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우리집 둘째(중3/여)와 세째(초6/남)가 지난 12월 말쯤,
눈이 많이 내린날
차위에 쌓인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눈오리도 만들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욕실에서 머리감고있는데 밖에서 신랑이 누군가와 문앞에서 대화를 하더라구요.
잠잠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와서 들어보니,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이라며 블랙박스 찍힌걸로 우리 애들을 차주가 신고했다네요.
차가 BMW인가 벤츠인가 암튼 그랬는데
차유리랑 보닛에 기스가 났나보더라구요.
같은 아파트 사는사람이니 경비실 통해서 연락을 해주면
당연히 보상처리 해줄텐데...
경찰관이 연락할테니 아이들과 경찰서 방문해달랬다는데ㅜㅜ
심장이 콩닥콩닥 일이 손에 안잡히는데,
애들한테 뭐라고 얘기해야할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정글입니다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저도 처음 경찰분이 오셔서 많이 놀래서
아이들에게 확인은 못해보고 제가 추측으로 적은게있네요
같은 아파트는 아니였나봐요
집근처 중학교 앞에 세워진 차였고 눈오리는 사용하지않고 장갑끼고 눈만 만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차를 본 상황은 아니라 어느정도 기스가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차주가 애들 신원을 알수없으니 경찰에 신고하신거같아요
당연히 저희 애들로 인해 차가 훼손되었다면 변상해야지요. 당연한걸 하고 싶지않다거나 구질구질하게 변명하고 싶어 올린글도 아니고 개념없이 살진 않았어요
그리고, 저희애들 사고 치는 나쁜애들 아니에요.
댓글에 상처주시는 말씀들은 굉장히 맘이 아프네요.
아직 미성년자인데 경찰서 간다는게 애들한테 안좋은기억이 될것같고 경찰서에서 이후에 어찌 진행되는지도 궁금하기도 해서 새벽에 잠못자고 글 올린거에요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번째 수정글입니다
저 이글... 지우고 싶은데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분들이 너무 많아 그냥 두겠습니다.
처음엔 같은 아파트 주민인줄알고 직접 연락줬으면 보험처리 해드리는데, 이런일로 경찰에 신고한게 좀 속상한건 사실이었어요.
그런데 학교 옆에 세워진 차였고 신원을 몰라 신고했겠구나 생각하니 속상함은 없는데...
여기 댓글중에 저희를 남의차 부셔놓고 나몰라라하는 무개념 부모와 자식으로 만든데다가 쌍욕을 해놓고.. 그 글에 추천수 올라간거보니...솔직히 눈물나네요
잘잘못 따져달라고 올린거 아니에요
가해자인데 피해자인척 동정 여론 얻으려는 글은 더욱 아니구요
단지..
살면서 경찰과 마주칠일이 없었는데
그런 경찰이 집에 왔었고 우리 애들이 경찰서에 가야한다는 놀란 마음에 올린거예요.
피해차주분이 누구신지 얼마나 기스가 난건지 아무것도 몰라요... 경찰서에서 연락오기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구요.
아무것도 없는상황에 글 올려 분란 일으킨것같아 죄송해요
나중에 추가로 진행상황 올려볼께요(그런데 무서워서 글 함부로 못 올릴수도ㅜㅜ)
그리고
댓글에 틀린부분이 있어서...
ㄱㄱㅇ ㄴㄴ 둘이서 개보다 못한 새끼 두마리가 아니라,
세마리 낳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ㅠㅠ
무슨 경비실을 통해서 연락을 함?
차주가 배상하라고 하면,
"아이구야~ 자식교육을 잘못 시켜서 죄송합니다.
무조건 배상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을까요?
이런 건, 닥치고 112 신고하고...
현장 보존 및 피해사실을 경찰이 확인케 하고
블박으로 증거영상 보여주고
사건 진행하는게...
서로에게 더 깔끔한거임.
아이들도, 경찰서가서 조서꾸미고 해봐야
기억에 남아서
다시는 남의 물건에 함부러 손 대지 않게 됨.
몰라서 그런것일테니까요
첫째 : 중3
둘째 : 초6
솔직히 모를나이가 아닙니다.
특히 둘째는 몰라도 첫째는 중3이면 알거 알았을겁니다.
장갑을 끼던 맨손이던 확 표시날 만큼표시가 날까요
차란 안방에 고이 모셔둔 자개농이 아닌데 남의물건을 손괴를 했다면 당연 피해는 변제는 해야지만 아침 신새벽에 이런글 보니 참 씁쓸합니다.
눈오리 만드는 장난감 떄문에 차량기스문제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참 홍역이었는데 뭔말씀을 하시는지 ㅋ
사람마다 차에 대한 개념이 다른 건데 본인 생각대로 남들이 차를 생각하지 않는다는것도 좀 아시고...
