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에서 21년째 살고있는 역사소설 '네 지붕 한 가족'의 작가입니다.
어제 퇴근하는 길에 북경 한국 대사관에 들러 투표하고 왔습니다.
작년 11월에 국외 부재자 접수하는등 나름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국내 정치에 관심을 안 두다가 박ㄹ혜 국정농단 때문에 정말 부끄럽더군요.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내 조국이 한 방에 가겠구나라는 생각에
그다음부터는 총선이건 대선이건 번거롭더라도 미리 부재자 신청하여 꼭 투표하고 있습니다.
사정을 잘 모르는 중국 친구들은 너 한 명 투표 한다고 뭐 세상이 달라지냐고 하는데 분명히 달라집니다.
그걸 우리는 눈으로 봐왔고 또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을 보다 인간적으로 보다 민주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 줄 정당과 인물에게 찍었고 내 자식들이 살아가기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줄 사람이 누군지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잘 아실겁니다.
투표를 마치고 대사관을 나서는데 북경 땅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는 더더욱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 작년에 입었던 NO JAPAN 옷을 다시 꺼내입고 궁금해하는 중국 친구들에게 설명해 줘야겠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룬 내 조국 대한민국..더 좋은 세상이 오기만 기원합니다.
이상, 며칠 먼저 한일전을 치룬 짧은 소감이었습니다~
님의 한표가 나라를 바꿉니다!!
북경에서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승 하십시요^^
여기저기 미통당색과 거의 같은데 보니까..
화이팅입니다!!
저희도 4월 15일에 꼭!!!! 투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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