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희집은 이혼 가정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본인 둘째인 제가 중2때(15세) 아빠의 도박으로 집 나가서 이혼하셨어요.
그때 당시 언니는(17살),본인 여자(15살),남동생(3살) 이었구요. 그 이후로 아빠 행적은 모릅니다.
부모님이 이혼한후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이다 싶은 순간이었지만 청천벽력..
5년후 갑자기 엄마가 폐암 4기랍니다.
아 어쩌지.. 정말 앞이 깜깜하고
울음 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외삼촌께선 엄마없이
남겨질 저희 남매들이 너무 안쓰러웠나봅니다.
아빠한테라도 수소문해서 연락 해보자고 했지만 저희 자매는 거절 했습니다.
그후로 엄마는 긴긴시간 1년여정도 항암투병을 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뭐 어찌저찌 시간이라는게 흘러가니 슬펐던 마음도,치유되며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부모님들의 이혼,엄마의 사별
그런 시행착오가 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재인 지금은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막내의 법정대리인이되어 저희 남매셋은 행복이 뭐 별거겠어?평범한게 행복이지 합니다.
그렇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남동생이 고아라고 괴롭힘?놀림을 당한다네요
그렇게 한 친구들이 정확히 뭐라 했냐니깐
그때 우리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럼 육개장 4그릇 먹고 왔을텐데 아쉽다 나 육개장 좋아하는데 했다고 하네요 쟤 고아잖아 뭐 이런 같잖은 내용들이에요.그 내용을 토대로 학교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네요
부모가 있었다가 없어진게 저희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부끄러운 거 하나 없고 떳떳합니다. 저희가 막내한테도 항상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너에게 있어서 제2의 부모다 넌 고아가 아니다라고 항상 교육같은 세뇌를 했어서 우리 막내도 저희 누나들을 부모님들이라고 칭합니다. 물론 집에서는 첫째둘째누나~거리지만요
중학교때도 고아라고 놀림 받아서
애들 때리고 온 경험도 엄청 많습니다 학부모상담이며 학교 많이 불려 가고..심리치료도 받고 있고여
저희한테는 씩씩하게 괜찮다고 걱정 말라며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골병이 들고 있었나봅니다.. 때리고 오거나 하는거는 아예 없어졌는데...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고 난 후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씩씩한 줄만 아이였던 우리 막내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저희자매도 사회에 갓 나올 어린나이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막냉이 키우느라 앞만 보고 달려와서요....
방법을 몰라 여쭤봅니다..
그 아이 부모님 연락처를 받아 직접 연락을 취해야 할지
아니면 담임쌤 통해 그 부모에게 전달을 드려야할지 ?
더 괴롭히는 건 아닌지?
사과는 무조건 받게 할 거에요.
그 부모와 자녀들이 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봐 줄 생각입니다.
생각 없이 말할 수 있는 애들이기도 하니까요.
다시 올려요
난 미혼모 자식으로 태어나서
어머니 재혼 때문에 7살에 서울역에 버려졌지
서울시랍아동보호소ㆍ음암동소년의집ㆍ충남에있는 고아원서 지냈지 돈독오른 원장년 때문에 굻기도 많이하고 당시학교서 돈내고 사먹던 빵하고 우유 학년마다 할당량주고 안뺐아 온다고 큰형들한테 밤 마다 곡괭이 자루로 엉덩이가아닌 허벅지를 빠다 맞았지!허벅지 맞는 빠따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할정도
그래도 목숨 이라는게 붙어있어 살수는 있었는데 학교선 같이 잘못하거나 일방적으로 맞아도 문제 생기면 애들은 고아원새끼들! 선생들은 부모없는 새끼가 그렇지!
하면서 멸시와 조롱은 정말 못참았지
그래서 우리는 똘똘 뭉쳐서 6학년 형이맟아도 1학년 동생이 맞아도
우리 남자원생들 30여명이 그교실 찾아가 복수를했지!그러니 괴롭힘은 없어지고
애들이 눈치만 보더라
그과정에 학교서 원장한테 민원넣어
밤마다 기합받고 빠따 맞고 벌로 밥안주는건 당연했지만 그래도 같이사는 원장이나 큰형들한테 맞는게 안창피하고 마음은 편하더라
중고때는 자연스럽게 요즘 말하는 짱이되고 도발하고 괴롭히는 애들은 없어서 고아원동기 후배들은 보호할수있어서 좋았지!
사회에 나올땐 정부서 사회정착금 이라고 나온다는데 그것도 안주고
무작정 서울 간다니깐 돈2만원 주더라
용산버스 터미널내려 걸어서 마장동 우시장에서 일하던 고아원 선배 찾아가 쪽방에 지내다 서울생활을 시작했지! 24살에 시골학교 동창하고 결혼식하고 마포에 집장만하고 헬스트레이너하고 유명하진 않지만 광고모델일하는 다큰 아들들 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나쁜맘 먹지말고 요즘은 복지제도가 잘되어있으니 필요하면꼭!정부도움 받고요!
살다보면 점점 행복 해짐니다!
행복해야 할 연말에 마음아파서 어째요ㅠ
담임샘도 동의없이는 학부모연락처 개인정보라고
안알려줄거예요.
일단 담임샘께 강력하게 요청하셔서
상대아이들 주의 주고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님네 연락처를 알려드리라하고 전화오게 만드세요.
이게 진행 안되면 시끄럽게 판 키우셔야죠.