일단 아이들에게는 남의 집 차는(차든 다른 물건이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대해야 한다고 일러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심하게 한 게 아니라면 절대로 의기소침해지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세상이 그런 세상이라 어떤 사람을 만날 줄 모르니까요 ㅜㅜ
남의 물건에 절대 손대지 않는거라는걸 교육시키는 계기로 삼으시고 잊어버리세요.
만약 부숴지고 심하게 긁혔다면 먼저 차주에게 사과부터 하는게 도리입니다.
배상해야지
무슨 경비실을 통해서 연락을 함?
차주가 배상하라고 하면,
"아이구야~ 자식교육을 잘못 시켜서 죄송합니다.
무조건 배상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을까요?
이런 건, 닥치고 112 신고하고...
현장 보존 및 피해사실을 경찰이 확인케 하고
블박으로 증거영상 보여주고
사건 진행하는게...
서로에게 더 깔끔한거임.
아이들도, 경찰서가서 조서꾸미고 해봐야
기억에 남아서
다시는 남의 물건에 함부러 손 대지 않게 됨.
혼내는게 아니라 왜 이런지 설명하면서 다음부턴 조심하라 하고 아이들 주눅들게 만들지 마세요ㅎ
그리고 중3이라도 모를수 있어요 눈오리만들고싶어서 다른생각 못할수도 있지 중3이면 다 알아야합니까
진짜 개패고 싶네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이런사람 있네요..
얼마나 오냐오냐 키웠을까요.
아님 교육이 안되었을까요?
경비실먼저 말했으면 어떻게 반응할지 알게뭐겠어요 피해자입장에서 경찰에 신고해야지 아무 권한없는 경비실이 뭘해준다고
좋게좋게. 어떻게 해주실건데요? 보상비용 + 수리기간 렌트비용 군말없이 싹다 예 드리겠습니다 하고 끝낼 수 있으세요?
비싸니뭐니 사정좀 봐줘라 마라 애들이 그런건데.. 등등 하실거잖아요?
이번참에 애들 교육좀 시키세요 , 중3이면 하면 될 일 안되는일 알 나이입니다
당연히보상해주고 애들은 교육똑바로 시키시길
그리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경찰을 부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같아도 그럴것 같아요.
윗분들이 남겨주신대로 일상배책임 보험 들어놓은거 있으시면 처리해주시고 그전에 차주에게 아이들이 모르고 그랬으니 정중하게 사과하시는게 먼저일듯 합니다.
경비실 관리실이 만능이 아니라 경찰이 빠르죠 일처리에는...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나중에 기스나 사진찍어 보여주세요.
눈이 아니라 먼지가 쌓여 있으면
그림이라도 그리실래요?
중3인데 뭘 몰라요?
답답하네
희한한 세상이군.
아이들이 세상사 다 알지도 모를텐데...
모질게 댓글 다신분들은 인생사시면서 조금이라도 내가 했던 행동이 나를 몰랐지만 남한테 피해를 준다는게 1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사과하고 배상하시길 바랍니다
보배 근 20년차인데 이런 댓글 보면 신물이 나요
본인들은 아주 에휴........
보배 20년차가 개념이...
중3이나 된 애를 혼낼필요까지 있습니까..
애들 손잡고 경찰서 가고 차주한테 사과하는
법을 가르치고 니들이 사고치면 사과는 니들이하는거고 책임과 보상은 부모인 우리가 한다는걸 가르치면 됩니다.
어지간하면
아이들 눈 장난 한거는
넘어가고 싶다
심하면 부모들끼리 어른들끼리
이야기해보고
대화 안돼면 그때 대응해도
될거같은데
일단 누군지 특정 안돼서
경찰이 동원 되었겠죠
차주, 아이들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적당히들혀라
자동차 집에넣어두던지
카푸어인가
주작이 하도 많은 세상이라
이제 벤츠 혹은 BMW 차주님 입장이 기다려 지네요.
멀쩡히 세워진 차에 누가그랬는지 모르는 데미지가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는게 당연한 일이죠.
안된다는 교육을 시키섰어야죠~~~
내자식이 소중하듯이
차주에게도 그차는 소중한겁니다~~
아주 오래 전 차가 귀하던 시절
시골 고향 마을에 외지인이
승용차를 타고 왔는데 개구장이
선배가 못으로 본넷에 어머니
아버지라고 낙서를 해서 차주가
동네 아이들 집합 시켜 땅바닥에
어머니 아버지 써 보라고 하면서
필적(?) 감정을 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그때 처리 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들이라고 모를수 있고, 하지말라고 알려주면 끝나는 일임
하지만, 아이들 말대로 차에는 장갑으로만 만졌다고 한다면 차주가 오버한일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