는 날에는 손님이 케이크 들고 오셔서 같이 촛불 불고 박수치면서 좋아하셨다.
당신 같은 수준의 인간에게 이런 멋진 그림을 기대하는 게 무리겠지?
내 아내를 건든 이상 당신도 앞으로 쉽게는 장사 못할 거야.
당신도 당신이랑 똑같은 손님 만나서 마음고생하길.
꼭 돌려받길 바란다...
주말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 글 올립니다.
저같아도 쫌..
차라리 설명을 미리 하시거나 거절을 하시지..
가죽 특성인거 같긴한데 그런특성을 일반인들은 잘 모를거라 생각해요.
딱 가방만 봤을때 주름져 있으면 좋게는 안보이잖아요.
공방맞춤이라면 비싼가격도 아닌 듯합니다
반품환불을 요청하면서 카드지갑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뭐죠?
이러면 진상이 진상짓 했다는 소리 들을 수 있죠
공방사장님은 신혼여행도 망치고 기분이 드럽겠네요
손님을 가려서 받는 재주를 가지셔야 겠어요
기존 가방의 느낌이 전혀 안나네요~
크기와 모양은 같은데 디자인이 다르니 다른 가방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거부하신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이것을 맡기신 분이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 달라고 의뢰를 못한것 같습니다...
주문한 사람이 멍청해서 이 난리가 난것 같아요~~
구구절절 설명이 긴것들은 거릅니다
이건이래서그렇고 저건 저래서그렇고
이러면안되고 저러면안되고
힘든작업이셨을 것 같네요.
거절 하셨음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래서 양쪽 말 다 들어봐야된다니깐..
가죽으로 생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거부할 줄 알아야 합니다
평소 '퉁명스럽게 주문 가려받는 자영업자'는 되고 싶지 않아
이건 정말 웃기네요 ㅋㅋㅋㅋ 공정성 으로 편만들고 싶고 아내 위로해주고 싶은사람 맞으세요? 모든걸 아내편에서 편들어주고 싶은건 알겠는데. 그래서 욕드시는겁니다
똑똑하게 잘쓴글 같으시죠? 철드시길
어휴....나같아도 속 터지겠다....
동대문 가서 40만원짜리 가방좀 보고와요 퀄리티의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돈 40 주고 가방 맞췄는데 뭔 비닐봉다리도 아니고 저따구 퀄로 나오면 나였어도 개빡칠듯..
먹고 살기 힘들고 돈욕심 내는건 이해하지만 앞으로는 본인의 실력에 버거운 의뢰가 오면 거절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은
"참고로 사장님께 이 글 보여드리니까 생각이 많아지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본인의 부족함 인정하시고 앞으로 계속 발전 하겠다고 하셔서 상호명 공개 등 괜한 불화는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고 후기를 쓴 부분입니다. 기가 찹니다.
무슨 선심 쓰듯이...
제 아내가 '앞으로 계속 발전하겠다'고 한 건,
당신이 공식적인 문제제기 절차조차 제대로 밟지도 않고
괜히 익명 뒤에 숨어 60,000 : 1의 일방적인 괴롭힘을 주도하는,
흔히 말하는 '진상손님'이지만
마지막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꾹꾹 참고 한 말입니다.
그런 말을 본인 알량한 자존감 높이는 데 쓴다?
당신 후회할 거야.
마지막 예의 차리려 악수하자 내민 손으로 뺨을 때려?
당신도 자영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똑같이 손님 사랑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이러면 안 되지.
내 아내는 당신처럼 익명 뒤에 숨어야만 문제제기 겨우 하는 그런 소심한 사람이 아니야.
얼마나 씩씩하고 멋지게 세상 살아가는데?
세상에는 굳이 상대방을 개새끼로 만들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기본적인 인간관계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아 당신에게 딱한 마음이 드네.
내 아내는 정말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야.
아버지 유품 복원해 가신 손님은 아내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렸고,
결국 마지막 수령해가는 날에는 손님이 케이크 들고 오셔서 같이 촛불 불고 박수치면서 좋아하셨다.
당신 같은 수준의 인간에게 이런 멋진 그림을 기대하는 게 무리겠지?
내 아내를 건든 이상 당신도 앞으로 쉽게는 장사 못할 거야.
당신도 당신이랑 똑같은 손님 만나서 마음고생하길.
꼭 돌려받길 바란다...
열심히한다고.. 성실히 한다고... 그걸 소비자가 이해해줘야하는건 아니잖아요..
막말로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퀄리티가 좋으면
소비자는 그걸로 만족하지 그 과정까지 궁금해하지는 않습니다...
와이프분의 작품은 그냥 님 취향에 맞는듯 싶습니다.
뭐가 되었든 힘내시고 앞으로 사업 또한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은 말을 많이할수록 자신의 낮은 수준이 들어날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소비자가 진상이 아니라 이런글을 쓴 님이 진상일뿐인데 인정못하고 정신승리 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님 아내는 인정하고 환불해줬으니 다행인데
남편이 이렇게 넷상에서 소비자를 진상으로 몰아가며 본인이 진상짓 하는것을 모르신다면..
아내를 더 비참하게 만들뿐입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음 죄송합니다
이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그리고 저걸 왜들고다녀요?
누가봐도 들고다니기 창피한수준일텐데
누가 물어보면 아내가 만든거라고 할수있어요?
아내만 더 속상할텐데 정신승리 그만하시고 아내분 괴롭히지마세요
이제야 알아들으셨군요.
아내분과 한잔 하시고 그냥 털어버리세요.
두분이 결과적으로 해결 잘 하신겁니다. 화이팅!!
애초에 가죽공방에 왜 맡겼을까 싶기도. 차라리 명품카피 전문업체에 맡겼으면 선물받은 분이 어느정도 만족할 카피는 나왔을듯한데. 여하튼 제가 주문자라면 전액 환불 받았다면 만드신 분에게 그래도 약간의 수고비는 드렸을겁니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생각이 많아질거 같긴합니다.
전문가분들의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가죽에 대한 전문지식 없는 평범한 고객의 입장에서라면 진상 고객이라고 보기는 조금 애매할거 같긴해요.
만약에 의뢰인이 방에 흰색 벽지와 검은색 벽지를 똑같으게 반반으로 도배해 달라고 의뢰를 했으면 줄자로 수치를 측정해서 도배하는것이 아니라 ....
수치는 달라도 눈으로 보았을때 같은 면적으로 보이게 도배해 주는 것이 전문가의 영역입니다..(시각적인 착시까지 고려해서 수정..)
발전하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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