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에 당한 일입니다.
보이스피싱범 : XXX님 되시죠?
저 : 네 그렇습니다만 누구시죠?
보이스피싱범 : 내가 누군지 알건 없고..여기 OOO아로마 마사지인데.
얼마전에 다녀간 적 있죠?
저 : 아니요..전 그런데 모르는데요
보이스피싱범 : 발뺌을 하고 싶은 모양인데...이미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으니
거부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 : 발뺌을 하는게 아니라 그런데 간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5년전부터 3년간은 택배회사에서 야간에 일을 하였고...주말에는 집에서 잠만 잤구요..
2년전부터는 야식 가게를 오픈해서 집사람하고 거의 24시간 붙어있다시피 해서 다른곳으로
샐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 또한 제가 술도 않먹고 워크홀릭이라...야식가게는 365일 오픈 상태로
일했습니다.)
보이스피싱범 : 내가 마사지가게 연게 아가씨 장사를 할려고 연게 아니라, 동영상 찍어서 협박할려고
장사를 한거고...XXX씨가 그날 아가씨하고 했던 모든 짓이 아무 선명하게 찍혀 있어요.
그러니 허튼 소리하지 마시고....
저 : 난 그런데 간적도 없고 갈 시간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보이스피싱범 : 이 새끼 않되겠네...(그러면서 뒤에 막내를 부릅니다.)
막내야...이새끼 전화번호 해킹해놓은거 1번부터 20번까지 추려서 동영상 뿌려라...
저 : 아..보내실때 저한테도 같이좀 보내주세요..요즘 야동 본지도 오래되서...
그럼 전화 끊습니다.
이러고 나니. 먼가 상당히 찜찜하더군요. 어떻게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알고있지?
그러고 보니 2달전에 동행복권 홈페이지 해킹건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동행복권측에 문의
해봤습니다. 개인정보가 어느정도까지 해킹된겁니까?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런것까지 다 빼간거냐는
질문에 회원가입하였을때 등록한 모든 정보가 다 해킹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 보이스피싱범들이 성별과 나이를 가지고 추축성 협박을 하는거 같습니다.
혹시 동행복권에 회원 가입되어 계셨던 분들은 조심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막상 두어마디 할라치면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물론 보이스피싱당할 돈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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