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주전에 관계자 형님께서 

아들의 음악에대한 열정을 보고 LP를 나눔해 주시겠다고 해서 아들이 좋아하는 앨범 위주로 주실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이 나눔해 주셨습니다.

아들에게 소식을 전해주니 방방뛸정도로

기뻐했고요. 오늘 드디어 형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첫만남인데 긴머리와 청바지에 항공점퍼입으신 

모습에  공연마치고 무대에서 바로 내려온 

락음악하는 분이신줄 알았습니다. ㅎㅎ

LP 수백장과 수십장의 CD, 공연현황 비디오 테잎 그리고 손수 다운로드 받아서 만드신 MP3파일까지 형님의 인생이나 다름없는자식같은 분신들을 아들의 꿈을 위해 나눔해 주셨는데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오히려 받는 저희보다

더 기뻐해 주셨습니다. 그런모습에서 진정으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관계자 형님하고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음악적인 코드도 맞고 아들에겐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관계자 형님의 음악적인 지식은 정말이지 평론가 못지않은거 같더라고요. 60~70년대 메탈과 락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으시더라고요. 저도 옆에서 이야기 듣는데 정말 재밌고 유쾌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아들이랑 집에 도착하자마자  며칠전 주문해서 도착한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리고 들어봤는데 확실히 CD나 핸드폰으로 듣는 음악보단 갬성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당장 300장 정도되는 LP판 수납장도 주문해야할거 같고요.

시험기간인 아들은 음악들으며 시험준비해야겠다고 합니다. ㅎㅎ 

다시한번 더 나눔해주신 관계자 형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들의 꿈이 한발자국 더 내딛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눔해주신 LP는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형님 감사해요.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