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연휴 시작인지라 매장에 사람도 없는데..
매장에 50대 중반 여성분이 매장 앞에서 클락션을 엄청 누르고 계시더라구요
앞에는 차도 없고 방해될 것도 없는데 처음엔 신경 안쓰다가 계속 누르길래 매장
문쪽으로 향하던 중 마치 저를 기다렸던 것 마냥 창문을 내리더라구요
손가락으로 이리 오라는 모션을 취하시길래 저요 ? 반말인가 존댓말인가 어~ 라고 하시길래
왜요 ? 여기 주차 어따하냐고 매장에 오셨답니다..지하 주차장 방향 안내 해드린 후
5분후 매장에 들어오시는데 저는 아 아까 그분이구나 하고 어서오,,하는데
손 : 아까 경적 누른거 안들렸어요 ?
저 : 앞에 음악 틀어놓은 스피커도 있었고 저 부르는거라고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손 : 장사하는 사람이 왜 그렇게 눈치가 없어요~~
저 : 아 예..못듣었을 수도 있죠 ~ ( 성내기 싫어서 ) 어떤 업무 보러 오셨어요 ~?
손 : 어떤 업무라뇨 핸드폰 바꾸러 왔죠 아이폰 15프로 256기가 얼마예요 ??
저 : 어느분이 쓰실건가요 ?
이후 상담을 진행 하였는데 하는 중에 저보고 결혼 했어요 ?
자기 둘째 아들이 이번에 결혼 하는데 돈이 머 어쩌고 저쩌고
첫째는 결혼을 해서 애를 안만드니 어쩌고 저쩌고
저 : 네 결혼 했어요 ~
손 : 애는여 ?? 요즘 젊은 사람들 애 안가지던데 ~
저 : 곧 애가 둘이에요
여기까지는 일상이고 손님과 공감대 형성을 하고 친해지고 하면서 판매로 이루워 지는데...갑자기
손 : 그럼 차는 뭐타요 ??
저 : 차는 왜요 ??
손 : 제가 아까도 보셨겠지만 BMW 타는데여
저 : 네 ~ 근데여 ? 저도 타봤는데요,,
손 : 그럼 지금은 뭐 타는데요 ??
저 :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핸드폰 가게에서 무슨 자동차 종류를 말하세요~ 차 파시는 분이세요??
손 : 그게 아니고 이정도 영업장 운영하면 차도 좋은거 타야죠~
저 : 싼타페 탑니다.
손 : 아 ~
이후에는 혼잣말로 예~ 하시더니만 일어나시길래 잘 알겠습니다 ~라고 하시곤
갑자기 위 아래로 훑어보시네요..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볼까봐
저 : 왜요 ? 뭐 문제 있어요 ? 라고 했더니
손 : 무섭게 왜 그러세요 ? 별꼴이네 정말 장사하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요~
저 : ................ 하... 그냥 가세요.
나가면서 한번 더 쳐다보시곤 입 모양은 욕인데 궁시렁 궁시렁...
ㅋㅋㅋㅋㅋㅋㅋ아주머니 차 BMW 320 이던데...
저기 아주머니 제가 10년전에 탔던 차에요 ㅋㅋㅋㅋㅋ 에혀....
제가 무섭게 한게 아니고 거울을 다시 보세요
그렇게 말하는게 맞는 말인지....
딱보면 그지인뎅
주유소도 아니고 드라이브스루도
아닌곳인디
진상도 엥간해야 좋게 대응해주지
고객도 고객같아야 고객대우를
받는거여
이거인정
저두 가끔 손님들이 물어봐요
사장님은 무슨차 타냐고
그럼 쪼끄만 이인승탄다고 말하면
장가는같냐 애는있냐
애가있는데 둘밖에 못타면 어떻게다니냐
그럼 이야기하죠
꼭 집에 차가 한대만 있으란법은 없죠??
하면 또 차가몇대냐
세대입니다 하면 또 사치다 차가많다
ㅋㅋㅋㅋ
끝이없어요 ㅋㅋㅋ
첫외제차일땐 세상 무서운게 없는거죠
다들 경험했잖아요
ㅋㅋㅋ
혀는 짧아서 발음이 않좋네
가오는 참. 나. .
그 아짐 나가면서 바지에 쌌것네.
크락션 누르는 사람들은 상습적이다 아예 몸에 배어있음
도로에서 빵빵 되길래 나가보니 창문 내리면서 여기에 ****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솔직히 물건은 있었는데 일로 와보라는 손짓(손으로 까딱까딱)에 기가차서 없다고 했습니다
근처에 판매하는곳 있냐길래 모른다고 하고 인사도 안하고 걍 더이상 대꾸도 안하고 뒤돌아서 매장 들어와버렸어요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싶으면 더 상종 안하고 뒤돌아 들어오거나 대꾸 안합니다
아이폰 혐오와 bmw 혐오를 위한.
축하꽃다발 안줘서 삐져부렀네 ㅋㅋㅋㅋ
그냥 BMW 딱지만 붙으면 끝인줄아는 아지매군요
인정하는데,
장사 하시고 영업하시는분 마인드도 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글의 목적은 아이폰 혐오, bmw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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