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를 5살때부터 혼자 키우기 시작해서
이제 초6이 되었으니 8년정도 키웠습니다.
3년전 재혼하여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딸은 현재 재혼한 엄마와 사이가 그닥 좋지 않네요.
그러다가 이번 면접때 5일정도 친모에게 갔다오더니
그날 한참을 울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친모랑 살고 싶다네요....
이전에 8살때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위기를 잘 넘겼다고 생각 했는데
이번에는 친모랑 살고 싶다고 편지를 쓰고 학원을 갔어요.
나름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 산다고 노력했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모든게 무너지는 느낌도 들고
한편으로는 애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친모랑 살고 싶다고 무조건 보내는건 아닌것 같고
친모에게 가게 되면 아이의 삶이 모두 바뀌어야 해서
저는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은데 한편으로는
아이가 잘 살수 있다면 보내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드네요..(전처는 10살 어린 남자랑 동거중)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그 자체로만으로도 저는 말리고 싶어요. 쉽진 않겠지만 설득을 해보세요.
아빠가 가장 문제임
아이가 사춘기 지날뗘까지는
재혼을 하지말어야지
재혼을 하루아침에했음?
연애기간도 있을거고
만나러가면
애는 어떻게ㅈ하고 연애하러 나가셨어?
애를 생각한하는분이 재혼을?
저는 좀 다르게봄. 님이 가장 문제임
새엄ㅈ마가 생기면. 애가 받을 혼란함ㅈ을
아시려나
아이는 정붙이고 마음주고 의지하고
껌딱지처럼 붙어 떨어지고 싶지 않고
아빠뿐인데 재혼을했으니 에유 ㅜㅜ
저런경우 전처 딸에게도 몹쓸짓 하는경우가 많아서 불안합니다~
새엄마와 아이의 좋지않은사이 로 친모에게 기대는거 같지만 10살어린 남자와 동거하는 친모와지내다보면 지금보다 더 안좋은 환경일때 기댈곳없어지는 아이의 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부디 잘 설득하셔서 새엄마와의 사이도 풀어보시길 바래요
아니면 1년정도 보냈다 다시오는문 열어놓으시길
열살어린 남자 소리에 안된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여긴 새엄마 저쪽은 엄마보다 열살어린 새아빠 ㅠ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일단 원하는대로 해줘야 후회도 원망도 없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이 따른다는걸 알게 되는 그순간이 올껍니다.
그 순간이 좋은 순간이던 안좋은 순간이던 아이를 꼭 안아주고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구요.
부정적으로만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안좋은 시나리오가 써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한참 예민할때 현실을 지각시켜야죠
엄마한테가면 니가 지금 누리고 사는것 못누리고 산다
지금 한참 예민한 시기다 너20대 되면 자립하게 도와줄께
그전에 새엄마랑 먼가 접점을 조심스럽게 해보자고 설득해야죠
고딩만되도 아 그때 엄마한테 갔으면 ㅈ 됬겠구나 느낄꺼에요
아니 중딩만되도 알겁니다 ㅎㅎ
지금 함께 살고 계시는 아내분과의 만남, 결혼과정에서 아이의 반대는 없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사춘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기도 엄청 빨리 찾아오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몸집만 늘었지 아픈 곳을 어루만지면 눈물샘이 폭발하고 말죠! 저는 아이가 지금 그런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부모은 너무 아이가 걱정된 나머지 꾸지람만 하고 아이는 막상 나를 낳아주신 부모가 아니니 그렇겠지 하는 생각에
양쪽 부모님 모두에게 큰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중재자 역을 잘 해주시고 두 사람이 함께 어려움과 역경을 격고 이겨낼
수 있는 캠핑이나 힘든 산행, 오지 여행등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걸려도 서로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
들어주세요. 그리고 절대로 친엄마에게 보내는 것은 한참 성적인 호기심과 생리를 시작했을 시기인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절대 좋은 관계형성을 가져올 수 없다 생각됩니다. 신중한 판단하시고 아이만 생각해주세요.
어린아이면 왠만하면 여자에게 양육권이 가는데 양육권을 가져오셨다는건....
아빠보다는 엄마 밑에서 자라는게 많이 유익 합니다 특히나 딸이면 더...
정서적으로 차이가 커요
솔직한 말로 양육권 다툼은 어른들만의 욕심인거고
아빠가 아무리 빈자리 채워준다 한들 엔간한 엄마보다 못해요.
아이들 입장에선 아빠보다는 엄마랑 살고 싶은 마음이 100 % 일겁니다.
판단이야 당 부모가 하겠지만
어릴때 그런 환경에서 자라본 경험담 입니다.
정말 난감하시겠네요.. 내뜻대로 되지 않으니..아이가 새엄마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면 아이가 새엄마에게 마음이 문을 안열었나보네요..
안타까운것은 부모의 이혼후 아이가 아빠와 사는데 새엄마와의 사이가 정리되고 재혼하셨으면 어땠을까...합니다..
글쓴님도..아이도...새엄마도..
모두 마음이 아플것 같네요.
남의일 같지않다보니 글쓴님의 심정에 어느정도 공감도 되고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그사람이 엄마니까 열살어린 남자랑 살든말든
애낳았으면 재혼은 하지마라 제발 그럴바에 아이 주고 양육비주고 걍 만나든지
이혼다 자기좋으라고 하고 재혼도 자기좋으라고 하면 애는 ??
뉴스에 나올까 겁납니다
부디 잘 설득해 보세요
엄마쪽이 다른남자있어 동거중이면 보내기엔 걱정되고.
아이와 아빠. 새엄마 모두 심리상담 추천해봅니다. 남자아이들 사춘기보다 여자아이사춘기가 참으로 힘들고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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