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회사 생활하다가 퇴사 후 문래동에서 무념 바를 운영하고 있는 초보 자영업자입니다.
최근에 보배드림 글을 보고 오셨던 손님이 계셨고 회원분들의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어서, 후기를 남기고자 글을 씁니다. 보배드림에 글을 쓴 뒤로 연합뉴스, jtbc 사건 반장 등 여러 방송, 언론사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나는 언제 방송 나와보나' 했는데 이런 일로 방송에 출연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ㅎ
(여기에 링크를 달기는 뭔가 광고 같아서 유튜브에 '22만 원 먹튀', '대치동 수학강사' 등으로 검색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범인이 정말 저와 즐겁게 대화하고, 제가 드린 서비스와 칵테일, 음식을 드시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에 기뻐했던 제가 바보같고 생각할수록 스트레스만 받고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일 더 이상 생각하지말자! 위기를 기회로!' 라고 생각하고 먹튀 세트메뉴도 만들고 이런저런 노력을 했더니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아! 범인은 1월 23일에 영등포 경찰서에서 죄명 사기로 송치 되었다는 우편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사지 멀쩡하시고 저랑 대화도 편하게 잘하실 정도로 멀쩡하신 분이 왜 일을 안하시고 이런식으로 행동하고 다니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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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본문과 관계없는 그냥 제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회사생활 하다가 자영업을 시작하니, 가장 큰 차이를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모르는 분야는 타부서에 메일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었지만, 자영업은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혼자 해결하는 것이 때로는 정말 힘들지만, 좋은 손님들 덕분에 마음이 좋아지기도 합니다.(글 보고 와주신 보배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영업자 선배님들, 그리고 회사생활을 하시면서 저처럼 퇴사 후 창업을 꿈꾸시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
- 혹시 바 창업이나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일하는 틈틈히 답글 남기겠습니다.
- 얼굴공개하라는 댓글이 많았는데, 괜히 얼굴을 공개했다가 제가 역으로 트집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원본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ㅠㅠ
하이볼 진짜 맛있게 마셨어요~~
조만간 또 맛있는 하이볼 마시러 갈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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