누나들이 맘 독하게먹고 기운 내셔서
절대 막내 혼자 가슴앓이하게 두지 마세요.
글을 읽고 몸이 떨렸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담임선생님께 팩트 위주로 아이들이 놀렸다고. 제대로 사과를 받고 싶다고.
꼭 말해주세요.
저도 많이 싸웠어요. 선빵 맞기 전까지는 절대로 손 쓰지 않았어요.
맞은걸 주변 아이들이 봤고 그럼 전 정당방위로 가만히 안뒀죠.
결과적으로 전 올라타서 그 아이를 때리고 있고, 교무실에 같이 불려가서
부모님을 호출하면 그친구는 오는데 저는 없고. 어느순간 선생님은 그 친구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그때 제가 기댈데는 선!생!님! 밖에 없었는데. 제가 잘못한듯이 처리가 되었었습니다.
교사로서 미안해요. 전 안그럴꺼고 내부에서 바꿔볼께요.
그리고 동생뒤에는 누나들이 있다는거를 잊지않게 지지해주세요.
선생들 할수잇는거 1도없음.
순리 대로 모든 사람은 고아가 되죠
글쓴님이 너무 훌륭하게 동생
잘 돌보고 있는거예요!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동생분이 그놈들보다 더 잘될겁니다.
요즘 여야할 것 없는 진보와 보수할 것 없는 정치인 색휘들이 중심을 못잡으니까 가정, 학교, 직장, 사회 곳곳에서 문제들만 일어나네요.
정치인 색휘들이 페미, 친일질만 해대니...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질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남성혐오 페미질을 부추기고 페미 정책을 할게 아니라
국민혐오 친일질로 친일 정책을 할게 아니라
외모보다, 보이는 것보다, 위치보다, 직장보다, 성별보다, 주변 환경 같은 것들을 보지말고 사람 자체의 인간성과 능력 및 잠재력을 봐야한다고
전 국민들에게 교육을 하고 홍보를 하고 자리 잡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후진국의 정치인색휘들은 지들 밥줄에만 미쳐 있어서 아주 어렵겠지요.
나라를 말아 쳐 먹던 말던 지들 재산이랑 권력에만 미쳐 있거든요.
그러니 남성혐오 꼴페미들이나 국민혐오 친일파들 같은 적폐 색휘들이 양산이 됐지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것 같은데 고등학교 까지 잘 버티시면 대학생 이후로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놀릴 대상이 되지 않는게 중요해요. 체격적으로나 학업적으로 범접하지 못하게 노력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운동 하나 정도는 평생 배운다 생각하고 다니게 하세요. 권투같은거 어릴때 배워두면 적어도 맞는거에는 겁 안내고 맞거나 학폭당하는 일도 안생길거예요
저런 인간들은 저 순간 모면 하면 다시 또같아 집니다..
고1이라구요? 다행이 촉법은 넘었네요,
증거 자료 수집 하시고 정리 하셔서 소송 거시고 내용 증명 보너세요..
자식은 부모를 닮는 거울 입니다.. 콩 심은데 팥 나지 않아요..
그냥 조지세요.. 어설픈 관용은 배가 되서 화살로 되돌아 옵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다같이 가난했기에, 부자라고 잘난척하면 욕먹었지만, 요즘은 가난하면 욕먹는 시대입니다.
잘모르는 부모들이 게을러 놀고먹으면 가난해진다며 그러지 말라고 가르치는데요.
이게.. 받아들이는 어린얘 입장에서는 힘든아이, 가난한 아이는 배운대로 "게으르고 놀고먹어서 가난한거다"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가난하고 힘든 아이들은 왕따시키고, 괴롭혀도 괜찮다..로 생각하는겁니다. 그게 올바르다, 정의다 라고 생각하구요.
참.. 안타깝습니다. ..
세상 그 누구도 언젠가는 부모님과 헤어지기 마련인데...
그 시간이 조금 일찍 왔다고 저런 단어 표현은...ㅠㅠ
부모 어른....단어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행복하시길~
사과는 후 문제입니다
혈육이 있고, 사랑이 있음을 기뻐하고 10년 15년 뒤에 보자. 이 악물고 견뎌내는 것이죠.
중학교 때 놀림으로 애들 때려서 학교 가셨다니, 몸이 약하고 기가 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려서 돌아 가시면 고생에 또 고생이지만 정신 차리고 살면
헤쳐 나갈 수 있네요
언니가 고생이 많으시네요
50 넘어 부모님 돌아 가셨다고, 고아라고 하는 건 쫌..
그런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니 잘못이 아니다-부모가없는것도 지금 니가 괴롭힘을 당하는것도 절대 너의잘못이 아니다. 그것을 빌미로 놀리거나 괴롭히는아이들이 미숙하고 모자른 인간들이다.
*니가 할 수있는것-지금 이상황을 잘이겨내며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할것인지 그까짓 학교 때려치고 검정고시를볼지 선택할수있다.
지금 이상황을 견뎌낸다면 앞으로 파도를 잘 넘기고 큰 경험이 될수있지만 그게 트라우마나 우울증까지 올수있습니다.
아이의 자세한상황은 알지못하지만 상황을 알아도 저 이야기들에게 크게 변하진않을것같네요.
학폭위열고 괴롭힌 아이들에게 직접사과는꼭받도록하고 아이하고 잘상의하고 얘기해보도록하세요.
잘해결하시길 바랄께요.
"언제 일지 모르지만 너도 고아가 된다. 난 조금 빨랐을 뿐이다."라고 얘기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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