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종시에 살고있는 햇빛투게더라고 합니다.
사건은 12월 7일 오후 8시 반경..... 세종시에서 동학사로 빠지는 길...... 가로등도 잘 없고 왕복 4차선에 길이 좋아서
차들이 정말 빨리 달리는 국도입니다.
저와 와이파이님 그리고 1살된 아들과 함께 친구들 모임이 있어 대전으로 향하던중
앞에 시커먼 물체가 있길래...급정거...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차가 도로에 옆으로 서 있었고
차량 앞면은 대파.........
불빛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었죠.... 2차 사고 안난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순간......빨리 조치를 취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갓길로 차를 주차시키고 내려보니 다른 차량도 한대 서있더군요
그랜드카니발 여성운전자분이 퇴근하시다가 사고를 목격하시고 큰일 날것같아 차를 세우셨는데
경황이 없으셔서 그런지 어떠한 조취를 취하시지는 못하시더라구요.....
일단 사고 차량 <<모닝>>에 다가가보니
여성운전자 나이는 대략 60대 정도 되어보이시는데
차 문을 열고 위험하니 나오시라고 말씀드리는 순간 ................ 술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술을 많이 드셨는지
시동을 계속 걸려고 하시고 혼자 할수있다는 말만 계속 하시더라구요....
에어백은 터져있고( 그순간..오~ 에어백 터졌네? 읭?) 출혈이 있으시더군요....
2차 사고 발생을 우려해 움직이실수 있으시냐고 물어보니 움직일수는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차에서 좀 떨어진 자리에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핸드폰 후레쉬 s.o.s 기능을 켜서
차 들을 1차선으로 유도하면서 옆에 계시던 그.카 여성운전자분께 119를 부르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음주운전을 하신 여성운전자분은 정신이 없으신지 자꾸만 차에 다시 올라타시고
연락을 할 수 있는 가족분들 없으시냐고 제차 물어봐도 없다고만 하시고...
하여튼 계속 차량들이 오는 중에 2차 사고 막을려고 진땀을 뺏네요...
다행이 올뉴카니발 차량이 사고지점 전에서 비상깜빡이와 LED 렌턴을 꺼내 사용해주셔서 2차 사고 막는데 훨씬
수월했습니다. 카니발 타시는 분들이 매너가 좋으신건가봐요~!!!
차량이 거진 20~30대 정도 지나갈때쯤 렉카 차량과 119 도착하고 곧이어 경찰차도 도착을 하더군요....
119 직원분께 운전자분 인도해드리고 저희는 다시 약속장소로 총총총~~~~ 대략 1시간정도 늦었네요....
길이 외딴곳이다 보니 119 와 경찰차들이 잘 찾아오질 못하더군요..
하여튼 음주운전............ 정말 자살행위이자 살인행위입니다.....
절대로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그랜드카니발 여성운전자 분과 올뉴카니발 남성운자자분 정말 추운날씨였는데 고생하셨어요~~~ ^^
P.S - 착한일 했으니 좋은 일 오겠지~~~~~~~~~~~~했는데
그 다음날 여동생 출근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 2대를....파손...ㅜㅜ
헐퀴.......................
고생하셨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도.. 2차사고 안나서 ㅡㅡ;;
지금 세종시 눈 디따리 오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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