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고...
처음으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나름 방어운전한다고는 했는데, 이렇게 주차중에 와서 박는 건 어쩔 도리가 없으니 더 황당하네요.
* 사고 경위
주차장에서 주차중인 상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에 일어난 사고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해차량 / 제 차량 / 빈곳 / 제3의 차량 / 빈곳
이런 식으로 전방 주차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가해차량이 먼저 주차중이었고,
제가 이어서 주차를 한다음 라디오 듣느라고 차안에 좀 대기중이었습니다.
가해차량이 차를 뺀다고 뒤로 빼면서 우측에 제 차가 주차된 줄을 몰랐나 봅니다.
(제 차가 검은 색인데, 밤이라 잘 안 보였나?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가해차량을 후진으로 빼면서 핸들을 왼쪽으로 확 꺾고 엑셀을 밟은 모양입니다.
가해차량의 오른쪽 앞 범퍼로 제 차량 운전석 쪽 뒷 문짝 부분부터 왼쪽 뒷바퀴 바로 위쪽 휀더 부분까지 쓰윽 긁고 지나갔네요.
마침 제가 차 안에 있었으니, 황당해서 밖으로 나와보니,
가해차량은 렌터카였고, 운전자는 해당 렌터카 회사의 직원인 듯 합니다.
제 차가 주차구역에서 시동 끈 채 주차중이었으니,
가해차량 과실이 100%임은 분명합니다.(목격자도 있구요)
오늘 아침에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 가서 견적을 알아보니,
수리비만 65만원 안팎이 나올꺼라고 예상합니다.
* 사고 후 처리
저는 깔끔하게 보험처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해차량이 렌터카 회사 소속이라,
그 회사 사장이 보험처리를 해줘야 하는데,
가해차량의 운전자였던 렌터카 업체 직원이
그 회사 사장으로부터 욕만 듣고 알아서 처리하라...는 얘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고 운전자는 렌터카 업체와 거래중인 사설 공업사 (1급 정비업체...라고는 합니다.)에 가서 수리하면 안되겠느냐고... 수리 기간 동안은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사설수리가 못 미덥기도 하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사고 부위의 도색 부분이 색상이 달라져서 티가나는 등의 하자가 생기는 것이 좀 두렵기도 해서,
그냥 르노삼성 정식 수리를 맡기고 싶고,
서로가 깔끔하게 보험처리를 하고 싶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보험처리가 힘든 상황이라서,
자신이 현금으로 보상할테니, 며칠간 말미를 달라고 합니다.
*질문
1. 정식수리를 받고자 하는 제가 이상한거는 아니죠? 사설 업체가 못 미더운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2. 가해차량 쪽에서 보험처리를 계속 피하고 있는데, 제가 제 차 보험사를 통해서든, 경찰에 교통사고 신고를 통해서건 보험처리를 강제할 방법이 있는가요?
3. 보배드림 회원님들이라면 어떻게 처리하심이 가장 깔끔할까요?
사업소에 들어가서 수리하세요.
상대방 사정 봐주시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요.
모두 의견 감사드립니다.
0/2000자